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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를 환영하는 찬란한 죽음의 세계: 유령신부 [영화]
죽음을 피해 도망다녀도 마지막엔 모두 한줌의 재
기묘하고 기괴한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팀 버튼의 애니메이션 영화 <유령신부> 속에는 소심한 성격을 가진, 귀족의 사돈이 되려는 부모님의 야망 섞인 등쌀에 못 이겨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신부와의 결혼을 앞두게 된 예비 신랑 빅터가 등장한다. 빅터는 생선 가게를 하는 부잣집 상인의 아들이고, 그가 결혼하게 될 예비 신부 빅토리아는 몰락한 귀족 집안의 딸이
by
고민지 에디터
2021.05.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결점을 사랑해" 불완전하지만 찬란한, 비비BIBI [음악]
아티스트 비비가 매력적인 이유
케이팝 치트키, 피처링 장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비비BIBI. 예명은 네이키드 비비Naked BIBI로 아기처럼 발가벗은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일찍이 그의 소질을 알아본 타이거 JK와 윤미래가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음악을 듣고 직접 수소문해서 발굴한 인물이다. 소속사 필굿뮤직의 아낌없는 지원 사격에 힘입어 보석 같은 재능을 갈고닦은
by
김세음 에디터
2021.05.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린 여전히 불타듯 찬란해, 어느 것도 놓치지 말아 줘. [음악]
저의 이번 글이 모두의 마음에 따뜻하게 번지길 바라요.
대화를 통하여 다른 사람의 관점을 체험해 보고 저의 관점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제는 그 동안 많이 읽었던 ‘글’로 사람들에게 저의 따뜻함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아트인사이트 지원서에 썼던 내용 중 한 부분이에요. 책, 영화, 음악 등으로부터 저는 그 동안 참 많은 따뜻함을 얻었고 그 덕분에, 제 마음에서 영영 녹지 않을 것 같았던 고드름은
by
김민지 에디터
2021.03.26
리뷰
도서
[Review] 오, 찬란한 순간이여! - 우리는 중년의 삶이 재밌습니다
삶은 마치 연극과 같은 것이 아닐까.
내가 처음 본 연극은 부모님과 함께 대학로 소극장에서 관객 소통형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이었다. 극의 제목이 무엇인지, 내용이 어땠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서로 어깨 맞대며 앉아 있는 작은 극장의 관객들 앞에서 표정까지 생생히 보일 정도로 연기에 열중하던 배우만이 기억날 뿐이다. 그 뒤로 대학로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그보다도 연극과 뮤지컬에 대한 남모
by
허향기 에디터
2021.02.08
리뷰
전시
[Review] 알록달록 찬란한 로즈 와일리 전
나는 훗날 알록달록한 할머니가 되고 싶은데. 왠지 로즈 와일리 전시회에는 나의 로망에 대한 해답이 있을 것 같았다
몇년 전 <내 사랑(Maudie)>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본 건 여러 호기심들이 응축된 결과였는데, 일단 영화 포스터가 아름다웠고 ('빛나는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내가 나중에 까먹을지도 몰라서 여기에 적어둔다) 제목 <내 사랑> 옆에 'maudie'가 함께 적힌 이유가 궁금했으며, 주연이 에단 호크였기 때문이었다. 당시 나는 비포 선라이
by
최서윤 에디터
2020.12.30
리뷰
전시
[Review] 우리의 찬란한 일상들, 로즈 와일리전 [전시]
어디론가 훅 날아가는 듯한 그녀의 Scissor Girl들이 꽤 오래 머릿속을 떠다녔다.
오랜만의 예술의전당이었다. 평소보다 허전한 느낌의 로비를 지나 입장을 하기 위해 열을 재고 체크인을 했다. 마스크를 쓰고 어떻게 여름을 보내냐고 생각했던 것이 벌써 반년 전. 어느새 일 년을 꽉 채워 다시 겨울이 돌아왔다. 괜히 콧등이 시큰해져 온다. 코로나는 아직도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 집 밖으로 나오는 것도 오랜만이라 낯설게 느껴지는 마스크
by
최주현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수천, 수만 번의 날갯짓 - '벌새' [영화]
영화 <벌새>는 가장 평범하고 보편적인 열네 살 은희의 이야기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뿐만 아니라 나처럼 좀 더 뒤에 태어난 사람들까지도.
벌새, 2019 감독 김보라 출연 박지후, 김새벽 등 나는 벌새가 도대체 어떤 영화이기에 수많은 팬(벌새단)을 만들고 그리 호평을 받는지 늘 궁금했다. 그렇지만 몇 번이나 타이밍을 놓쳐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벌새를 감상하게 되었다. 포털사이트에 영화 '벌새'를 검색해보면 가장 위에 개봉일과 출연진 등 간단한 정보와 더욱더 간단한 줄거리 "1994년, 알
by
유소은 에디터
2020.1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찬란한 비극을 품었던 한 여인의 삶 - 까미유 끌로델 [영화]
편견의 시대에 찾으려 했던 찬란함
'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한 세계적인 예술가 로댕. 그리고 그와 함께 잊어서는 안 될 한 여인, 까미유 끌로델이 있다. 로댕의 연인이자 천재 조각가인 그녀는 출중한 실력을 지녔으나, 그만큼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 채 쓸쓸하게 인생을 마무리한 인물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너무나도 친숙한 조각가 로댕, 그러나 '로댕의 연인'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비교
by
최세희 에디터
2020.10.26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응원의 메시지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그저, 너를 둘러싼 모두가 부족한 인간, 불안정한 상황이었을 뿐, 지금까지 버텨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해.
희곡을 쓰다 어느 부분에서 막힌 ‘도래’에게 ‘유’는 무엇이 잘 써지지 않느냐 묻는다. “선한 가치를 유치하지 않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도래의 말대로 인간의 악한 본성을 다루고 비관적인 결말로 끝내면 ‘예술적’이다 칭찬하지만, 반대로 선한 본성을 다루고 낙관적인 결말을 쓰면 ‘유치하고 가식적이다’라고 종종 질타 받곤 한다. 부끄럽지만 나 역시 극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10
리뷰
도서
[Review] 뭉툭한 날을 다듬기 위해서 –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연료가 고갈된 사람들
1. 연료의 고갈 어쩌면 이미 에너지는 한참 전에 동이 났을지도 모른다. 꾸역꾸역, 세상의 곳곳에 스스로를 욱여넣으며 불완전한 호흡으로 살아가는 것. 그게 일상일지도 몰랐다. 주인공 이찬란의 삶은 꽤나 오래전부터 그랬을 테다. 월세에 쪼들리며 살고, 돈을 아끼기 위해 학식을 먹고, 그런대로 고집은 없어서 세속과 동떨어진 학문을 전공으로 삼으면서도 결국엔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08
리뷰
도서
[Review] 뻔하지 않은 위로가 필요해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도서]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가 뻔한지 않은 위로의 콘텐츠가 되었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다. ‘나’라는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가지들을 뻗어 타인에게 향한다. 때로는 타인에게 닿지 못하고 나로 가득 찬 세상에 갇혀 괴로워하기도 한다. 자신을 옥죄이며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타인이 내미는 손길은 따스하다.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그런 이야기다. 한평생 찬란하게 살라고 이름이 찬란이지만, 자신이 누리는 소소한 행복마저도 사치
by
이지윤 에디터
2020.10.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브로드웨이의 황금기, 그 찬란했던 시절을 되돌아보다 - 뮤지컬 시리즈 ① [공연예술]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황금기에 관하여
시리즈를 시작하기 앞서 뮤지컬 덕후인 나에게 뮤지컬이란 ‘삶의 활력소’와 같다. 아니, 더 나아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직은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사회로 나가 뮤지컬 계열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으로서 이에 관한 애정은 상당히 깊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실제로 뮤지컬을 접할 때면 눈이 반짝거리며, 얼굴에 생기가 돋고, 평상시
by
최수영 에디터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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