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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새로운 청바지로 갈아입기 [음악]
이제 그만 딱 맞는 걸로 갈아 입어.
** 이번 오피니언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담았음을 알려드립니다. "한국스럽다." 여러분은 '한국스럽다'라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 나는 '한국스럽다'가 '혼재되다'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다소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비평가들이 한국을 폄하하고자 내뱉고 보는 바와 같은 말을 하려는 것이 결단코 아니다.) 좋은 것을 잘 섞어 한국만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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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인 에디터
2023.03.17
리뷰
공연
[Review] 그럼에도, 그녀는 : 뮤지컬 '실비아, 살다' [공연]
맹렬하게 살아간 한 여성의 이야기
실비아 플라스. 그녀에게는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미국의 천재적인 여성 작가. 세 번의 자살을 시도하였고, 결국 오븐에 머리를 박고 죽은 비운의 여인. 정숙하면서도 예민한 여성. 단편적인 수식어 아래 그녀의 삶은 얼마나 치열했을까? 왜 그녀는 세 번의 자살을 시도했을까? 왜 그녀는 정숙해야 했으면서도, 예민했을까? 수식어 뒤로 붙는 수많은 질문에 대답하
by
김민성 에디터
2023.03.15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박제된 거울을 바라보며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을 보고 난 후의 감상문
‘존재‘의 범위는 뭘까?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하는 시대, 인스타 사진으로 누구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시대이다. 사진과 영상 속에 담긴 내 모습의 단편은 진정 나일까? 셀프카메라 속의 내 모습과 이미 찍힌 사진 속의 내 모습은 왜 다르게 느껴질까? 스마트폰은 이미 나의 신체 일부로 확장되었는데, 왜 내 모습을 가진 이미지는 그러지 못한 걸까? 우리는 때때
by
박주은 에디터
2023.03.14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멀어져 버린 흙과 우리의 관계를 위해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관람 후기
사람들은 흙을 밟고 살아간다. 너무나 당연한 이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곤 한다. 특히, 도시의 구축과 발달로 현대인이 흙을 만지거나 느낄 기회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시멘트와 아스팔트를 비롯해 각종 건축 자재가 바닥을 뒤덮었으며,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들도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흙 대신 고무 칩과 같은 재질로 대체되었다. 우리는 수만 년 동안 맺어오
by
정충연 에디터
2023.03.1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 [사람]
나를 붙잡았던 순간들에 대하여
한창 사진찍기에 재미를 들였을 무렵, 길을 걷다가도 여행을 가서도 자주 찰칵거렸다. 보정에 공을 들여 내 기억보다 더 멋지게 나온 사진들, 아름다운 풍경을 오히려 카메라로 다 담아내지 못한 사진들, 아주 뒤죽박죽인 방대한 기록들을 정리하며. 문득 사진을 찍을 때마다 또 찍은 사진을 다시 볼 때마다 그 아름다운 순간들을 소유하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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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3.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미안하다고 하면 다들 얕보고 무시한다고. 지고 싶지 않아 [문화 전반]
극 중 국연수의 대사를 보고, 미안하다와 사과하다의 차이를 알아보고 진정한 사과란 무엇인지 향유해보고자 합니다.
「"미안하다는 말이 뭐가 그렇게 어려워?” “그럼 다들 얕보고 무시한다고. 지고 싶지 않아”」 최웅 : 미안하다는 말이 뭐가 그렇게 어려워? 국영수 : 잘 안 해봐서 못해, 최웅 : 그럼 앞으로 많이 해보도록 해 국영수 : 그럼 다들 얕보고 무시한다고. 지고 싶지 않아 최웅: 갈게 그럼 국영수 : 미안 - 드라마 <그 해 우리는>중에서 드라마 <그 해 우
by
박현빈 에디터
2023.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AI에게 맡긴 세상 [문화 전반]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2)
이전 오피니언에서는 chatGPT라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다루며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아주 단편적으로나마 이야기해보았다. 그 뒤로 새 오피니언을 작성하던 중 ‘차이나는 클라스’ 185회에서 chatGPT가 기반으로 하는 GPT-3.5의 이전 버전인 GPT-3를 다루는 내용을 보았는데, 전문가로서의 설명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유익하였다. 관심이 있다면 위의
by
김민성 에디터
2023.03.10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살아있는 시체들의 아름다움 [미술/전시]
내세를 향한 고대 이집트인들의 맹목적인 믿음과 부활의 여정을 함께하는 신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이집트 미라전>을 보고 왔다. 나는 전시를 보러 가기 전에 이 전시를 볼 때 주목할 만한 점이 무엇인지와 어떻게 가는 게 효율적인지 미리 찾아보고 가는 편이다. 블로그와 기사 등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몇몇 전시는 보러 가지 않기로 정하는 경우도 많다. <이집트 미라전>도 마찬가지로 전시장을 가기 전에 인터넷을 도중, 나를 사로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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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3.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너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아니다. [사람]
비련의 여주인공병에 걸리는 순간, 너의 인생은 정말 비련해진다.
직간접적으로 많이 느껴왔고, 현실 뿐 아니라 소설이나 미디어를 접하면서도 느끼는 바이다. 바로 '사연 있는 비련의 주인공, 나' 사고방식에서 나오지 못하면 인생은 비참해지고 우울해진다는 사실. 이전에 내가 쓴 '서사는 권력이자 세상이다'라는 오피니언 글 도입에 인용한 문구 중 다음과 같은 말이 있었다. "We tell ourselves stories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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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에디터
2023.0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여유로움을 위한 치열함 [문학]
멀리서 본 희극은 가까이서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다과회 차와 과자 따위를 베푸는 간단한 모임. - 표준국어대사전 다과회를 해본 적 있나요? 테이블보를 덮은 기다란 테이블 위로 장난감같은 처음 보는 간식들이 가득 담긴 접시가 층층이 쌓여있고, 예쁜 컵을 들고 등장인물이 다과회를 가지는 장면. 어릴 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장면이었다. 나는 다과회, 또는 티파티가 정말 멋있어 보였다. 이후에 그것
by
빈민지 에디터
2023.02.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chatGPT,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문화 전반]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1)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인 chatGPT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 나도 호기심에 chatGPT를 사용해보게 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보는 일 아닌가. 인공지능은 얼마나 똑똑한지, 그리고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 우선 유명한 연예인의 이름을 검색해서 어떤 정보를 제시하는지 확인해보았다. 안타깝게도, 엉터리 정보들을 늘어놓은 결과물이 나왔다.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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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3.02.24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우리는 특별해져야만 하는 걸까? [미술/전시]
샤갈의 작품 <일곱 손가락의 자화상>을 작품 속 샤갈의 두 개의 손가락 관점으로 주관적인 작품 해석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친구에게 말하듯이 편하게 말하는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얘들아 안녕? 나 좀 이상하지 않아? 여기 자세히 봐봐! 맞아!! 나는 갑자기 생겨버린 두 개의 손가락들이야… 원래 없는데, 샤갈이 자기 왼쪽 손가락이 7개였으면 좋겠었는지 나를 그려 넣어 버렸어. 어때..? 이상하지는 않지? 이 방 속에 그려진 김에, 좀 주변을 살펴봐야겠어. 일단 내 손가락의 주인인 샤갈은 엄청 차려 입고 있네… 근데 표정이 조금 무서
by
박현빈 에디터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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