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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커피 한 잔에 담긴 이야기들 - 커피 한잔
커피에 얽힌 많고 다양한 추억
1 대학생이 되어서는 조금 마시다가, 직장인이 되고나서는 손에서 뗄 수 없게 된 커피. 일생에 커피를 꽤나 많이 마셨음에도 좀 많이 쓰다, 시다, 고소하다 정도의 느낌정도로만 맛을 느끼는 막입을 가졌다보니 어디가서 커피 잘 마셔봤단 소리는 잘 하지 못한다. 대학생이었을 때, 잠이 잘 깨지 않아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1L 아메리카노를 하나 사서 강의실에 들
by
배지은 에디터
2022.0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장독 두 개를 내놓았다
내게 선사하는 새하얀 위로, 눈 오리를 기다리며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오기 시작했어. 나는 이미 약속이나 한 듯 서둘러 창문을 열고 된장 항아리 두 개를 내놓았다. 창문 너머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의 인기척이 느껴졌어. 모처럼 듣는 세상 가장 밝은 소리는 내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일 년 내도록 네 개의 항아리는 된장과 간장을 오롯이 품어내었다. 봄의 포근함과 여름의 세찬 장맛비를 맞았다. 가을
by
권은미 에디터
2022.01.26
리뷰
전시
[리뷰] 우리가 몰랐던 한국을 빛낸 12가지 비밀들 - 힌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전통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귀신, 뱀파이어, 좀비 등 우리는 외국, 특히 서구의 영험한 존재들에 대해서는 많은 상상들을 해왔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설화에 나오는 도깨비나 귀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도깨비는 드라마 제목으로 더 유명하고, 사신(현무, 주작, 청룡, 백호)의 이름을 댈 수 있다면 많이 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고유의 설화와 기담은 충분한 문화컨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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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2.01.26
리뷰
도서
[Review] 꿈꿔오던 것들에 대하여 -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3년 간 품어온 아쉬움을 달래준 책
성스럽다는 단어의 뜻을 느끼고 싶어서 여행을 떠났었다. 2019년의 마지막 달부터 시작한 여행은 1월의 절반을 지나야 끝이 났고, 성스럽다는 형용사를 '함부로 가까이할 수 없을 만큼 고결하다.' 정도로 스스로 정의 내리진 못했지만, 여독이 풀리지 않은 시점에서 저 짧은 문장을 마주했을 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정도로는 감정을 습득했던 여행이었다. 가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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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에디터
2022.01.21
리뷰
도서
[Review] 우리, 커피 한잔 할래요? - 커피 한잔 [도서]
일상을 채우는 다양한 맛, 커피
자, 여기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이 있다고 생각하자. “시연 씨. 내가 커피 살게. 뭐 마실래?” 사수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모범 답안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아메리카노’이다. 아메리카노는 가장 적당한 가격대의 무난한 음료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고르는 음료이다. 하지만 필자는 모범 답안을 내놓을 수 없는 사람이다.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해
by
황시연 에디터
2022.01.19
리뷰
PRESS
[PRESS] 당신이 몰랐던 K
대한민국을 위한 '진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파헤쳐야 할 많은 문제
K-POP의 부상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다. 이용률이 가장 많은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과 <지옥>으로 K-콘텐츠와 BTS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위상에 큰 공을 세웠다. 또한 악덕 바이러스 ‘코로나’의 대응은 전세계적으로 성공 사례로 뽑히며 선진국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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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2.01.18
리뷰
도서
[Review] 끝이라서 찾게 된 희망 -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희망, 끝이 아닌 시작에서 느낄 수 있기를
1 지구 종말. 영화와 같은 미디어에서 상당히 자주 쓰이는 소재. 살아있는 현 인류가 겪어본 적이 없기에 미지의 영역인 종말에 대한 사람들의 상상이 참 다양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야기는 멸망의 순간에 인류를 구하러 와주는 히어로 이야기, 또는 이미 망한 지구에서 일어나는 상당히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그려낸다. 그런데 이와는 다르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by
배지은 에디터
2022.0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스물여덟이 되기로 했다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를 보고 세운 나의 올해 목표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The Kirishima Thing, 2014 감독 : 요시다 다이하치 배우 : 카미키 류노스케, 하시모토 아이, 히가시데 마사히로 평범한 금요일 오후. 학교의 최고의 인기인인 ‘키리시마'가 배구부 활동을 그만둔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배구부원과 친구들은 갑작스런 키리시마의 행동에 혼란스럽기만 하고, 그들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
by
이중민 에디터
2022.01.16
리뷰
도서
[리뷰]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 결국은 치달아야 한다
한 달 뒤에 지구가 멸망한다면?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필자에겐 관성이 있다. 흐르는 시간에 편승해 사는 것이다. 잘못의 원인을 찾지 않고, 행복의 근원을 찾지 않는다. 하루하루 살기도 빠듯하다는 핑계다. 참으로 안 좋은 버릇이다. 때문에 해가 바뀌는 것이 꽤 도움이 된다. 숫자가 커지니 내 삶에 대한 책임감도 같이 커질 거란 이상한 무게감 때문인데, 새해가 되고 한두달 지나면 또다시 타성에 젖는다. 반갑게도
by
신재희 에디터
2022.01.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어느 겨울밤, 다시 만난 놀이터
그곳은 눈이 쌓인 놀이터.
일과를 마치고 무거운 몸과 마음을 침대에 뉘어 보려는 찰나였다. 갑자기 무언가에 홀린 듯 잠옷 차림 그대로 패딩을 둘러 입었다. 그리고는 슬리퍼를 다급하게 끄는 소리와 함께 무작정 현관문 밖으로 향했다. 처음 맞이한 코끝의 공기는 다른 어느 때보다 더욱 단단하고 묵직했다. 이내 그것은 내 안에 깊이 스며들어 깊은 청량감으로 가득 차올랐다. 아무도 없는 짙
by
권은미 에디터
2022.01.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이는 먹되, 잊지는 마세요 [사람]
새해는 밝았고, 나는 한 살 더 먹었고
'한 것도 없는데 나이만 한 살 더 먹었네.' 해가 바뀔 때면 여기저기서 서러움 섞인 한탄이 들려온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나이 먹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나도 이제 나이 먹는 것이 슬슬 두려워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친구와 연락을 할 때면 '나 아직 젊지?' 혹은 '우리 아직 젊지?'라는 말을 종종 내뱉곤 한다. 이십 대
by
정예은 에디터
2022.01.14
리뷰
도서
[리뷰] 소혹성 충돌 전, 남은 한 달 일기 -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그저 해야 할 일을 했고,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으려고 노력했으며, 서로를 지켜주기 바빴다.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는 소혹성이 우주에서 날라와 지구로 충돌하기까지 한 달간의 시간을 두려운 감정으로 맞이해야 하는 4명의 인물을 그려낸다. 각 장의 주인공들은 고등학생, 깡패, 미혼모, 가수의 역할로 공동체에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무시당하고 스스로에게 큰 결핍을 느끼는 인생의 실패자들로 칭해진다. 그러나 ‘이상향’을 뜻하는 단어 ‘샹그릴라’는 멸
by
조우정 에디터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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