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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꿈은 시간이 만든다 [사람]
인생이라는 긴 터널을 통과하는 기록입니다.
어렸을 적, 한 일곱 살 아니 여섯 살 무렵이었을 거다. 그즈음의 난 아버지의 서재에서 놀기를 좋아했는데, 그곳엔 커다란 책장에 책이 가득히 꽂혀 있었다. 전래동화책부터 세계문학 전집과 위인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까지 다양한 종류의 서적이 빼곡히 공간을 채운 풍경은 그때의 내게 이유 모를 편안함을 주었다. 하나의 완결된 세계가 눈앞에 당도해있는 광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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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엽 에디터
2021.12.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연말이 되면 생각나는 것 [사람]
연말이 되면 자꾸만 소중한 사람들이 생각 난다
연말과 연초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날짜를 만든 이는 알까? 바뀌는 계절이 있고, 한 달이 있고, 일주일이 있고, 또 하루가 있다는 것이 지나간 것은 묻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해낼 수 있는 굉장한 힘이 되어준다. 무엇이든 시작과 끝이 생기면 의미가 짙어진다. 연초에는 나와의 약속을 다짐한다. ‘꾸준한 운동’, ‘일찍 일어나기’, '매일 글
by
권현정 에디터
2021.12.28
오피니언
음식
[Opinion] 포기 배추만큼 절었으므로 [음식]
2021년을 보내며 덜 매운 내년을 기약하고 싶습니다.
예년과 금년을 비교하며 애석해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겠다. 한 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사람이기에 자신의 내일을 보장할 수조차 없는데 말이다. 운명은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며 인생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도 가끔 호사는 온전한 내 덕이라며 교만을 부릴 때 하늘을 보고 멈칫한다.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연말결산이 두려운 가운데 더는 밤을 지
by
윤하정 에디터
2021.12.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멜랑콜리와 무한한 슬픔 [음악]
멜랑콜리와 무한한 슬픔을 노래하다, 스매싱 펌킨스.
그런 앨범들이 있다. 처음 들었을 때는 감흥이 없어 시큰둥하게 플레이리스트에서 지워 버리지만, 시간이 흐르고 다시 들었을 때 이 앨범을 알아보지 못한 지난날의 나를 후회하게 되는 앨범들 말이다. 스매싱 펌킨스의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는 나에게 그런 앨범이다. [Mellon Collie and the Inf
by
박소현 에디터
2021.12.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편지는 언제나 낯간지럽다 [사람]
어떤 기록보다도 가장 생생하고 따뜻한 손편지. 저는 오늘도 손편지를 추억하고 새로 써내려갑니다.
편지를 쓰는 일은 참 어렵고 낯간지럽다. 카카오톡처럼 부담 없이 마구 여러 문장을 끊어 보낼 수도 없고, 전화처럼 내가 했던 말이 공중으로 흩어지지도 않는다. ㅋㅋ와 ㅎㅎ를 종이 위 펜으로 남기기엔 뭔가 진중하지 못한 것 같아 망설여지고, 흔히 쓰는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도 없다. 편지지 위에서 내 생각과 마음은 어디 숨거나 기댈 곳 없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by
이채원 에디터
2021.12.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커트 코베인의 아내가 아닌, 코트니 러브 [음악]
그런지 록 밴드 “홀”의 프론트맨, 코트니 러브
록밴드를 좋아해서 기타 든 사람들을 좋아했다. 록밴드 보컬은 항상 멋진 존재였고, 특히 기타를 든 여자들은 더욱 멋있었다. 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커트 코베인을 좋아하는 사춘기 시절을 한 번쯤 거쳤을 것이고, 아마 커트 코베인을 아는 이 라면 그의 아내였던 코트니 러브의 이름을 스쳐 지나가듯 들어 보았을 것이다. 도발적인 행동들로 구설수에 많이 올랐던
by
박소현 에디터
2021.12.19
리뷰
전시
[Review] 이토록 기묘하고 낯선 세상 - 초현실주의 거장들展 [전시]
살바도르달리, 운하임리히, 초현실주의거장들, 초현실주의, 르네마그리트, 에일린아거, 앙드레브르통, 꿈, 환상, 몽상
르네마그리트, 살바도르 달리, 마르셀 뒤샹을 포함한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원화를 직접 볼 수 있는 전시 [초현실주의 거장들展]이 11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본 전시의 모든 작품은 세계적인 박물관인 보이만스 판뵈닝언의 소장품이다. 보이만스 판뵈닝언은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초현실주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by
최유진 에디터
2021.12.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입사 지원 전에 해야 할 일
소중한 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새로 들어간 회사를 그만두었다. 퇴사를 마음에 품고 있을 때도, 퇴사가 다가오고 있을 때도 핸드폰 한쪽에는 항상 구직 앱이 자리 잡고 있었다.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 회사에서 회사 데이터로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기 때문이다. 1. 구직의 시작: 구직 사이트 잡코리아와 사람인, 대표적인 구직사이트다. 구직하다 보면 두 사이트
by
장미 에디터
2021.1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올해의 글쓰기를 되돌아보기
나에게 기록과 글쓰기가 가지는 의미
벌써 12월도 절반을 막 지나치고 있다. 이렇게 꼭 연말에 다다르면 아쉬워지곤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록이다. 습관적으로 매일 무언가를 기록하지만 어떤 날은 귀찮거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건너뛰기도 하는데 한 해가 끝날 때쯤 되면 그런 하루하루의 기록들이 아쉬워진다. 기억하지 못하는 날은 없는 것, 살지 않은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올해는 아트인사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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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1.12.15
리뷰
도서
[Review] 청춘소리꾼 희재, 우리 소리를 향한 질문에 답하다 - 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 [도서]
청춘소리꾼 희재, 우리 소리를 향한 질문에 답하다
"득음을 위해서 산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훈련을 하나요?"라고 질문을 주셨는데, 제 대답은 "예스"입니다. (중략) 산공부라고 하죠. 지금도 가요. - 유튜브 '청년 소리꾼 희재' 영상 中 여기 ‘국악과 판소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이야기의 고리’로 바꾸어 우리 소리의 참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21년 차 젊은 소리꾼이 있다. 그가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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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1.12.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다시 봐도 충격적인 '지킬 앤 하이드'를 기록하다 [공연]
여전히 강렬한 충격을 주는 뮤지컬
보통 한번 본 극을 다시 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인 홍광호가 출연하는 <지킬 앤 하이드>는 예외였다. 지난 2019년 1월에 봤던 <지킬 앤 하이드>는 내가 뮤지컬 쪽으로 진출해야겠다는 확신을 주었던 극이고, 이 때문에 2021년 11월에 다시 샤롯데씨어터를 찾았다. 그렇게 문을 열고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무대 위 모습이 그려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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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1.12.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아시스, 블러... "스웨이드"를 아시나요? [음악]
날카롭고 섹시한 브릿팝 밴드, 스웨이드
“브릿팝(Britpop)” 이라는 장르 아닌 장르의 이름을 흔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밴드 오아시스의 , 등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하다. 팝송을 좋아하는 이 라면 “블러”라는 밴드의 이름도 심심치 않게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실 “브릿팝”은 어떤 특정한 장르라고 뭉뚱그리기에는 애매하다. 음악의 한 장르라기보다는 1990년대 초 영국에서 데뷔한 록 밴드들을
by
박소현 에디터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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