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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Daily, Yearly [문화 전반]
하루를 연장해 일 년을
구성은 진짜 마음에 드는데 디자인이 너무 별로다. 왜, 색상 때문에? 옆에서 대화가 들려왔다. 플래너를 사러 들어간 핫트랙스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다. 평소보다 유난히 사람이 더 많은 듯했다. 당연하겠지, 신년이니. 2023 플래너 매대에는 귀여운 토끼 스티커들이 늘어서 있었고, 스티커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다꾸’라는 취미와는 거리가
by
이주연 에디터
2023.01.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새해가 밝으면 유독 보고싶은 그 사람 [사람]
나의 외할머니와 옛 시골집;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연분홍 치마가 꽃바람에 흩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 백설희, 봄날은 간다 中 차분한 바람이 스치는 어느 가을날의 오후, 따사로운 볕이 드리운 고요한 병원 앞마당에서 우리는 아마 각자의 추억에 잠겨 있었을 테다. 자식도, 손주도, 기어이는 본인의 존
by
김소형 에디터
2023.01.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12월 31일 23:59에 남기는 편지 [사람]
정든 2022를 떠나보내며 12월 31일, 그 시간대에 묶어두고 온 것들
한 해가 반년 같고, 반년이 한 달 같으며 한 달은 일주일 같다. 세상에 오래 존재할수록 시간선은 숨 가쁘게 달린다더니, 그 말이 딱 들어맞는 셈이다. 9살의 1년과 19살의 1년, 그리고 지금의 1년은 거북이와 토끼만큼이나 시속이 다르다. 아직 새파랗게 어림을 소리치는데도 모순적으로 나이 듦을 실감하곤 한다. 시간의 밀도가 달라졌다. 같은 시간에도 손에
by
최현서 에디터
2023.01.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새해에 들을 노래 [음악]
새해에 들으면 좋을 노래 추천
1월 1일 새해에 듣는 노래대로 한 해가 흘러간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1월 1일에 들으면 좋을 노래 BEST 5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노래는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이다. 이 노래는 가사가 나오기 전에 15초간 나오는 간주부터 마치 앞으로 힘차게 걸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노래다. 앨범 표지는 페퍼톤스(이장원, 신재평)가
by
이세연 에디터
2022.12.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잃어버린 크리스마스를 찾아서... [문화 전반]
행복해야만 하는 크리스마스? 행복한 크리스마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연말이라는 이유로 새로운 시작을 기대해야 하는 바야흐로 12월의 끝자락이 왔다. 2022년도의 막바지와 동시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휴일 중에 하나 크리스마스가 여느 때와 똑같이 다가왔다. 거리에는 캐럴 따위의 겨울 노래가 울려 퍼지고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며 집집마다 초록과 빨강의 색을
by
안영은 에디터
2022.12.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행운을 팝니다 [문화 전반]
안녕을 바라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연말연시는 한 해 중 운세와 미래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시기일 것이다. 한 해를 마치면서 올해 초에 보았던 신년 사주와 한 해를 비교해 볼 수도 있고, 고되게 기억되는 올해보다 내년은 상황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 해를 미리 점쳐볼 수도 있다. 다른 날과 같이 해가 지고, 밤이 오고, 또다시 해가 뜨는 하루이건만 12월 31일과 1월 1일
by
홍가흔 에디터
2022.12.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완벽한 일 년
2022년을 보내며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그 해를 대표할 하나의 문장을 고른다. 꼭 ‘그런’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바다처럼 길들일 수 없고, 햇빛처럼 행복한 사람" 이것이 올해의 문장이었다. 신기하게도 연말이면 꼭 내가 고른 문장과 같은 한 해를 보냈다는 걸 깨닫곤 했다. 역시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그리고 쓰는 대로 이루어지는 구나. 그
by
고민지 에디터
2022.12.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안녕, 다녀왔어
사람들에겐 돌아올 곳이 필요해
(1) A와 나 얼마 전, 일이 있어 학교를 방문했다. 졸업한 이후로는 들린 적이 없으니 거의 1년 만이었다. 오랜만에 방문한 학교는 퍽 낯설었다. 코로나19로 한산하던 거리엔 다시 사람들이 들어찼고, 처음 보는 간판과 건물들이 내 추억을 덧칠했다. 7년 전 사촌 누나의 손에 이끌려 처음 이곳에 방문했던 날이 문득 떠올랐다. 이곳이 앞으로 네가 다니게 될
by
이중민 에디터
2022.12.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새해를 맞이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 [사람]
12월과 1월, 연말과 연초라는 그 시기에는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래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이 글은 내가 어떻게 새해를 맞이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연말에는 언제나 그렇듯 미묘한 감상에 사로잡힌다. 벌써 한 해가 갔다는 오묘한 야속함과 새해가 주는 잔잔한 설렘이 심장 한켠을 묵직하게 울린다. 때문에 사람들은 12월과 1월, 연말과 연초라는 그 시기에는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래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이 글은 내가 어떻게 새해를 맞이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1. 증명사진 찍기 성인이 되고
by
최현서 에디터
2022.12.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에게 남은 48번의 작심삼일 [사람]
신발 끈은 얼마나 더 자주 묶어 주느냐가 중요한 거니까.
입에서 종일 머금다 내뱉어도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던 2022년도 벌써 절반이 넘게 흘렀다. 더 이상 나는 다이어리 속 날짜 칸에 2021년이라 적다가 황급히 지우지 않는다. 새해에는 이것도, 저것도, 콕콕 찔러가며 여러 분야들을 두드려 본 것도 같은데 어째 8월의 현재 내가 이루어놓은 건 미진하게만 느껴지는지... 어느새 8장이나 넘겨진 올해 달력을 바라
by
백소현 에디터
2022.08.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 해니까, 1월 동안 읽은 책들을 태블릿에 적어본다면?
일년동안 함께 할 내 무의식 찾아나서기
1월에라도 실천하면 소원이 없겠네! 1월 1일은 결심의 시간이다. 다시 말하면, 결심의 대단원을 올리는 첫 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인생은 온라인과 달리 리셋 혹은 삭제 버튼이 없다. 이 때, ‘날짜’는 관념적으로 리부팅을 할 수 있도록 정도의 객관성을 가진 도구가 되어준다. 그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도 하다
by
박나현 에디터
2022.02.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다이어리 기록 [사람]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다이어리 기록과 활용법
2022년의 한 달도 훅 지나갔다. 이십 대 중반을 지나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니, 체감상의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나이를 먹을수록 지수함수 개형으로 빨라지는 듯하다. 2022년 야심 차게 새해 인사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국식 새해 인사를 다시 주고받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니 새삼 감회가 새롭다. 올해 크게 달라진 점 중 하나는 다이어리를 하루도
by
김승주 에디터
20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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