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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낯선 내게 익숙한 인사 건네기 - 미스 홍, 그림으로 자기를 찾아가다 [도서]
<미스 홍, 그림으로 자기를 찾아가다> 작가님께 듣는, 낯선 나를 마주한다는 것.
상담도 받아 봤고, 글도 써 봤고, 악기도 배워봤다. ‘나를 찾는’ 활동이라 불릴 여러 활동을 해 봤지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꽤 생소한 일이었다. 못하면 안 하게 돼서 그런 건가, ‘미술’이라는 소재 자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음악은 대중 예술을 통해 반강제적으로 친해지는 감이 있었지만, 나에게 ‘미술’은 굳이 미술관과 전시회를 찾아다니지 않으면
by
최은희 에디터
2019.07.25
리뷰
PRESS
[PRESS] 익숙한 듯 낯선 클래식의 세계로 - ‘이지 클래식’
'버들이'가 먹기 좋게 떠먹여주는 음악가의 삶과 클래식 이야기
“어서와 클래식은 처음이지?” 클래식에는 두 얼굴이 교차한다. 익숙함과 낯설음이다. 지금 당장 알고 있는 클래식 곡을 생각해 보면 한 두곡 정도는 자연히 연상될 것이다. 이따금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 자연스레 베토벤 운명이 귓가에 울리는가 하면,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되면 비발디의 사계를 흥얼거리지 않는가. 이렇듯 클래식은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
by
이다선 에디터
2019.07.09
리뷰
공연
[Review] 압도되는 비극, 연극 굴레방다리의 소극
불행한 현실을 안전하다고 여기는 세 부자의 위태로운 도돌임표 연극이야기. 비극의 끝을 보여주는 작품을 보고 싶다면 추천.
정말 엄청난 연극을 보고 왔다. 1. 지금까지 이런 연극은 없었다. 굴레방 다리의 소극 다 보고나서의 감정적인 에너지 소모, 여운이 상당하다. 블랙코미디 작품이기에 어느 정도 비극적인 결말을 예상은 했지만 이토록 비극적으로 끝을 맺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극적인 긴장을 유지하는 비극적인 요소들로 가득 차있었다. 2시간 내내 관객 모두가 숨이
by
최수진 에디터
2019.03.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11년 작품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자극적인 것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가장 진부하고 익숙한 교훈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 시절, 가득 차오른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빈 적이 많았다. 보름달이 떠오르면 무조건 발을 멈추고 두 손을 모아 기도했다, 제발 내 소원을 이뤄달라고. 그때는 무슨 행동을 해도 소원이 이뤄질 것만 같았다. 보름달에 소원 비는 것은 물론이고, 종이학을 1000개 접으면, 좋아하는 옷을 입고 학교에 가면, 첫눈을 바라보면 원하는 것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했었
by
진금미 에디터
2019.03.06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다른 공간에서도 익숙한 풍경이 보인다는 건.
처음 온 낯선 공간, 하지만 이상하게 낯설다고 느껴지기는 커녕, 익숙한 풍경이 내 시야를 가려버린다.
분명 처음 온 장소인데 내 기억속에는 한번도 와본 적 없는 장소인데 왜 이렇게 낯설기는 커녕, 익숙한 풍경들이 내 눈앞에 보여지는 건가 * 하지만 다른 공간에서도 익숙한 풍경이 보인다는 건 내가 그 풍경을 정말 그리워하거나 좋아한다는 것이고, 낯선 공간에서 차분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업을 하는 이 순간에도 다시 그 익숙한 풍경
by
이소현 에디터
2019.01.30
작품기고
[미술하는 스누피] 익숙한 낯선 냄새
익숙하지만 낯선, 그리고 설렘의 냄새
내가 초등학생 때는 집-학교를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걱정이 많으신 어머니께서는 내가 학교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곧장 달려오길 바라셨고,부모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나는 6교시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향했다.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일탈은 있었다.며칠에 걸친 중간고사가 끝나면 친구들과 엄마 몰래 노래방을 갔는데,하루는 옆 동네의 노래방 가격이 무지
by
전예연 에디터
2018.11.18
리뷰
공연
[Preview] 언어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조선의 몸짓이 말 걸기를
무용극 <궁:장녹수전> 프리뷰
작년 초엔가, 보러 갔던 현대무용 공연을 계기로 무용은 어렵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다. 당시 무용에 대한 지식도, 경험도 별로 없는 나로서는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마음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낯설고 생소한 세계에 대한 약간의 설렘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공연 시작 후 처음 10분까지는 그만큼 잘 집중할 수가 없었다. 움직이는 듯 멈춰 있는 듯한 무용수
by
김해랑 에디터
2018.09.27
리뷰
공연
[Review] 누가 죄인인가 _ 연극 '낯선 사람'을 보고
지금부터 필자가 하게 될 말이 너무 자극적일지도 틀리다고 지탄을 받을 만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슈가르 파라디의 말대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는 상영이 끝났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고 하지 않나. 필자의 생각 또한,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비로소 시작된 여러갈래의 그것들 중 하나일 뿐이다. 독자들 또한 그렇게 여겨주셨으면 좋겠다. 모두 들어보셨
by
손민경 에디터
2018.07.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혼자하는 것들에 대하여 [문화 전반]
혼자에 익숙한 우리 세대
얼마 전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 혼자 여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처음엔 갈까 말까 수도 없이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현재의 삶에 약간은 지쳐있는 상태였고 같이 가고 싶은 사람도 마땅히 떠오르지 않았다. 고민하는 나에게 베이징을 혼자 다녀온 친구는 '재미가 있든 없든 그냥 갔다 와'라고 했다. 그 말에 즉흥적으로 계획을 짜고 바로
by
신예진 에디터
2018.06.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4] FEATURE. 인디뮤지션의 책방 ④ - '익숙한 새벽 세시', 오지은
밝음보다는 흐림에, 봄보다는 겨울에 가까운 뮤지션 '오지은'의 솔직한 이야기! '익숙한 새벽 세시' 리뷰입니다 :)
우.사.인 4 FEATURE 인디뮤지션의 책방 - ④ ‘익숙한 새벽 세시’, 오지은 오히려 쥐죽은 듯 조용한 고요 속에서는 쉽게 잠이 들지 못하는 요즘입니다. 해야 할 일도 하루의 끝까지 미뤘다가 겨우겨우 해내고, 이렇다 하게 힘을 쏟고 있는 일이 마땅치 않아서인지 잠이 잘 오지도 않더라고요.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는 말처럼, 잠들기 전이라도 머리를
by
나예진 에디터
2017.11.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란시스 하: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영화]
브루클린의 작은 아파트에서 둘도 없는 친구 소피와 살고 있는 27살 뉴요커 프란시스. 무용수로 성공해 뉴욕을 접수하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몇 년째 평범한 연습생 신세일 뿐이다. 사소한 말다툼 끝에 애인과 헤어지고 믿었던 소피마저 독립을 선언하자 그녀의 일상은 꼬이기 시작한다. 흑백영화 1950년대 이후로 컬러영화가 대중화되면서 현대의 관객들에게
by
김수정 에디터
2017.08.24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9 - '익숙한 새벽 세시'
익숙한 새벽 세시, 오지은
가끔 생각한다. 사실 성장기라는 것은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대신 위장술을 익혀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욕망을 숨기고, 유치함을 숨기고, 정상적인 어른이 되었다고, 약간의 매너로 모두가 모두를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사방이 함정이다. 아무도 완벽한 사람은 없는데도, 허상의 완벽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픽픽 쓰러진다. 나는 어리석어서 계속 헛된 것
by
김유나 에디터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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