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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마음으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도서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예술작품의 감상, 인문학적 사유 그리고 유럽여행을 한꺼번에 즐겨보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인간은 후회하며 사는 동물인 것 같다. 후회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매순간에 임하려고 노력하지만, 그 매순간이 결코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조금씩의 후회를 남기게 되곤 한다. 다만 그 후회가 훌훌 털어낼 수 있을 정도로 얕게 남느냐, 아니면 이후의 시간동안 마음 속에서 털기 힘들 정도로 깊게 남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그런 면을 감안해 내 삶을 반추해
by
석미화 에디터
2022.0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가의 고뇌 - 김용준의 근원수필 [도서/문학]
시대를 넘어서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읽다
“요즈음은 턱없이 분주한 세상이올시다. 나 남 할 것 없이 몸보다는 마음이 더 분주한 세상이올시다.” - 근원수필 中 언제부터 하루를 보내는 것이 버겁게 느껴졌을까. 내 경우는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다. 시험을 보고 그 결과의 등수가 나를 정의하는 한 부분이 된 이후로 내 삶은 그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참 오랫동안 어제보다 더 나은 내
by
강지예 에디터
2022.01.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투박한 손길이 건네는 마음 [음악]
가끔은 가공된 세련미보다 서툰 투박함에 기대고 싶다.
첫 출근을 했다. 처음으로 사회에 발을 내디뎠고, 나에게도 신입사원이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온전한 사회인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꽤 오랫동안 나는 스스로 소득을 책임져왔다. 아르바이트 경력만 도합 4년이었고, 그 속에서 틈틈이 근로장학생으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마지막으로는 한 달짜리 인턴도 했었다. 그동안 학생이라는 보호되는 신분 하에 어른의 세계를
by
지은정 에디터
2021.12.24
리뷰
PRESS
[PRESS] 마음을 눌러 담아, 백아 - 우주선 [음반]
백아가 노래한 사랑은 넘치는 설렘도 아니며 완전한 외로움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어떤 모습이었든 지나간 마음만큼은 솔직하고 투명하게 노래했다.
순간의 감정을 표현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우리가 마주치는 사람과 사랑의 사건들은 고민한다고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삶 속에서 지나친 마음들은 시간이 지나고 돌아와 질문을 던진다. 과거의 모습을 계속 들먹이며 '지금의 문제도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선 큰 노력이 필요하다. 털어놓거나, 일기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는
by
김용준 에디터
2021.1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MBTI T형과 F형에게 권하는 마음챙김 도서 [도서/문학]
사고형에겐 해결 알고리즘을, 감정형에겐 공감을
#1 4개의 혈액형을 통해 성격을 예측하고 파악하는 것은 이젠 옛날 일이다. 혈액형보다 4배나 구체적인 16가지 유형의 MBTI는 이제 대표적인 성격의 명함이 되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MBTI를 맞춰보거나, 또는 MBTI를 먼저 물어보고 그를 바탕으로 성격을 예측하는 일은 일상 속에 녹아들었다. MBTI에서 가장 흥미롭게 비교가 되고 있는 유형은 T형
by
김승주 에디터
2021.12.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을 쓰는 마음 - 선인장 끌어안기
나의 글은 보통 하나의 문장에서부터 시작한다
나의 글은 보통 하나의 문장에서부터 시작한다. 문득 떠오른 문장 하나가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고, 혹여라도 잊을까 오래오래 그 문장을 곱씹다 메모장에 옮겨 적는다. 그래서인지 글을 쓸 일이 생기면 메모장부터 뒤적이는 습관이 있다. 이제는 그리 많은 문장이 남아있지 않지만 혹시 몰라 구석까지 스크롤을 내려보곤 한다. 하얗게 빈 화면 위로 반짝반짝 점멸하는 커
by
김인규 에디터
2021.11.26
리뷰
패션
[Review]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다루는 법 -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책을 아끼는 마음을 북파우치에 담아
나는 어려서부터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법을 잘 몰랐다. 덜렁대는 성격 탓에 지금까지 잃어버린 지갑은 열개도 넘어가고, 버스에서 물건을 놓고 내려 차고지까지 직접 찾으러 갔던 일들은 정말로 수도 없이 많다. 그때도 예쁜 물건을 사 모으는 건 좋아했지만, 물건을 아껴 쓰는 방법을 잘 몰랐다. 내가 쓰고 싶은 만큼 최대한 쓴 다음 닳아져 못쓰게 되면 그게 물건
by
신지이 에디터
2021.11.26
리뷰
PRESS
[PRESS] 편지를 둘러싼 마음 – 편지할게요
편지를 둘러싼 다양한 마음들은 시간 차이를 두고 각자에게 피어나고, 도착한다.
편지를 둘러싼 마음 편지에는 시차가 있다. 편지를 적는 마음과 읽는 마음. 편지를 기다리는 마음과 종이에 우편을 붙이는 마음. 갑작스레 편지를 받는 마음과 답을 기다리는 마음. 쉽게 버려지지 못한 편지와 편지를 봉하는 마음. 편지를 둘러싼 다양한 마음들은 시간 차이를 두고 각자에게 피어나고, 도착한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추구하는 현대의 시스템과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1.11.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책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코코의 하루'의 김선혜 대표를 만나다
책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이번 역은 ○○, ○○ 역입니다. 내리실 분은 왼쪽으로...” 덜컹이는 소리와 함께 열차가 정차한 뒤 문이 열린다. 유난히 뽀글거리는 머리 위에 털실로 촘촘하게 뜬 아이보리 빛 모자를 대충 눌러쓰고, 한 손에는 나무를 엮어 만든 둥근 버킷 백을 든 소녀가 소란스럽게 들어온다. 눈을 굴리며 앉을 자리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던 것도 잠시, 소녀는 무슨 대단
by
박세나 에디터
2021.11.25
리뷰
패션
[Review] 취향을 아끼는 마음 - 북파우치
책의 소중함, 취향의 소중함
사람의 취향은 수만 가지로 나뉠 만큼 다양하고, 이 다양한 취향은 또 시시각각 변화한다. 어제의 취향은 오늘의 취향과 다를 수 있고, 방금 전 마음에 쏙 들었던 물건이 잠시 뒤엔 별 감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필자는 가끔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놓은 음악을 랜덤으로 듣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이걸 내가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했다고?’ 과거의 내 취향을
by
정다은 에디터
2021.11.25
리뷰
패션
[Review] 아끼는 마음을 이해하는 북파우치: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책과 함께 외출하는 기분 좋은 습관을 함께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책을 읽는 방법은 대략 3가지이다. 종이책으로 읽기, e-book 리더기로 읽기, 핸드폰/아이패드로 읽기. 가장 집중이 잘 되는 방법은 누가 뭐래도 종이책이다. 손으로 글씨를 꼭꼭 눌러가면서, 종잇장을 넘기면서 읽는 것이 좋다. 읽기에 속도가 붙을수록 책의 뒷부분이 가벼워지는 느낌도 좋다. 무엇보다 기억이 나지 않거나 다시 읽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
by
박경원 에디터
2021.11.24
리뷰
패션
[Review] 복잡한 가방 속에도, 가벼운 두 손에도 -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폭신한 북파우치 속에 책을 보듬는 소중한 마음을 잘 넣어 다녀야지
복잡한 가방 속에 조용한 우리 동네에는 도서관이 하나 있다. 나는 일주일에도 두 번씩 그곳을 드나들며 매번 새로운 책을 빌려온다. 대출 기간 안에 다 읽으려면 책을 부지런히 들고 다녀야 한다. 매일 같이 책을 커다란 가방에 넣어 서둘러 외출을 한다. 짐을 차곡차곡 챙겨 다니는 편인데도, 책을 가지고 다니다 보면 아찔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출근용으로 드는
by
김희진 에디터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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