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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Opinion] 고양이 오돌토돌 반점 피부병 증상 [동물]
내 냥이의 삶의 질을 위해 파이팅해야지.
오늘은 우리 애기가 앓았던 고질병 중 하나인 고양이 알레르기 피부염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처음 증상 발현은 입양된 지 얼마 안됐을 때부터였던 것 같은데, 배를 엄청 쭙쭙 빨기 시작했다. 처음 입양왔을 당시부터 성묘였기에 아기는 아니었지만, 낯선 환경에서 아가들이 한다는 쭙쭙이를 하는 것인가?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격렬하게 빠는 것이 거의 방귀 소리
by
신채은 에디터
2023.05.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편집된 어린이의 세상 [문화 전반]
어린이가 어린이일수 있는 세상이란
SNS에서 캡쳐로 올라온 한 독자의 리뷰를 읽었다. 리디북스에 연재되는 BL 웹툰의 폭력적 연출에 대하여 비판하는 독자는 이런 말을 했다. ‘목격자가 아니라 독자로 남고 싶다. 그림은 개인의 상상이 아니라 직관적이기에 개인이 방어할 수 없다’라고. 리뷰의 문장을 읽고, 불현듯 떠오르는 불쾌감이 있었다. 이유를 찾지 못해 차곡차곡 쌓아 놓았던 예민한 불편함
by
양자연 에디터
2023.05.07
리뷰
영화
[Review] '뭘 기대했어?' 반항하는 영화 - 영화 '리턴 투 서울'
네가 원하는 것의 반대로만 할 거야.
입양 동포들의 이야기를 다룰 때의 가장 큰 딜레마는 수취인이 불명하다는 것이다. 부모?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해외에서의 삶에 적응한 다른 입양 동포? 자신의 처지를 이미 알고 있는 그들에게 다시 자신의 뿌리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해서 도움이 될 만한 점이 하나라도 있을까? 한국에서 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들? 글쎄. 사실 따지고 보면 가장 적절한 수신인은
by
류나윤 에디터
2023.05.05
리뷰
영화
[Review] 미워하고 사랑해도 채울 수 없는 공허함 - 리턴 투 서울
뿌리를 향한 애증, 채울 수 없는 공허함과 부정할 수 없는 이끌림.
프랑스 태생의 유명한 철학자 데카르트는 헝가리,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다 1628년 네덜란드로 이주해 그의 생애에서 주요한 철학 저술을 내놓으며 21년의 세월을 보냈다. 네덜란드에 체류하는 동안 세 차례 고국 프랑스를 방문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저서 <방법서설>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너무 오래 여행을 하면, 자기 고국에
by
진금미 에디터
2023.05.04
리뷰
영화
[Review] 떠남과 돌아옴의 반복 – 영화 ‘리턴 투 서울’
공허를 메우기 위해 사랑과 관계를 갈구하는 정체성 탐구의 여정
“천천히 그러나 완전히 녹다운될 것이다.” 세계가 놀란, 우리가 열광할 낯선 영화 어릴 적 프랑스로 입양된 25살 ‘프레디’는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일본 여행을 위한 비행기가 취소되자, 자신이 태어났던 서울로 행선지를 바꾼다. 서울에 도착해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테나’의 권유로 한국의 입양 기관을 찾게 된다. 그러니까 그녀가 서울에 다다르게
by
박지연 에디터
2023.05.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이 들어본 적 없는 이름 ‘마거릿 캐번디시(Margaret Cavendish)’ [도서/문학]
마거릿 캐번디시가 그린 SF 유토피아
정규교육 과정인 문학 시간에 우리가 배우는 것은 문학과 작가의 역사이다. 이 예술이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변해왔는지 계보를 따라 전통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 작가의 계보는 언제나 전통에서 밀려났고,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꽤나 수고로움이 든다. 그것이 ‘순문학’ 계열이 아니면 말할 것도 없다. 오히려 ‘순수’라는 이름을 지우니 어쩌면 여성들에게
by
양자연 에디터
2023.05.03
리뷰
영화
[Review]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는 것이 있다. - 리턴 투 서울
Again and Again
“분류를 거부하는, 예측할 수 없이 매혹적인, 파격적이고 멜랑콜리한, 날것처럼 펄떡이는” 칸영화제 초청! 올해의 연기, 올해의 배우 스포트라이트 쏟아진 화제작. 어쩌다 서울로 리턴한 ‘프레디’의 어쩌면 운명적인 여정. <리턴 투 서울>은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리턴한 25세 ‘프레디’, 어쩌다 한국 부모를 찾으면서 시작된 어쩌면 운명적인 여정을 담은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03
리뷰
영화
[Review] 낯설고도 묘한, 그러나 확실한 끌림 - 리턴 투 서울 [영화]
프레디의 여정은 삶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닮았다
* 내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리턴 투 서울>은 캄보디아계 프랑스인인 데이비 추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에서 태어나자마자 프랑스로 입양을 갔던 ‘프레디’가 25세에 다시 한국에 방문하며 겪게 되는 일들을 다룬다. 프레디는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일본을 여행하려다가 비행기 일정이 틀어져 항공사 직원의 권유로 ‘어쩌다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한국으로 향하는 비
by
송진희 에디터
2023.05.03
리뷰
PRESS
[PRESS] ‘오차’라는 ‘유령’에 계속해서 손을 내밀 수 있다면 – 양지예 장편소설 ‘1미터는 없어’
“존재는 그 흔들림에 의하여 유일하다”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계속되어온 ‘미지(未知)’에 대한 도전은, 인간이 가진 지식과 사회의 수준을 조금씩 또는 획기적으로 높여왔다. 이와 함께 우리는 ‘불확실’의 영역에 있던 많은 것들을 나름의 이론과 근거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사용하고 있는 것들-예컨대 ‘m(미터)’와 같은 단위-도 사실은 오랜
by
김효중 에디터
2023.05.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전히 삭제되는 여성의 문장, 그 주체는? [문화 전반]
미셸 여(양자경)의 오스카 수상소감, 그리고 '바비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Thank you. For all the little boys and girls who look like me watching tonight, this is a beacon of hope and possibilities. This is proof that ... dream big, and dreams do come true. And ladies, don
by
김희진 에디터
2023.04.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조애나 러스에게 빚진 새로운 여성 신화 [문화 전반]
"낡은 신화를 이용하는 한 여자는 쓸 수 없다."
왜 오랜 시간 동안 여성 인물은 서사의 주인공으로 이용되지 못했을까. 왜 허구적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은 등장인물을 다르게 받아들일까? 왜 여성 영웅의 신화는, 남성 영웅이 아버지의 뒤를 따르는 것과는 달리 어머니를 배반하고 나서야 가능한 것일까? 어머니로 대표되는 가정이라는 조력 집단을 버리고 여성은 어디서 처음으로 자신을 지지
by
양자연 에디터
2023.04.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애프터썬’,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기 [영화]
시간이 지나면서 선명해지는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애프터썬’은 31살 어린 아빠 캘럼과 11살 소피의 튀르키예 여행을 선명한 현재와 흐릿한 캠코더 영상으로 넘나든다. 영화는 저화질의 캠코더 영상으로 시작한다. 곧이어 영상은 모자이크처럼 흐트러지고, 검은 배경 가운데의 사람을 점멸하듯 보여준다. 첫 장면의 알 수 없는 흐름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누군가의 기억, 캠코더에 남은 기록, 그리고 누군
by
정예지 에디터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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