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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신의 은총을 거부한 음악가, 예술의 본질을 묻다 – 연극 '아마데우스'
신을 향한 분노와 예술을 향한 사랑이 교차하는 순간, 우리는 살리에리의 고백에서 자신을 본다.
18세기 빈의 궁정 음악가 안토니오 살리에리와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사적으로 두 사람 사이에 극적인 대립이 있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그러나 피터 셰퍼의 희곡은 그 ‘사실의 공백’을 상상력으로 메워, 신과 인간, 천재와 평범함의 갈등을 한 편의 거대한 심리극으로 재구성한다. 이번 시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다시 막을 올린 연극
by
정충연 에디터
2025.11.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곁'을 내어주는 노래 - 최유리 콘서트 2025: 머무름 [공연]
최유리 2025 콘서트 : 머무름 후기
"나는 마음을 음표로 쓰고, 글로 쓰고, 목소리로 씁니다." - 최유리 최유리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그녀의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고 힘든 일을 '극복' 해냈다는 따뜻한 말. 최유리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을 달래고 울리는 이유는 단순히 그녀의 포근한 음색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녀의 노래 가사엔 누구보다 따뜻하고 단단한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06
문화소식
공연
[공연]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오진 연출 신작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오진 연출 신작 뮤지션 단편선과 극작가 이오진의 협업으로 만든, 극단 '호랑이기운'표 혼종의 음악극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오진 연출의 신작 연극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이하, 히스테리 앵자이어티)가 11월 26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개막한다.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
by
박형주 에디터
2025.11.06
리뷰
PRESS
[PRESS] 금기에서 용기로 - 뮤지컬 레드북 [공연]
<레드북>은 여성의 욕망과 언어를 통제하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금기를 깨고 자신을 표현하는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요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 ‘정숙’이라는 한 단어로 여성을 통제하던 사회에서 한 여인이 붉은 책 한 권을 들어 올린다. 뮤지컬 <레드북>은 여성에게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금기를 깨고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글로 쓰는 여인 안나의 유쾌하고도 벅찬 이야기를 그린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은 남성과 여성의 영역을 뚜렷이 구분하
by
김서영 에디터
2025.11.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둘에서 하나로, 결국 내면을 향한 대화 - 사운드 인사이드 [공연]
남의 이야기로 녹아들기
작 아담 랩 연출/번역 박천휴 제작 라이브러리 컴퍼니 출연 서재희/문소리(벨라 역), 강승호/이현우/이석준(크리스토퍼 역)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일시 2024.8.13.-2024.10.27. 한 명의 배우와 코러스만으로 드라마를 이끌던 고대 그리스 연극을 바꾼 것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중 한 명인 아이스킬로스다. 그는 코러스를 축소하고 무대
by
이다혜 에디터
2025.11.06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세계들과의 수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접함과 같기에, 아직은 까마득히 무지한 지평을 가진 상대의 첫 몇 마디들로 그의 세상을 구성해 나갔다.
수개월간 온라인으로만 활동하던 아트인사이트에서 사람과 직접 대면할 기회가 있음에 설레었다. 어쩌면 모니터 앞에서 나와 같은 고민을 했을, 어쩌면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서로 인식하지 못했을, 사람들의 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우리는 붐비는 대학로의 스타벅스의 작은 1인용 테이블에 둘러앉아 첫인사를 나눴다. 그동안 어떤 글들을 써왔는지, 글을 쓰면서 어려운
by
정혜린 에디터
2025.11.05
리뷰
공연
[Review] 위대함에 대한 갈망이 내 능력을 초과할 때 생기는 비극 - 아마데우스 [공연]
위대함에 대한 갈망이 내 능력을 초과할 때 생기는 비극 - 아마데우스
언제부턴가 '긁힌다'는 표현이 많이 보인다. 다른 이의 말과 행동에 의해 기분이 상하는 것을 비유한 표현이다.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단어 선정에 박수를 보낸다. 쿨한 사람이 되고 싶지만 이미 따끈따끈하게 스크래치가 나 버린 마음을 참 잘 비유한 단어 같다. 살면서 단 한 번도 '긁혀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있더라도, 그런 사람은 별로 정
by
채수빈 에디터
2025.11.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만 못 간 내한 공연
오아시스 내한 공연 티켓팅 실패가 1년 만에 쓰디 쓰게 돌아오다
아무래도 나만 못 간 게 맞는 것 같다. 락 좋아한다, 음악 좋아한다, 오아시스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죄다 오아시스 내한 공연에 가서 즐기고 온 것 같다. 다들 삼선의 아디다스나 오아시스 로고가 새겨진 무언가를 입거나 들고 공연장 앞에서 행복해하는 웃음을 짓거나 아니면 공연 중간 중간 영상을 찍어 올렸다. 오아시스 좋아하는 사람 중에선 나만 이 모든 광경을
by
윤지원 에디터
2025.11.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초음속으로 달려 지금 여기에 있기까지
돌아오니까 좋지?
내가 오아시스를 좋아하는 걸 아는 친구가 내게 밸런스 게임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오아시스의 전성기였던 90년대로 가기 vs 오아시스 재결합하기" 나는 전자를 골랐다. 덕질 열차 역주행: SUPERSONIC 오아시스를 알게 된 뒤에는, 그들의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소닉>을 봤다. 여러 번 봤다. 팬들이 대관한 영화관에서도 봤고, 집에서 티브이로도 보고
by
김지수 에디터
2025.11.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선생님, 슈베르트를 내게 알려주세요 - 2025 서울국제음악제 ‘German Dance’ [공연]
10월의 끝, 음악이 건넨 가장 따듯한 수업 – 2025 서울국제음악제 ‘German Dance’ (10.31)
1. 배움의 기회는 불현듯 찾아오기 마련.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제 ‘컬쳐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이곳에 글을 쓰기로 약속한 바로 그 전날, 10월 31일. 나는 생애 처음으로 31일의 밤을 밖에서 보내고 있었다. 무엇을 했더라? — 당연히 공연을 봤다. (당당) 그 주 화요일, 나만의 두 번째 클래식 교습소에서 ‘서울국제음악제’ 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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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5.11.03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을 갖게 했으면 재능도 주셨어야죠 - 아마데우스 [공연]
모차르트를 질투했던 살리에리를 통해 본 인간의 검은 욕망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살리에리 증후군 세상에서 오로지 나만 아는 게 있다면. 남들도 알아줬으면 하는데 아무도 모르는 게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연극 <아마데우스>는 18세기 고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오스트리아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그리고 동시대 음악가 ‘살리에리(1750~1825)’가 라이벌로 나오는
by
안태준 에디터
2025.11.03
리뷰
공연
[리뷰] 아마데우스라는 이름 뒤에 선 그림자, 살리에리 - 연극 '아마데우스' [공연]
질투와 열등감을 쏟아내는 카타르시스, 그러나 불가해한 이 매력적인 캐릭터의 뿌리는 어디일까?
누군가의 빛나는 재능을 질투해 본 적 있는가? 그 대상의 불행에 남몰래 입꼬리를 올렸던 적은? 이 이야기는 고개를 끄덕인 당신을 위한 이야기, [아마데우스]다. 연극 속 살리에리는 긍지 높은 사람이다. 아름다운 음악을 위해 신에게 그렇게도 성실하게 기도하고, 신을 위한 음악을 만든다. 그는 자신이 신에게 선택받은 도구임을, 신의 무언가를 이 지상에서 실현
by
박주은 에디터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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