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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 안녕, 안녕
마주하고 떠나보낸 행복과 불행들에 대하여. 그리고 또 무수한 안녕들을 기다리며.
안녕. 나는 우리말의 '안녕'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안녕은 만남의 반가움을 말하기도 하고 떠나보냄의 시원섭섭함을 말하기도 하니까요. 만나고 헤어질 때의 인사가 같은 언어는 아마 한국어뿐일 것입니다. 시작과 끝, 만남과 헤어짐의 인사가 같다는 것, 그것은 결국 그 두 가지는 이어져 있음을 의미하기도 할까요? 어쨌든 제 삶의 이야기들은 대체로 안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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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10.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상상력의 결여; 다름에 놀라지 않을 면역이 필요하다 [도서]
상상력이 결여된 인간은 남의 고통도,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이 낳을 결과도 생각할 수 없다.
1. 상상력의 결여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상권, 제19장 속이 텅 빈 사람들의 자기 증명 한 여성 단체에 소속된 여성 2명이 '여성적 견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했다. 당시 근무하던 오시마 씨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두 사람은 오시마 씨에게 '당신은 남성성의 비극적인 역사적 사례"이자 "전형적인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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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에디터
2020.08.3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독일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순간들을 사진첩에 살포시 넣는다면 이런 느낌일까 [여행]
독일 그 마지막 여행기
드디어 마지막 여행기이다 이번 여행기에서는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여행 블로그 글에 올라오는 여느 글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관광지에서 다른 관광객이 주목하지 않았던 독특한 볼거리나 관광지에서 벗어난 고즈넉한 시골 여행 일정을 소개하고 싶다. 우선 뮌헨에서 그 유명하다고 사람들이 몰리는 반슈타인디즈니 성, 노인슈반슈타인 성으로 출발했다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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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에디터
2020.06.1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독일 여행기 2 - 독일, 도대체 독일의 뭐가 좋은건데? [여행]
독일로 떠난 약 20일 간의 여행, 그 두 번째 이야기
독일에 도착해서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부터 독일 시내를 본격적으로 돌아다녔다. 독일은 발이 닿는 곳마다 아름답고 무엇보다 길거리가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다. 게다가 지하철에는 떠드는 사람 한 명 없이 정말 조용하다. 작은 개조차 입마개를 하고 지하철에 타서 가만히 있으니 여기는 정말 다른 세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역을 통과해 반대 방향으로 가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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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에디터
2020.06.0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독일 여행기 1 - 독일로 떠나다! [여행]
독일로 떠난 약 20일 간의 여행, 그 첫 번째 이야기
독일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유럽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이 독일을 여행지에 집어넣는데 중간 거점으로 가는 사람은 많아도 독일만 가는 사람은 잘 없어서 작년 8월에 약 20일 동안 독일의 한 도시만 갔다 왔던 나는 독일의 매력을 소개하고 싶었고 그래서 이번 글은 독일 여행기 1탄이다. 이번 여행기에서는 여행을 가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독일을 가게 된 계기를
by
김정현 에디터
2020.05.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베를린을 노래하는 여기 5권의 책들 [도서]
베를린 덕후가 추천하는, 베를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어 줄 책들
베를린, 베를린. 나는 이른바 베를린 '덕후'다. 베를린은 나에게 왠지 모르게 특별하다. 고작 4일간 머물렀을 뿐인데도 자꾸만 생각나는 도시다. 500여 개가 넘는 갤러리와 미술관이 있으며, 독일의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지. 분단의 아픔을 생생히 간직한 곳. 그래서 어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도시.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모여 살아가는 곳. 저렴한 물가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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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20.02.17
리뷰
도서
[Review]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도서]
문장 하나에 딸려오는 수 많은 경험과 생각들이라니. 합리적인 자신이 되고 싶으면 이 책을 추천한다.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책에 대해 기본 정보 없이 일단 제목만 안 상태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어투나 전체적인 느낌 자체가 굉장히 독일인 스러웠다. 그리고 실제로도 독일 사람이 쓴 책이다. 건조하게 합리적인 내용을 다양한 근거와 사례를 들어서 '인간은 모두 감정적이며, 사회도 감정이 지배한다.'고 설명했다. 책을 읽다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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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20.02.12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마터' - 혐오는 어디에서 오는가?
혐오의 시대에서 타인을 이해하는 것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수영 수업을 거부한 학생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갈등과 싸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구절에 반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 혐오의 시대, 서로 다름을 어떻게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을까? 2018년 초연으로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을 수상한 연극 <마터>가 보다 탄탄해진 무대로 재공연에 오른다. <마터>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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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에디터
2020.01.17
리뷰
공연
[Review] 언어의 범람, 역행적 연극성에 관하여 - 연극 "라 뮤지카(La Musica)"
독일의 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함께.
촬영 - 박태양 1. 연극적인 것의 고정성 연극의 제작 방식이 작가를 위시한 텍스트에서 연출을 위시한 무대화의 과정으로 옮겨오는 동안 연극의 예술성을 둘러싼 논의도 자연스레 변화해왔다. 텍스트 중심에서 무대 중심으로 연극의 중심이 변해온 과정은 시학에 입각한 아리스토텔레스적 연극론을 거부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19세기 말부터 아리스토텔레스식 전통 연극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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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9.12.06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미디어 아트만을 수집하는 컬렉터가 있다
#12 율리아 슈토셰크 컬렉션
베니스 비엔날레와 홍콩 아트 바젤(아트페어)의 현장. ⓒEmily Chae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읽어내기에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은 바로 국내외 비엔날레를 찾아가보는 것이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대규모 전시를 뜻하는 비엔날레(Biennale)는 현대미술의 최전방에 있는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모여 세계의 최신 미술 경향을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이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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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9.11.2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겁 많던 ‘집순이’, ‘프로 여행러’가 되다 [여행]
어느새 웬만한 일엔 당황하지 않는 '프로 여행러'가 되어 있었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여행을 즐기지 않았던 내게 ‘암스테르담 교환학생’은 큰 도전이었다.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자마자 유럽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던 친구들과 달리, 한 달 동안은 네덜란드를 벗어나지 않았다. 유럽이 처음이라 그런지 더 겁이 났고, 여행 계획에 어긋나는 일이 생길까 봐 망설여졌다. 그랬던 내가 6개월 동안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어느새 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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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호연 에디터
2019.1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HGW XX/7 에게 쓰는 편지 - 영화 "타인의 삶" [영화]
Achtungsvoll :a. 형용사 1. 공손한;경의를 표하며(편지 끝에 쓰는 말)
HGW XX/7, 안녕하신가요. 오늘은 얼마나 많은 우편을 배달하셨나요? 하루가 고되진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당신이 관객이 되어 그들을 관찰하는 모습을 지켜본 또 다른 관객입니다. 한때 당신은 같은 아파트의 꼬맹이도 알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악명 높은' 이 조금 더 어울리겠군요) 비밀경찰 슈타지 소속이었지요. 누가 알았겠습니까, 피아노 연주를 들으
by
김예림 에디터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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