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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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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안녕, 눈사람] 사실은 너에게도 꿈이 있잖아
꼭 꿈이 직업일 필요는 없는 거잖아.
"나 꿈이 생겼어."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이 한 말이었다. 사실 나에겐 꽤 놀랄 만한 말이었다. 한 번도 그녀가 이토록 단호한 목소리로 무언가를 "꿈"이라 불렀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꿈이 뭔지 들어보기도 전에 나는 이미 좋았다. 아마 내가 그녀를 알게 된 이례로 가장 기뻤던 순간에 들 것이다. 그 꿈이 뭐라도 누구보다 응원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by
최은희 에디터
2020.05.21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의 키를 잡고 폭풍을 넘어서 - 어드리프트 [도서]
바다 한가운데서 자신을 책임지는 법
바다는 종종 인생에 비유되곤 한다. 1년에 많아 봐야 두 번 정도 바다를 보는 나에게 '바다'란 휴양이며 낯선 풍경일 뿐인데 말이다. 도시의 건물과 흙과 풀이 익숙한 내륙의 사람에게 바다는 인생보다는더 특별한 곳이다. 그렇기에 바다에서 삶을 일궈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하다. 바다 위에 몸을 내맡긴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모험처럼 보인다. 책 <어드리프트>의 주
by
김채영 에디터
2020.05.19
리뷰
영화
[Review] 아등바등 살지 말자 '파도를 걷는 소년' [영화]
파도와 같은 인생
“처음엔 막 파도 잡겠다고 안간힘을 쓰면서 탔는데, 가만히 보니 길이 보이더라" 영화 예고편에서 나를 사로잡은 문구이다. 파도를 잡으려고 아등바등 애쓰는 모습이 떠오르며 마치 우리네 모습과 비슷하다고 느꼈지 때문이다. 파도는 대자연인 바다가 만들어내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적으로는 밀물과 썰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바다가 소통하는 방법처럼 보인다
by
김상현 에디터
2020.05.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빈센트 반 고흐, 별처럼 빛나는 인생을 산 화가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공연예술]
빈 센트 반 고흐, 그는 어떤 인생을 살았는가
반 고흐는 비운의 화가였을까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의 삶을 바쳐 그림을 그렸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런 그를 묵묵히 뒤에서 지원해주었던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쩌면 그림 만이 전부였던 빈센트의 일대기를 따라 호흡하며 나를 포함한 관객들은 그가 어떤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그와 같은 인생을 살아왔는지, 또 그의 동생 테오는 어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생은 내기에서부터 - "아가씨와 건달들(Guys And Dolls)" [영화]
뮤지컬 영화 <아가씨와 건달들> 리뷰
순전히 내기에서 시작된 만남은 사랑이라는 결과로 바뀌었다. 로맨스의 클리셰인 만큼 관객은 두 사람이 결국 사랑에 빠질 거라는 걸 알고 있지만, 중요한 건 과정이다. 관객은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에 감정이입을 하며, 내기 때문에 접근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반응, 그리고 대처가 관객이 납득할 만하며, 진부하지 않을 때야 비로소 관객에게 환영받을 수
by
오지영 에디터
2020.05.02
리뷰
도서
[Review] 백조 같은 인생을 꿈꾸었지만 - 티끌 같은 나
그냥 저게 저 사람의 인생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러시아 문학은 처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러시아의 지리, 역사, 정치 등 관련된 소재들이 등장해서 조금 낯선 감은 있었지만, 주인공들 모두가 야망 있는 여자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소설집이 두툼해서 시간나는대로 틈틈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그렇게 술술 읽히진 않았다. 처음에 나오는 <티끌같은 나>에서, 주인공 안젤라가 가수의 꿈을 펼치기
by
김다연 에디터
2020.04.28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예측 불가능
예측 불가능한 미래, 우리는 과연 어디쯤에 있을까
illust by lovehenz 코로나19가 조금씩 완화된다고 하는데 과연 말끔히 종식될 수 있을까 세상이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새옹지마[塞翁之馬] 인생의 앞날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 우리는 과연 어디쯤에 있을까
by
황현지 에디터
2020.04.21
리뷰
도서
[Review] 인생에서 살아남기 - '견디는 힘' [도서]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인생을 열심히 버티고 있을 모든 존재들이여, 파이팅.
바야흐로 존버의 시대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옛말처럼, 우리는 중간이라도 가기 위해 치열하게 버티고 있다. 언뜻 보면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우리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지금이야말로 이 버팀의 미학이 빛을 보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지 벌써 세 달이 다
by
정지은 에디터
2020.04.19
리뷰
도서
[Review] 견디고 있다면, 견디고 싶다면 - 견디는 힘 [도서]
‘견디는 힘’의 힘
존버: ’존* 버틴다‘의 줄임말로 계속 견디고 버틴다는 뜻의 비속어 ‘존버’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비속어지만 기사나 방송 등 공적인 공간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존버’ 중이며, 대체할 단어가 없을 정도로 ‘존버’가 정확하게 이 사회를 드러내고 있음을 뜻한다. 지금은 ‘존버의 시대’인 것이다. 나 역시 ‘존버’ 중이다.
by
채호연 에디터
2020.04.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문득 나를 돌아보다 [사람]
누군가는 공감하고, 누군가는 전혀 공감하지 못할 이야기.
오늘의 이야기. 사적이지만, 사적이지만은 않은 이야기. 어느 이십 대 여성의 삶 인생의 모토였다. 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웬만한 일은 해낼 수 있지만, 어렵거나 힘들거나 새로운 일은 할 수 없다고. 실패할 거니까 굳이 없는 비용 들이지 않는 게 낫다고. 비관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비관'의 다른 말을 아는가. '현실적'이다. 동전의 양면과
by
박윤혜 에디터
2020.04.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은 삶에 만족하고 있나요? [영화]
영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보고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대학 입시를 위해 공부에 쫓기는 삶을 사는 10대, 취업의 문턱에 서서 꿈과 좌절을 맛보는 20대, 결혼이나 내 집 마련 등 안정의 압박감 속에 사는 30대, 그리고 그 외의 다른 세대 모두 항상 마음속 한구석에 ‘나는 지금 내 삶에 만족하는가’의 질문을 품고 산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라, 평소에는 괜찮다가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삶에 대한 고
by
천지혜 에디터
2020.04.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관의 HIDDEN CARD [영화]
오래된 명작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니, 불행 중 다행이다.
읽기 전에 알려드립니다. 본 글에서 영화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은 컨셉입니다. 영화 산업 아니, 거의 모든 산업과 사람들이 힘듦을 겪고 있죠. 극장 안은 썰렁합니다. 인지하고 있습니다. 좋아서 재상영 마케팅을 하는 건 아닐 겁니다. 하지만, 모두가 부정적이고 저음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어둠 속에서 그나마 밝은 부분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by
홍서원 에디터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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