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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나는 1976호로 떠났다 [공간]
행복이 별건가
오랜만에 휘몰아치듯 빡빡한 일정이었다. 뭐든지 여유 있게 계획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일정이 실로 오랜만이었다. 2주간을 쉴 틈 없이 달리며 가끔 다 내팽개치고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기쁘고 즐겁게 일정에 임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일정 끝에 기다리는 호캉스 때문이었다. '호캉스'란 호텔(hotel)과 바캉스(vacance)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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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해 에디터
2022.02.26
리뷰
PRESS
[PRESS] 그림 에세이 - 살짝 욕심이 생겼어
그런 복잡하고 미묘한 마음이 들 때 있죠?
요시타케 신스케의 ‘싶은 마음’ 관찰 노트 마음이 복잡하고 어려운 당신에게 감정의 결은 참 다양하다. 심리학자 폴 에크먼이 제안했다는 인간의 기본 6가지 감정(기쁨, 슬픔, 혐오, 놀람, 분노, 공포) 으로 분류하거나 우리에게 친숙한 희노애락 정도로 단순화 할 수도 있지만 일상을 살다보면 뭐라 이름붙이기 어려운 미묘한 순간들은 훨씬 더 많이 존재한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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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2.02.25
리뷰
PRESS
[PRESS] 고삐 풀린 부끄러움, 나의 노랑말들 - 행복회로 터지는 중 / 불타는 중 [음반]
노란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정신없이 팬들과 떠드는 외면의 <행복회로 터지는 중>, 그리고 현실의 고통과 마음속 혼돈을 마주하는 내면의 <행복회로 불타는 중>까지, 나의 노랑말들은 솔직한 모습을 앨범에 그대로 녹여냈다.
사랑, 외로움, 슬픔, 설렘, 분노까지, 음악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다. 하지만 부끄러운 감정을 꺼내는 음악은 드물다. 우울마저 멋지게 포장하려는 시대에 자신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아무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듯이, 당당히 속내를 보여주는 아티스트가 있다. 나의 노랑말들은 사람들이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숨겨둔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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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2.02.25
리뷰
PRESS
[PRESS] 인류가 '진화'의 대가로 잃은 것 - 다윈의 거북이
그래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행복합니까?
내가 학생일 적에 한창 유행하던 책이 있었다. '지대넓얕'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이라는 책이었다. 워낙 오래 전의 일이라 상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책의 첫 장에서 읽었던 한 문장이 아직도 선명히 떠오른다. "어제는 삐삐, 오늘은 핸드폰, 내일은 스마트폰인 건 인정한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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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경 에디터
2022.02.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따사로운 봄의 정취를 담다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展 Springtime Delight [미술/전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파스텔빛 감성
그림과 사진. 내가 좋아하지만 그렇게 잘 하지는 못하는 것들이다. 그림은 이미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걸 느꼈고, 사진은 찍는 것과 찍히는 것 둘 다 아직 많이 어렵다. 이렇듯 전시를 가기 전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막상 들어서면 전시 자체에 몰입할 나 자신을 알지만 말이다.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은 이미 아트인사이트 리뷰 칸에 많이 올라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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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2.02.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다.리' 열한 번째 이야기 : 우리 모두 서로의 ‘안’(安)에 있어야 [문화 전반]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열한 번째 이야기
새해 벽두부터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평택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에 투입되었던 소방관 3명이 순직했다는 소식이었다. 지난해 6월 있었던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와 울산 상가건물 화재사고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되풀이된 비극. 더욱이, 이들은 각각 수차례 표창을 받을 정도로 모범적이었던 28년 차 베테랑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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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서 에디터
2022.02.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를 잃어버렸던 장소
인생이라는 한복판에서 나를 잃어버린, 다시 되찾을 이야기
나라는 사람이 사방으로 파편화된 기분을 느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너무나 잘 알았다고 확신한 채 기뻐했던 어느 날이 머쓱할 만큼. 내 정신과 감정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이 세상 다른 어딘가에 던져져 있는 것만 같다. 분명한 건 꽤 오랫동안 '나 자신'에게 적절한 관심과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나를 잃어버린 것이 분명하다. 나를 찾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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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화 제목 뜻 그대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 숨어있던 소재들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는 글입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교양으로 들은 수업 과제로 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국과 함께 개봉한 독립 영화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고 했기에 기대를 하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에는, 영화 자체가 주는 ‘담백함’에 당황스러웠습니다. 영화가 이렇게 담백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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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지 에디터
2022.02.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10년 지기 S양은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껴
10년 동안 함께한 그녀와의 인터뷰
10년 지기를 인터뷰하다 나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는 진행해본 적 있어도 친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터뷰는 처음이었다. 매일같이 연락하는 친구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다는 건 굉장히 색다르고도 흥분되는 경험이었다. 인터뷰 대상은 초등학교 때부터 만나 어느덧 10년 차에 접어든 친구, S양이었다. 지인 인터뷰를 하고자 했을 때 가장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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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2.02.20
리뷰
전시
[Review] 퍼스널 컬러 '봄 웜톤'이 바라본 봄의 나라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봄 웜톤'인 사람이 행복함에 허우적거리는 전시회
이런 봄의 색감을 매일마다 볼 수 있는 세상이라면, 당장 그 곳으로 떠나고 싶다!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의 포스터를 보자마자 든 생각이다. 핑크색, 하늘색, 연두색과 같은 파스텔 톤의 존재감을 극명하게 그대로 드러내는 꽃과 풍경, 사람들과 건물들. 과연 이런 세상이 정말 있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두말없이 짐을 싸고 그곳으로 가고 싶다. 행운스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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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2.02.1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왜 살아가는가에 대한 고찰 [만화]
우린 왜 존재하고 무얼 위해 살아가는가.
작년 말부터 완결의 조짐이 보였던 한 웹툰이 있다. 활동이 끝나기 전에 이 웹툰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 2022년 1월 26일 드디어 그 웹툰의 에필로그가 올라왔다. 외전을 제외하고 104화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스토리. 복싱 웹툰이자 인간의 존재 가치. 삶과 죽음을 다룬 이야기. 이걸 웹툰이라는 장르로 한정시켜 소개하는 것이 아쉽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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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에디터
2022.02.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礙 3
본위의 행복, 행복의 본질, 그것이 사랑스럽다는 것이다.
그것은 일견 서글프지만, 비로소 나는 고요하게 여러분을 바라볼 수 있다. 너무 큰 사랑이 가지는 추동력, 경계는 그것을 막고자 생성되고 그 크기만큼 비대해지는 것이었다면, 이상 내겐 그 경계가 필요치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남은 것은 경계의 잔상과 습관, 이제 이 수풀 우거진 철망을 거두어야겠다는 생각은 뒤따른다. ... (중략) ... 강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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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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