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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다른 운명을 초래하는 결정적 순간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특별전: 결정적 순간
풍경과 인물을 담는 두 가지의 사각형, 사진과 그림이다. 이것 중, 굳이 선호도를 따져보자면 아주 오래전부터 내 시선은 그림으로 향했다. 그림보다는 빼곡히 채운 팔레트가 좋다는 어느 가수의 취향처럼 나 역시 사진보다는 인공적 물질로 만들어낸 그림이 좋았다. 단순히 전시에만 국한된 취향은 아니다.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것보다는 연필, 붓, 파스텔을 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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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2.07.04
리뷰
전시
[Review] ‘결정적 순간’을 붙잡는 찰나의 깜빡임 –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사진전 : 결정적 순간 [전시]
사진만의 표현으로 담아낸,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의 눈에 비친 세계
“이 세상 모든 것에는 저마다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 – 레츠 추기경 회고록에서 발췌.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사진집 『결정적 순간』 서문 첫머리에 인용됨. ‘순간(瞬間)’은 말 그대로 눈을 한 번 깜빡할 정도로 짧은, 찰나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이는 카메라 셔터가 한 번 열리고 닫히는 아주 짧은 시간을 포함하기도 한다. 그러나 ‘셔터의 깜빡임’은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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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2.06.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는 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가? [문화 전반]
나는 문화예술로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한다.
나는 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가?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을 꼭 챙겨 읽고, 마음에 콕 박힌 영화는 두 번 세 번 보면서 오브제 하나하나를 눈에 담는다. 예술의전당 전시관 한복판에서 코가 시큰해지고, 그림 속 인물과 눈 맞춘다. 나에게 문화예술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도 묻고 싶다. 당신에게 문화예술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말이다. 대학교
by
김태은 에디터
2022.05.30
리뷰
전시
[Review] 색채의 공간, 산책하는 이미지 - THE COLOR SPOT [전시]
표정없는 이미지들의 산책
전시는 내게 늘 어렵다. 다른 장르라면 이미지화를 통해 내 이야기를 해내 보이겠건마는, 미술은 그게 참 잘 안된다. 활자나 선율에서 이미지를 그려내거나, 감정을 투영해내는 것과는 달리, 이미지에서는 다른 이미지로 연계하여 의미를 포착해내거나 풀어 보이는 것이 아직까지는 어렵다. 감각의 공감각적 치환, 시각의 청각화나 후각화 등의 어레인지는 지금의 내겐 요
by
서상덕 에디터
2022.05.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미지' 라는 이름 [사람]
Into the unknown
나에게는 이름이 하나 더 있다. 처음 미지라는 닉네임을 쓰기 시작한 건 당시에 좋아했던(물론 지금도 사랑하지만) 소녀시대 때문이었다. 티파니는 태티서의 타이틀 곡에서 “미지의 세계”라는 가사를 여러번 불렀다. 그 점이 재밌었고, 계속 듣다 보니 “미지”라는 단어가 이름으로 불리기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미지의 세계 시간을 잊어버릴걸 -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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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2.04.28
리뷰
공연
[Review] 북극 탐험가 십대 소녀 로리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북극에 아버지의 유골을 매고 간 십대 소녀 로리의 이야기는 우리 삶의 변곡점을 더듬게 만들 것이다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이누이트의 말에는 눈을 뜻하는 수백가지 단어들이 있다는 말, 그건 거짓말이야’ 이 연극의 주인공인 10대 소녀 로리는 초반부터 공공연한 명재처럼 보였던 극의 제목을 부인한다. 이는 이 연극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 순간에 사랑하던 아빠를 잃은 십대 소녀 로리가 지리학자였던 아빠의 오랜 꿈이자 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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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2.04.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리 와, 너를 이해해 줄게 [음악]
미지근한 온도로 매일을 견디고 있는 당신에게 미지근한 위로를 건네며
3월. 난 3월을 어디에 묶어야 할지 모르겠다. 겨울도, 봄도 아닌 묘한 경계 그 어딘가에 애매하게 속해 있다고 생각한다. 쌀쌀한 날씨에 단추를 꿰입다가도 답지 않게 내리쬐는 햇빛에 손차양을 만들어야 하는 3월. 뜨겁고 차가움이 교차하는 순간을 기민하게 느끼는 내게 3월은 영 애매해서 괴롭다. 미지근한 온도를 따라 나 역시 녹았다굳기를 반복하니까.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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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에디터
2022.03.17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20년 전시기획자 전승원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20년 전시기획자, 전승원 대표가 들려주는 전시와 그의 역사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CHAPTER 1. 전시기획자 전승원 대표 - 대표님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먹기획의 대표 전승원입니다. 20년간 전시기획 일을 진행했었고, 2020년 전시기획사 주먹기획을 창업했습니다. SBS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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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빈 에디터
2022.03.01
오피니언
미술/전시
추운 겨울 가볼만한 2월 무료전시 추천 : '박수근 : 봄을 기다리는 나목',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코로나로 인해 황금 같은 주말에 여행도 가지 못하고 집안에만 머물고 있지 않으신가요? 추울 겨울날, 주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전시를 추천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 전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서울관),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덕수궁관)을 소개합니다. 미술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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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주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미지근걸의 끄적임[4] [사람]
347.5시간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느낀 점
2021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의 기간 동안 내가 가장 열심히 한 것은 바로 ‘지역아동센터에서 멘토링 하기’였다. 총 두개의 센터를 다녔고 무려 347.5시간을 썼다. 처음에는 집에 하루 종일 누워서 유투브나 넷플렉스만 보고 싶지 않아서 다니기 시작했다. 너무 무의미한 시간들이라 느꼈기 때문이다. ‘뭐라도 하자’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고 그것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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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서 에디터
2022.02.13
리뷰
전시
[Review] 셔터로 새겨진 영원성 – 게티이미지 사진전 [전시]
세대와 성별, 국적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사진에 담다.
현대 사회에서 문맹은 글을 못 읽는 게 아니라 이미지를 못 읽는 것이다. - 발터 벤야민 - 게티이미지 getty images, 평소 올림픽과 난민 문제에 관심이 많아 익숙한 워터마크이자 콘텐츠 기업이다. 사실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매개체이자, 삶의 저장고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을 넘어 사회 그리고 세계 넘어서까지 누군가의 희로애락을 볼 수 있는 세계
by
황희정 에디터
2022.02.12
리뷰
전시
[Review] 사진으로 일상을 되돌아볼 시간 - 게티이미지 사진전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을 연결하는 인류의 연대기
<게티이미지 사진전 - 세상을 연결하다>는 게티이미지사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세계 최초 기획 전시이다. '게티이미지'는 1995년에 설립되어 이미지와 영상 매체로 인류의 기록을 보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사진, 영상 유통사이다. 게티이미지사는 아날로그의 스톡 사진 비즈니스를 글로벌 전자상거래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전체 산업을 온라인으로 옮기고 난 후 16만
by
이소희 에디터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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