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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내 사진으로 찾아가는 이야기 - 다음꽃검색 [문화 전반]
주변에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예전 그대로의 이름과 이야기를 품은 대상들이 곳곳에 놓여 있을 것이다.
오늘은 내가 근래 즐겨 사용하고 있는 앱 기능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내가 그동안 아트인사이트에 올린 글들은 대부분 책이나 영화에 관한 것들이었다. 그것은 말하자면 작가나 영화감독의 상상력에서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내가 보통 감상하는 영화는 오래 되어봤자 30~40년 전의 것이고 책도 100~200년 전의 것인데, 이들은 어쨌거나 작가 개인의 머릿속에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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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0.06.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길 다음에 길, 도로명 주소 [사람]
사실 나는 그 버스가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우리 동네로 향하는 길을 지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이 길 다음에는 분명 또 다른 길이 있겠구나, 길은 계속 이어지겠구나 하는 뜬금없는 위안이 들었다.
“혹시 이전 주소로 알려줄 수 있나요?” 배달 전화를 하던 중에, 예상치 못한 질문을 전화기 너머로 받았다. 오래 된 가게라 옛날 주소가 조금 더 편하다는 이유를 덧대며. 당연히- 알려드리지 않을 이유가 없었지만 이전 주소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이 동네에 머문 지도, 이 집에 산 지도 슬슬 손에 다 꼽지 못할 정도가 되어가는데. “음..음 잠시만요…?!
by
권소희 에디터
2020.06.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 다음에 또 만나요 - 최은희 필진 인터뷰
봄이 오는 건 두렵지만 당장의 축제는 즐기고 싶은 두 눈사람의 페스티벌에 초대할게요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나눠요!” 최은희 필진과 만남을 약속했던 날,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네 받았다. 어렵지 않게 쓰일 수 있는 평범한 인사말인데 기분 좋을 것까지 있나 싶겠지만, 그날의 내겐 꼭 필요했던 문장이었나보다. 긴장하면 귀밑을 꾹꾹 눌러대는 습관이 있다. 덕분에, 낯선 사람을 만날 땐 혈액순환이 잘 되는 느낌까지 든다. 하지만 낯을 가리는 중이라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음 생엔 엄마가 친정엄마로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
아이 안 낳아도 좋고 결혼 안 해도 좋겠다. 요즘 같아선.
"아이 안 낳아도 좋고 결혼 안 해도 좋겠다. 요즘 같아선." 엄마의 입에서 나오리라 예상하지 못했던 말이었다. 언젠 빨리 결혼을 하라더니 어쩐 일이야. 마음이 가벼워야 하는데 그 말을 듣고 더 무거웠다. 그날도 엄마는 새벽같이 100일도 되지 않은 쌍둥이 손녀를 돌보러 가셨다. "내가 애를 왜 그렇게 갖고 싶어 했는지 모르겠어. 너도 결혼할 거면 아이는
by
장지원 에디터
2019.12.31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을 기록하다
뜻대로 되지 않기에 더 기대되는 다음을 기록하다
기대했던 소풍에 먹구름이 낀 날, 비라도 올까 싶어 전전긍긍하면서도 우리는 먹고, 웃고, 떠들었다. 그리고 자리를 정리하며 맑은 하늘에 다시 올 다음을 기약했다. 계획은 언제나 뜻대로 되지 않기에 그런 순간이 오면 조금만 실망하고 다시없을 그때를 그저 오래 즐기려 한다. 아쉬운 마음에 다음에 거는 기대들이 앞으로를 더 기다리게 하니까.
by
이유진 에디터
2019.10.12
리뷰
전시
[Review] 다음에 다시 만나, 푸 - 안녕, 푸 展
너를 만나 반가워, 푸展
무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8월의 마지막 날, 쨍한 햇빛이 있는 올림픽 공원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사람이 별로 없는 정거장에서 내려 소풍 나온 사람들을 지나, 풀밭을 지나 미술관으로 향했다. 매표소를 앞두고 아이들에게 푸에 대해 설명하는 누군가의 설명을 스쳐 들었다. “푸가 좋아하는 색은 파란색이예요”. 푸가 파란색을 좋다고 했던가, 푸의 노오란색과
by
장미 에디터
2019.09.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문학, 다음으로 가는 길 [도서]
“플랫폼”은 작가들에게 두 번째 고민이어야 한다.
문학, 다음으로 가는 길 아르코 2019 문학주간 EBS 공개라디오 “SNS 작가에게 묻다” Opinion 민현 #1 활자 시대는 이미 끝 났을까 “책 읽는 거 좋아해?” 요즘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당연하다는 듯 나는 활자가 인쇄된 책을 상상하며 얘기한다. 물론 좋아하지. 그리고 뒤이어 어떤 장르의 책을 좋아하는지, 어떤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지 묻는 게 ‘
by
손민현 에디터
2019.09.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음 중 가장 끔찍한 사랑은?[영화]
사랑에는 여러 유형의 사랑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아름다운 것, 절절한 것, 따뜻함을 주는 감정에 해당한다. 또한 연인의 관계에서 뿐만아니라 부모와 자식의 관계, 친구 사이, 또는 주인과 반려동물 사이를 설명하는 데도 쓰일 수 있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다른 형태의 관계처럼 보이는 이 관계들 사이에는 서로를 "소중히 한다"는 공통
by
박소영 에디터
2019.06.22
리뷰
도서
[Review] 다음 세대는 어디서, 어떻게 자랄 것인가 - 출판저널 510호
앞으로의 출판업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콘텐츠 잡지 <출판저널>을 문화초대로 만나본 지 벌써 두 번째다. <출판저널>은 1987년 창간되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출판과 도서에 관한 내용을 다룬 잡지인데, 출판계의 동향을 다룬 ‘칼럼’과 ‘에세이’, 그리고 올해 이슈가 된 책의 저자와 하는 여러 ‘인터뷰’, 해외사례를 보며 우리가 본받아야
by
박지수 에디터
2019.05.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Culture letter 02. 마지막 봄에는 울지 않기 [문화 전반]
오늘은 봄의 마지막을 보내며 봄빛이 스민 이야기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봄의 마지막에는 울지 않기를. 그리고 다음 번 봄에도 울지 않기를.
1년 전쯤이었다. 한창 우울 우울 열매를 먹어 세상을 세 배쯤 풍부하게 받아들일 때 블로그에 한 이웃이 찾아왔다. 엄청나게 유명하거나 빼어난 사진이나 문장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다만 내 눈길을 끌었던 건 블로그의 제목이었다. ‘마지막 봄에는 울지 않기.’ 이상하게 그 문장이 계속 머리에 남아있었다. 봄은 계절의 흐름과는 다르게 우울증을 앓는 이들에게 견
by
한나라 에디터
2019.05.04
리뷰
공연
[Preview] '다움'을 허무는 다음 : 연극 "7번국도"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작가 배해률/연출 구자혜) 연극 <7번국도>가 던지는 물음이다.
연극 <7번국도> - 남산예술센터 2019 시즌프로그램 - 시놉시스 강원도 속초, 7번국도 위. 동훈의 택시에 군복을 입은 주영이 오른다. 그는 얼마 전 공장에서 일하다 죽은 초등학교 동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그 동창의 죽음을 두고, 주영은 안 좋은 소리만 늘어놓는다. 이 낯선 군인 아저씨의 말을 듣고 있는 동훈은
by
김나윤 에디터
2019.04.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필름카메라 입문기(with 캐논 오토보이 S2) [문화 전반]
다음에는 어떤 것을 찍어볼까
나는 충동소비러이다. 맘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을 때 금전적인 여유가 된다면 바로 구매를 하고 돈이 부족하다면 사진을 찍어두거나 캡쳐를 해 다음 달 알바비가 들어오면 물건을 구매하는, 아주 무분별하고 무계획적인 소비패턴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물건을 살 때 이 물건을 어디에 쓸지, 얼마나 자주 쓸지, 가격 대비 합리적인 물건인지 와 같은 고민을 별로 해본 적
by
정선민 에디터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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