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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새벽 정거장7_소중한 빛
내가 품은 빛에 관하여_
우리 모두 소중한 사람인데,진짜 내가 가진 빛을 찾고그걸 인정하고 소중히 한다는게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정말로. 하지만 그래서, 그만큼그 빛이 소중한가봐요아무도 가지지 못하는 빛이여서나만 볼 수 있는 빛이여서짙은 시간들 끝에 찾게 된 빛이여서 <지금의 나는 어둡더라도 언젠간 다시 빛날 거에요그렇다고. 그럴거라고 지금의 나에게 말하고 싶어요>시간아.
by
오예찬 에디터
2016.12.16
작품기고
[돌아다니기 좋은날] 밤바다를 보고싶다고 하셨지요.
밤바다를 보고싶다고 하셨지요. 낮과는 너무도 다른 칠흑같음을 보고 저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수평선 너머 저 먼 곳까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함, 처음 마주한 그 낯설음과 두려움을 아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날의 바다는 퍽 아늑했습니다. 모든걸 받아줄 것만 같은 그 넓고 넓은 어둠. 그 캄캄함 속에 당신이 묻어두고 싶었던
by
신예희 에디터
2016.12.11
작품기고
새벽 정거장6_적막
아직 피어나는 나이기에,
1. 아무말 없이, 무엇이 있다가 사라진 자리는 적막이 가득하다 -조용미, 자리- 2016. 12. 09 새벽에, 2. 요즘, 1년 이라는 길고도 순간같은 시간을 마무리하는 끝에서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몸도 마음도. 지치는 순간을 부정하지 않는다. 달려왔으니 지치는 순간은 늘 있기마련, 그러고 보니 참 많은 것들이 나의 곁은 스쳐지나간 듯 하다.
by
오예찬 에디터
2016.12.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엇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없는 날이 있다 [문학]
‘그는 홀로 남양주의 작은 아파트에서 고독하게 살면서 밤마다 술을 마시고 골목을 배회하고 시를 쓰다가 죽었다’ (최하림 「그는 왜 침묵을 살아야 했을까」)
무엇으로도 위로 받을 수 없는 날이 있다. 이런 날엔 누군가 걸어오는 말도 버겁게 느껴지고, 종일 비어 있던 속은 맷돌이라도 들어 앉은 듯 불편하다. 그럴 때면 나는 대체로 밝은 것들을 찾으러 다녔다. TV에서 쏟아지는 웃음, 경쾌한 음악, '해피한 엔딩'을 가진 영화들을. 그러곤 초콜렛이나 귤 같은 것을 찾으러 식탁 위의 간식 바구니를 들추는 식이었다.
by
이서윤 에디터
2016.11.25
작품기고
새벽정거장4_독백1
지친 나를 향하여. 그리고 그러고 있을 누군가를 위하여
가끔 나도 나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정말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오늘이 그랬다. 풀어낼 의지 조차 사라질 것 같은 그런 단단하게 엉킨 실타래 처럼. 약해지기 싫어서 이겨내려고 하는 나이기에 그렇게 아픈 순간이 오기도 한다. 그래도, 그래도, 그러기엔 수많은 것들을, 그런 짙고 깊은 시간들을 쌓아온 나이기에, 다시 일어 설 수 있을 거야. 지금까지
by
오예찬 에디터
2016.11.25
작품기고
새벽 정거장3_우연히
갑자기찾아온 보람의 끝에서.,
2016년 11월 16일 새벽_ 자기전 새벽, 여느 때와 같이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는데 내 눈을 의심 할 수 밖에 없는 알람이 울렸다. 평소 좋아하던 음악 아티스트 분의 이름이 핸드폰 화면 위에 떠오는 것. 예전에 그 분의 음악을 듣고 문장으로 옮겨 글씨로 담은 작품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시고 글은 남겨주신 것이었다. 자세히 말하자면 길지만, 그 떄 처음으로
by
오예찬 에디터
2016.11.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 - 직장인들에게 전하는 유쾌한 위로 [문화 전반]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그린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
일과 사랑,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그러나 쉽지 않아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의 이야기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는 현재 tvN에서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이다. 2007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즌 15에 이르기까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작품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그려내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by
조리라 에디터
2016.11.18
작품기고
The Artist
[白記] 방
방, 이면의 공간.
ILLUST BY 白 房 방 ; 1. 사람이 살거나 일을 하기 위하여 벽 따위로 막아 만든 칸 사람들은 각자의 방을 가지고 있다. 물질적인 그 공간을 여러 개, 혹은 하나. 다양한 모습과 크기. "집이 최고야." 한 번쯤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고, 듣게 된다. 타지에 나가서 문득 깨닫는 경우가 많다. "집이 너무 싫어." 반대의 경우도 있다. 방, 그 공
by
白 에디터
2016.11.16
리뷰
공연
[Review] 언더스터디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언더스터디 2016.11.04~2016.11.13 기존에 봐왔던 연극들은 코미디, 현실풍자, 일상의 내용을 담은 장르물이였다면 이번 연극은 좀 더 연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라는 존재의 모습과 삶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처음에는 제목의 의미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연극을 보면서 '언더스터디'라는 단어가 연극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느껴졌다. '언더
by
신희규 에디터
2016.11.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불안이 건네는 위로 – 정준일 [공연예술]
나를 위로하는 음악, 정준일
사람은 누구나 불안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외모, 다른 사람보다 모자란 재능, 뒤쳐지는 듯한 현재. 나이가 들면 수월하게 처리할 줄 알았던 꿈, 사랑, 우정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연말이 가까워지며 올 한해 나는 무엇을 했을까 돌아보곤 한다. 연초의 계획을 채우지 못한 자신이 한심하면서도 이러한 패턴이 익숙해진다는 것에 자괴감도 든다. 누구나 이렇게
by
공새롬 에디터
2016.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담담하게 삶을 위로하는 시인 -고은 [순간의 꽃] [문학]
시인 고은의 [순간의 꽃], 문장으로 청춘에게 위로를 고하다.
마음이 이다지도 헛헛한 이유는 단지 쓸쓸한 가을이기 때문일까.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계절로 접어들 때 즈음에는 잠 못 이루는 밤이 셀 수 없이 많아졌다. 오늘은 꼭 일찍 수면에 빠지리라 굳게 다짐하며 눈을 꼭 감으면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상념들에 사로잡혀 뒤척이며 잠들지 못했다. 수많은 별들이 떠올라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우주를 헤엄치는 순간에 나의 눈꺼풀
by
강태희 에디터
2016.11.09
리뷰
공연
[프리뷰]11월을 깨우는 연극-언더스터디(~11월 13일)
인생에는 대역이 없다. 무대에 서는 순간 그 삶은 온전한 너의 것. 포스터에 써 있는 저 글귀를 보자마자, 과연 이 연극이 왜 그런 메시지를 던지는지, 우리에게 어떠한 과정을 보여주며 그 이야기를 할 것인지 듣고 싶었다. 또한, 이맘 때쯤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의미있을 수 있지 않을까
by
김사랑 에디터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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