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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친절한 마녀가 있는 서점 [문학]
당장! 당신 주변의 작고 아름다운 동네 책방으로 출동해달라.
새 이름이란 건 새로운 인생을 의미하는 것 같아 언제나 설레고 신난다! 다양한 작품에서 마녀나 마법사, 늑대 인간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항상 그들의 특별한 점을 숨기고 비밀리에 행동하고 바람처럼 조용히 사라지곤 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면 자신의 힘을 빼앗기거나 공격당하고 배척당하곤 하는데 그런 클리셰를 부숴버리는 주인공이 나타났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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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지 에디터
2023.05.14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거대한 무언가의 일부가 된다는 것 [공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인 지프지기로서 영화제의 일부가 되었던 경험을 담았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나를 포함한 약 450명의 자원봉사자, 지프지기와 함께했다. 지프지기로서 나는 발대식부터 10일간의 영화제, 그리고 해단식까지 거치며 영화제라는 거대한 무언가의 일부가 된 느낌을 받았다. 영화 <바빌론>의 매니가 끊임없이 열망했던 그 감각을 조금이나마 손에 쥐어본 것 같다. 이 기묘한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아주 잠시 일상에서
by
박주은 에디터
2023.05.10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나의 회피 심리를 소개합니다, 제1편 [도서/문학]
당신은 모르는 우리의 회피 이유
나는 주변 사람들과 책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책을 좋아하고, 그 책을 왜 좋아하는지, 어떤 책을 좋아하지 않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또는 책에서 어떤 구절이 마음에 들었고, 흥미를 가지고 읽은 책은 무엇인지 등 말이다. 그럼에도 남이 추천해 준 책은 통 읽지를 않는다. 누군가 추천해 준 책이 나와 맞지 않아서나 별로일 것 같아서, 그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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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5.0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외로움이 우거진 그 숲에는 자줏빛 비가 내린대 [영화]
자우림, 자줏빛 비를 넘어 자주색의 우림
@( )_17171771 내 인스타 아이디에는 17171771이라는 자우림의 곡명이 박혀 있다. 과거의 나는 자우림의 팬이 아니었음에도 17171771을 포함한 자우림의 노래를 좋아해서 만든, 큰 의미 없는 아이디다. (개인적으로 17171771과 카니발 아무르 두 곡을 돌려 듣는 걸 좋아한다) 노래 몇 곡을 좋아할 뿐이지, 사실 자우림이라는 밴드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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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5.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금쪽이들이 금쪽같이 자랄 수 있도록 [사람]
왜 아이들이 보호받아야 하는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어쩌면 익히 들었을 아프리카 속담이다. 나는 요즘 이 말이 자꾸만 떠오른다. ‘저출산 시대이다’, ‘아이를 더 낳아야 한다’, 라고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시대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한창 논란이 되었던 노키즈존부터, ‘금쪽이’라는 단어를 미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흐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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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3.04.28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올해는 즐겨보려나 봄! [공연]
라이브로 모르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생경함과 즐거움, 그 날의 풍경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오랜만에 보는 동기와 만나기 전날, 동기가 보내온 음악 페스티벌 <2023 올해도 글렀나 봄> 라인업에 흥미가 생겨 인생 최초로 야외 음악 페스티벌에 가보았다. 예전에 기타를 커버한 적 있던 10CM을 실제로 보고 싶기도 했고, 새소년과 선우정아의 노래들을 라이브로 듣고 싶기도 했다. 게다가 무료 공연이라니,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으면 슬쩍 한강을 산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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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4.26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축제를 기다리며 [공간]
축제가 나에게 주는 힘을 여러 경험과 함께 생각해보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돌아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 총 10일간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으로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 작년에 관람객으로 다녀온 이후 좋은 기회를 통해 올해는 자원봉사자인 “지프지기”로 참여하게 되었다. 지원할 때까지만 해도 설렘 반, 긴장 반의 마음으로 면접을 보았지만, 이제는 영화제를 색다르게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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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4.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완전한 삶의 주변엔 무엇이 있을까 [사람]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얼마 전,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다양한 나라에서 살아온 덕에 4개 국어를 구사한다. 그녀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지만 “일반적인” 한국인의 특성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어 보였으며 당당했다. 한국계 사람들에게 묻는 단골 질문, 즉 한국에서 살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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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훈 에디터
2023.04.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베토벤', 이번에는 달라질 것인가 [공연]
뮤지컬 <베토벤>의 아쉬웠던 점들
EMK의 창작 뮤지컬 신작인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을 공연하였으며, 이번 주 금요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리뉴얼된 시즌2 공연을 앞두고 있다. 초연의 첫 공연을 관람하여 아무런 후기 없이 기대감을 품고 극장으로 향했던 기억이 난다. EMK가 창작진들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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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3.04.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인생네컷과 사진의 우로보로스 [문화 전반]
인생네컷이 왜 유행하는지, 그리고 이 흐름은 어디로 이어지고 있는지 짧게 생각해보았다.
길거리에 있는 무인 상점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매장을 고르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인생네컷을 꼽을 것이다. 꼭 ‘인생네컷’이라는 상호가 아니더라도 ‘포토시그니처,’ ‘하루필름,’ ‘포토그레이’ 등, 다양한 종류의 무인 즉석 사진관들은 거의 한 거리에 하나꼴로 자리해 있다. 즉석 사진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 나 역시도 네 컷으로 나뉜 사진을 쥐고
by
박주은 에디터
2023.04.11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도시, 서울 [공간]
내가 딛고 있는 이 땅에 속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는 이 '서울'이라는 도시의 꾸덕꾸덕한 그릭요거트 같은 특성을 생각한다.
나는 대학교 진학과 함께 상경했다. 스무 살 이전의 서울은 나에게 관광도시 및 수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두세 번의 방문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도시는 거의 없다. 서울 또한 그랬다. 자취방을 구하는 것부터 대학생활에 적응하기까지만 해도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고, 사실 대학에는 지금도 적응 중인 것만 같다. 몇 년간의 경험으로 서울이라는 도시를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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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4.0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을 읽고 [도서/문학]
최근 철학 서적을 다시 뒤적이기 시작하면서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을 다시 펼쳐보게 되었고, 공부했던 바를 정리하고자 한다.
과거에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을 꾸역꾸역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읽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읽고부터는 내가 고민해 왔던 일련의 사유들이 한데 모아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본다면 내가 철학적인 사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볼 수도 있겠다. 최근 철학 서적을 다시 뒤적이기 시작하면서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
by
신채은 에디터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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