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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달까지 가자 [도서]
나는 그들이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라본다.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 명백하고도 단순했다. 우선 알록달록한 표지에 이끌려 책을 집어 들었다. '달까지 가자...' 노랗게 그려진 보름달 위에 적힌 제목을 곱씹으며 내용을 유추했다. 공상과학 소설인가, 미루어 짐작하고는 첫 장을 펼쳤다. 혹시 그런 책을 만난 적이 있는가. 첫 문장에 두었던 시선이 어느새 마지막 문장을 쫓고 있고, 마치 인물과 나를 동기
by
최유정 에디터
2022.02.1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내가 여행을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여행]
여행이 가장 싫은 이유는 여행을 절대 싫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너는 만약에, 로또 1등에 너가 당첨됐어. 그러면 뭐부터 하고 싶어?' 친구들과의 대화 주제로 빠지지 않는 이 질문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기억 나는 한 어릴 때부터 항상 같았다. '세계여행!' * 여행과 우리들의 사이는 지금, 멀어질 대로 멀어졌다. 특히 해외여행과의 관계는 회복되려면 한참 남은 듯하다. 상황이 조금만 좋아지면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계획
by
권현정 에디터
2022.02.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낯섦의 기록
낯섦이 주는 짜릿함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낯섦, 삶을 살아가는 존재라면 수백 번 마주하게 되는 감정이다. 큰 변화로 인한 낯섦이 존재할 수 있으며 아주 근소한 차이로부터 낯섦이 유발될 수 있다. 오늘 처음 방문하여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카페 역시 낯설다. 최근 낯선 지역에 내려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갖게 되었다. 이전까지 내게 새로운 변화는 오로지 설렘만 가져다주었는데 이상하게 이번만큼은
by
박세윤 에디터
2022.02.08
리뷰
전시
[Review] 워터마크가 거슬리셨었나요? - 게티이미지 사진전
이미지 과생산/과복사 시대에 사진의 가치
아마 ‘gettyimages’ 로고를 보자마자 한숨을 내쉬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괜찮은 고화질 사진 하나 건지나 했더니 대문짝만한 워터마크가 찍혀있어서 말이다. 누구든 촬영 가능했던 공개 행사 사진을 왜 굳이 게티이미지만 저렇게 큰 로고로 박아 놓는 건지, 분명 저작권을 존중해야 한단 건 알지만 그럼에도 괜스레 눈엣가시였던 것이 바로 저 ‘게티이미지’였
by
박태임 에디터
2022.02.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웃음과 행복을 전하는 작품 [미술]
기쁨으로만 가득 찬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품을 보며 절로 웃음이 지어진 적이 있는가? 오늘은 설을 맞이하여 행복이 듬뿍 느껴지는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만히 작품을 들여다보면 나도 모르게 이입이 되며 웃음이 지어지는 작품들이 있다. 그 작품들의 공통점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모두 활짝 웃고 있다는 것, 따뜻하고 맑은 색감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오늘은 내게 행복을 주었던 작품들에 대한
by
고지희 에디터
2022.0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어쩌다, 예술로 산책] #9. 아무튼, 예술로 산책
예술을 사랑하는 어느 한 산책자의 고백. 어쩌다, 우연히 마주친 예술조각들로 아무튼, 즐거운 산책길이 되길 바라며.
선릉역 포스코 센터에서 연말을 무사히 보내고 다시 연초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모든 일의 시작을 떠올리게 된다. <어쩌다, 예술로 산책>글을 시작할 때 즈음 예술이라는 다양하고 불완전한 경계에서 ‘삶의 자극제’ 같은 알 수 없는 긍정적인 힘을 느낀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예술의 쓸모란 무엇인가.’ 그 질문에 나는 ‘오히려 예술이 없는 삶을 떠올리
by
신송희 에디터
2022.01.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초록색과 사랑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 초록색과 사랑을 떠올릴 때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면 '초록색'을 바라보는 때이다. 아침 9시. 화상영어 수업을 마친 후 물을 한 모금 마신 뒤에는 어항으로 어슬렁 다가가 조명을 켜준다. 약 30마리의 구피들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우렁이들이 있는 그곳은 하루 8시간 정도 빛을 주는 것이 적당하댔다. 빛이 들어온 순간부터 넓은 초록색의 스펙트럼을 가진 수초들은 빛나기
by
신지예 에디터
2022.0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행복을 잃어버린 자, 현실을 잊으려는 자 [도서/문학]
약에, 술에 취한 채 안갯속을 해매는 그들은 무엇을 잃어버렸는가. 무엇을 잊으려 하는가.
누구에게나 상처 입은 과거는 존재한다. 사람들은 그 과거에 대해 몇 가지의 스탠스를 취한다. 피하거나, 잊어버리거나, 마주 보거나. 피하는 것은 하책이라고들 한다. 일어난 과거는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살아가는 순간순간 아픈 과거가 떠오를 때마다 도망쳐야 한다. 잊는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도망치는 것의 연장선이라는 말도 있다. 완전한 망각이란 일어나지 않
by
최원영 에디터
2022.0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러게 니가 조심했어야지 [영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비난하는 당신들에게, <프라미싱 영 우먼>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자들 생각하느라 바빠’라는 가사가 담긴 찰리 xcx의 ‘boys’가 흘러나오면서 뮤비 속 환상에만 존재할 것 같은 남자들이 아닌 현실적인 몸매의 남자들을 길게 보여준다. 강렬한 첫 장면은 시작부터 내 기대감을 높였다. 의대에 재학하며 전도유망‘했던’ 여성 캐시는 같은 의대 동기이자 자신의 반쪽 같았던 절친한 친구 니나
by
신민정 에디터
2022.01.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잊어버린 동심을 찾아서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영화]
잊어버린 것 중 얼마나 소중한 것들이 많이 있었는지를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푸, 난 이제 아무것도 안 할 수 없어." "다시는?" "푸, 난 아무것도 안 하는 걸 하지 못해도 넌 가끔 여기 와 줄래?" "네가 날 잊으면 어떡해?" "절대 그런 일 없어, 푸. 약속해. 100살이 돼도." "그때 나는 몇 살이지?" “99살." ("네가 100살까지 산다면 난 100살이 되기 하루 전까지만 살았으면 좋겠어. 나는 너 없이는 하루도
by
나시은 에디터
2022.01.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를 아는 사람, 너를 닮은 사람 [문화 전반]
MBTI로 드러내고 이내 가면을 쓴다.
“MBTI가 도대체 뭐길래 혈액형보다 더 신뢰해?(박문치 with 박문치 유니버스, [MBTI])” 동감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자신을 소개하며 언급하게 되는 그것은 어느새 우리네 문화가 되었다. 액면 그대로 제기한 물음에 대한 답은 그것의 이름에 있다.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마이어스(Myers)와 브릭스(Bri
by
윤하정 에디터
2022.01.17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모든 일엔 둘이 필요하다 [게임]
잇 테익스 투가 선사하는 함께해서 더 큰 행복
모든 게 그렇다.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없다. 현실에 치여 하루를 일해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곁에 있는 동반자의 얼굴을 바라본 적 있었을까. 그래서 <잇 테익스 투>는 이렇게 말한다. 결혼 생활은 부부가 함께하는 거라고. 서로의 열정을 알아주며, 그것을 저버리지 않게 묵묵히 응원하는 일이 곧 삶의 동반자가 해야 할 의무라고 말이다.
by
정주엽 에디터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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