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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겨울을 싫어하지 않게 된 이유 [문화 전반]
'겨울'하면 생각나는 작품들
사계절이 존재하는 나라에 사는 것은 큰 행운이다. 길가에 펼쳐진 벚꽃길과 푸른 나무, 알록달록한 낙엽과 하얗게 쌓인 눈을 비행기를 타지 않고 동네에서 마주할 수 있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다. 이것이 특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해외에서 처음 눈을 본 순간을 떠올리며 즐거워하던 브라질 친구와의 대화에서 깨달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원래 겨울을 싫어했다.
by
김현지 에디터
2025.01.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멈춤. 고요. 행복 [다큐]
올 한 해는 멈춤과 고요를 통해 행복해지기를.
긴 설 연휴 동안 유튜브를 떠돌았다. 별생각 없이 알고리즘이 던져주는 영상을 보다 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갔다. 아무런 목표 없이 그냥 클릭하고, 몇 가지 영상들을 넘겨보던 중에 우연히 발견한 다큐멘터리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다큐들을 찾은 것도 결국 휴대폰을 통해서라는 점이 모순적이고, 또 아이러니하게 다가왔다.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
by
이수진 에디터
2025.01.31
리뷰
도서
[Review] 표현하기보다는 보여주기를 선택한 책 - 도서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알쏭달쏭한 책
책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을 처음 펼쳤을 때와 덮었을 때의 당혹감이 생생하다. 마치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풍경을 만난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작가가 재현하려는 것이 작가의 세계가 아니라 좀 더 모호한 형태의 온전한 세계인 것처럼 보인다. 책의 구성은 독특하다. 책에는 목차와 저자에 대한 설명, 으레 예술 작품에 붙어있는 흔한 해설도 없다.
by
이승주 에디터
2025.01.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연애프로그램 덕후가 추천하는 연프 [예능]
보면서 울고 웃는, 현실 감정 폭발 연애 프로그램 추천
그렇다. 나는 연프 덕후이다. 연애 프로그램의 시초인 하트시그널부터 (물론 시즌 1, 2, 3, 4 모두 다 봤다) 우리에게 더 친근한 '나는 솔로'까지... 도파민에 중독된 걸까, 연애 프로그램이 새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을 때부터 내 가슴은 두근두근한다. 연애 프로그램 열혈 시청자이자, 열혈 영업자로서 이번에는 내가 추천하고 싶은 몇 개의 연애 프로그램
by
이지윤 에디터
2025.01.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드라마 문외한이 추천하는 황금연휴에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들 [드라마/예능]
나는 사실 드라마에 완전히 문외한이다. 오죽하면 마지막으로 챙겨본 한국 드라마가 무려 2010년에 방영한 ‘시크릿가든’이니까. 하지만, 이런 내가 엉덩이를 딱 붙이고 그 자리에서 시리즈 하나를 순삭한 드라마라면? 갑자기 솔깃하게 느껴질 것이다.
무려 6일간의 엄청난 황금연휴가 선물처럼 주어졌다. 이런 연휴에 제격인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몰아보기’이다. 이런 연휴에는 하루 종일 침대에만 누워있어도,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도, 밤을 새워도 합법이다. 이 기회를 노려야 한다. 바쁜 현생 탓에 지금껏 보지 못하고 미뤄온 OTT 속 보물들을 꺼내볼 시간이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하나의 작품을
by
정한나 에디터
2025.01.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기묘한 이야기 시즌 5를 기다리며 [드라마/예능]
기묘한 이야기 시즌 5를 기다리며 시청 포인트를 되짚어보자
* 이 글에는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년 여름, 넷플릭스에서 <웬즈데이>를 정말 재밌게 본 필자는 비슷한 장르의 콘텐츠를 찾아 다녔다. 필자는 주로 <웬즈데이>처럼 판타지/미스터리 장르에 약간의 스릴러와 다크 코미디가 가미된 영화/드라마를 좋아한다. 따라서 판타지 영화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애
by
정민경 에디터
2025.01.2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이질적인 것들의 충돌로 빚어낸 이야기 - '구미식' 이홍도 작가, 전인철 연출
뜻하지 않은 충돌, 그 틈새로 보이는 것은
"가상의 지방도시 구미에서 클로짓 게이이고 마약중독자인 '톰 윌리엄스'는 새마을기념공원에 있는, 가상의 국가 지도자를 모델로 삼는 '행복한 동상'과 마주친다…"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구미식>은 시놉시스부터 혼란스럽다. 이 극은 뜻밖의 만남과 이질적인 것들의 충돌로 가득하다. 어떤 시대의
by
김소원 에디터
2025.01.24
리뷰
영화
[Review] 영화 '메모리' - 기억은 언제 떠나야 하는가
기억은 왜이렇게 불친절할까?
여자에겐, 기억이 너무 오래 머문다. 남자에겐, 기억이 너무 빨리 떠난다. 그리고 기억의 양면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이 두 인물이 사랑에 빠진다. 실비아 (제시카 채스테인 역)은 뉴욕에서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 그녀는 신경쇠약 증상을 보이며 가끔 불안함을 견디지 못하는데, 그건 그녀를 묶어두는 과거의 기억 때문이다. 그런 그녀를 사울(피터 사스가드 역)
by
김은빈 에디터
2025.01.24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검은 선에 자연의 형태를 담는 일러스트레이터, 포소의 세계
선을 그리는 것이 저에게는 마음을 다잡는 수행이고, 그 수행의 목표는 '비워내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검은 선에 자연의 형태를 담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포소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자연을 기반으로 펜화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가 포소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예전 자기소개에서는 ‘자연과 여러 물성들의
by
김푸름 에디터
2025.01.2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나의 길을 비행하는 중입니다 - '랜딩기어' 임지우
"저다운 음악이 결국 즐길 수 있는 음악"
마이클 잭슨과 라디오헤드, 린킨 파크를 가로지르는 그의 글을 읽으며 아주 어릴 때부터 흔들림 없이 음악 한길을 걸어온 누군가의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밴드 ‘랜딩기어’의 기타이자 리더로, 아트인사이트에서는 컬쳐리스트로 활동하는 임지우의 이야기다. 그러나 그와의 인터뷰를 위해 자료를 찾다가 랜딩기어가 결성한 지 1년이 되지 않았다는 것, 또 그가 스무 살에
by
김소원 에디터
2025.01.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경기도민으로 산다는 것 [문화 전반]
경기도민으로서 불편함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얻은 것들
3월 15일부터 지하철 요금이 1400원에서 150원이나 오른 1550원으로 확정됐다는 기사를 보았다. "150원쯤이야"라고 넘길 수도 있지만 나같은 학생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매달 경기패스를 끊어놓은 덕분에 교통비의 30%는 감면된 금액이 내 통장에서 나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월에 12만원은 학생인 나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서울 시민들에게는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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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에디터
2025.01.23
리뷰
영화
[Review] 청년 회귀 - 메모리 [영화]
시사회를 통해 영화 [메모리]를 관람했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 [메모리]를 관람했다. 개봉을 목전에 둔 터라 스포일러를 최대한 자제하며 소개하도록 최선을 다해, 나름의 노력을 -그래도 조금의 스포는 어쩔 수 없지 않나- 기울여보도록 하겠다. 믿을 수 없는 화자의 매력 당신이 친구와 어제 저녁 식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친구는 김치찌개를 먹었다고 한다. 당신은 놀란다. 평소 친구가 김치를 싫어했
by
김한솔 에디터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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