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취향을 아끼는 마음 - 북파우치

글 입력 2021.11.25 00:4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사람의 취향은 수만 가지로 나뉠 만큼 다양하고, 이 다양한 취향은 또 시시각각 변화한다. 어제의 취향은 오늘의 취향과 다를 수 있고, 방금 전 마음에 쏙 들었던 물건이 잠시 뒤엔 별 감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필자는 가끔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놓은 음악을 랜덤으로 듣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이걸 내가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했다고?’ 과거의 내 취향을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는 웃긴 상황이 종종 생기는 것이다. 그렇게 한 개인의 취향도 시간의 흐름과 축적에 따라 금방 바뀌고 한다.


그런 우리의 취향은 책을 다루는 방법에서도 크게 나뉜다. 인상 깊은 구절이 있을 때 펜으로 쓱 그어놓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인덱스로 표시해놓는 사람도 있다. 또 책 커버를 절대 벗기지 않고 새 책처럼 깔끔하게 보관하는 사람도 있고, 커버가 벗겨지든 책 모서리가 닳든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변덕스러운 취향을 지닌 나에게도 절대 바뀌지 않는 취향이 있는데 바로 ‘책을 보관하는 방법’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책은 처음 받아본 그 상태 그대로 깨끗이 보관을 해야만 마음이 편했다. 책을 챙길 때면 가방 안에 든 온갖 것들에 치여서 표지에 상처가 생기진 않을까 싶어 노심초사했다. 혹시라도 책에 생채기라도 나면 그렇게 마음이 쓰렸다.

 

이런 내 행동은 물건에 대한 강한 애착에서 이어졌다.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남아있는 내 물건에 대한 강박이라고도 볼 수 있다. 더욱이나 책은 있는 그대로 나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그런 책이 닳거나 허는 모습을 보는 게 싫었다.

 

어떤 사람들은 유별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런 내 취향과 철학(?)은 나에게 큰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벗어나기가 힘들다.

 

 

KakaoTalk_20211125_155906727.jpg

  

 

우연찮게 ‘북파우치’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땐, 폭신하고 따뜻한 파우치에 넣어서 내 책을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책을 보관하는 파우치라니!

 

가방 안에 책을 넣으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구겨지거나 찢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책을 파우치에 넣으면 손상될 위험이 줄어든다. 우리가 휴대폰이나 아이패드에 케이스를 입히는 것과 같이 나와 비슷한 취향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책을 보호하기 위한 옷이란 너무 반가운 물건이다.

 

책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이라는 페이지 소개도 마음을 따뜻하게 울렸다.

 

 

KakaoTalk_20211125_155906727_01.jpg

 

 

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과 그 취향을 포근하게 담아내는 ‘북파우치’.

 

직접 사용해보니 걱정 없이 책을 챙겨 다닐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책을 꺼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또 도톰한 면에 깔끔한 디자인, 마감처리까지 튼튼해서 이 파우치 안에 책을 넣다 보면 책의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평소 좋아하는 책을 갖고 다니며 수시로 꺼내 읽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꺼내든 책의 표지가 닳고 닳아 찢어지려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소중한 것은 더욱더 소중하게 보관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애정이 담긴 책을 귀하게 보관하고 싶은 마음으로, '북파우치'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담는 그릇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담는 그릇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그것의 가치를 존중해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북파우치는 코코의 하루에서 자체 제작하는 수작업 제품입니다. 받는 이를 생각하며 온 마음을 담아 따뜻한 손길로 만드는 북파우치는 받는 이에게 실용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코코의 하루는 수작업임에도 불구하고, 꼼꼼한 마감 처리와 튼튼한 박음질, 정성스러운 포장으로 '친한 친구에게 마치 선물을 받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더욱더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 코코의 하루 소개 中
 


추운 겨울, 취향의 소중함을 담아낸 북파우치와 함께 따뜻한 외출을 즐겨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다은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73076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1.12.02
Copyright ⓒ 2013-2021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