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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사.다.리' 아홉 번째 이야기 : 비어있어(空)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共) [문화 전반]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아홉 번째 이야기
얼마 전, 부산의 한 술집에서 인근 대학교수들의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노(No)교수존’ 공고문을 내걸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진 적이 있었다. 더욱이, “내가 여기 교순데!”라고 말하며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었던 ‘진상’ 손님들을 거부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했다는 업주의 ‘실언 아닌 실언’도 함께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끝내 대학교수협의
by
남윤서 에디터
2022.01.19
리뷰
도서
[Review] 끝이라서 찾게 된 희망 -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희망, 끝이 아닌 시작에서 느낄 수 있기를
1 지구 종말. 영화와 같은 미디어에서 상당히 자주 쓰이는 소재. 살아있는 현 인류가 겪어본 적이 없기에 미지의 영역인 종말에 대한 사람들의 상상이 참 다양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야기는 멸망의 순간에 인류를 구하러 와주는 히어로 이야기, 또는 이미 망한 지구에서 일어나는 상당히 암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그려낸다. 그런데 이와는 다르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by
배지은 에디터
2022.01.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이돌 그룹의 파트 분배: ① 'Personality' [음악]
① 'Personality' : 스토리텔링을 위한 파트 분배
K-POP 시장이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 불을 지핀 이유 중 하나는 들을 거리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제공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좋은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 뿐만이 아닌, 각자만의 콘셉트와 전하고자 하는 무언가를 노래와 퍼포먼스 곳곳에 담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이 이야기들을 모아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 낸다. 음악에
by
이호준 에디터
2022.0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작가는 지배와 해방 때문에 글을 씁니다 [도서/문학]
공존할 수 없는 말을 묶어 내다
인간은 관성적으로 하는 것에 매몰되면서도, 내가 왜 매몰되는가를 물어야만 하는 존재다. 존재를 묻는 행위는 그 존재의 위협과도 직결될 만큼 위험하면서도, 동시에 해결해내야만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몇몇은 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가를 묻느라 밤을 지샌다. 이 행위에 특히 기민한 존재가 예술가다. 작가는 왜 글을 써야 하는지 물으며 화가는 왜 그려야
by
김가을 에디터
2022.01.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만의 인생 지도를 찾아가는 글쓰기 [문화 전반]
글쓰기는 나만의 인생 방향을 알려주는 현명한 가이드이다.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진실한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고, 좋은 글을 읽는다는 것은 타인의 삶을 통해서 수많은 갈래의 방향을 간접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이 마주한 문제의 해답과 통찰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고, 좋은 글을 읽는다는 것은 나의 제한된 경험과 시야로 볼 수 없는 부분을 타인의 넓은 시야를 잠시
by
이지희 에디터
2022.01.07
리뷰
도서
[Review] 예술 작품이 재밌어지는 순간 '기묘한 미술관'
몰랐던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다
1 왜 겉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보다 가려진, 숨겨진,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더 흥미로운걸까. '사실은', '비밀인데'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대개 귀를 기울이게 된다. 사람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음악, 영화와 같은 미디어나 작품들에서도 그런 이야기는 언제나 재밌다. 예술 작품의 배경에 관해서 기억하고 있는 작품이 한 가지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
by
배지은 에디터
2022.01.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붉은 낙엽' - 누가 악인인가 [공연]
관계의 종말이 도래하는 순간
<붉은 낙엽>은 2020년 9월, 우란문화재단의 공연예술개발프로그램을 통해 ‘비공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첫선을 보였던 극단 배다의 연극이다. 지난 제42회 서울연극제에서의 초연을 거쳐, 올 겨울 국립극단의 초청을 받아 재연으로 돌아왔다. 이 극은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무대예술상’을 받았고, 2021 월간 한국연극 선정
by
이남기 에디터
2022.01.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문화 전반]
늘어만 가는 키오스크 속 도태되는 이들
도서관에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 갈 때 항상 들르는 곳이 있다. 학교 앞의 '빽다방'이 바로 그곳인데, 최근 오픈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앞에 보이는 키오스크. 주문을 하기 위해 버튼을 연달아 누른다. 테이크아웃, TEA, 아이스티 빽사이즈, 간 얼음 말고 각 얼음으로. 이후엔 추가 토핑 등
by
최원영 에디터
2021.12.3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쌉-인디펜던트' 배현이가 엮어낸 음악세계
관습과 문법을 깨버리고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을 날리는 배현이를 소개한다.
사진제공 - 배현이 배현이의 <나쁜생각>을 처음 듣고 받은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짧은 기침소리 후 펼쳐지는 과격한 드럼, 안정과는 거리가 먼 휘슬소리, “선생 말을 잘 들어야지"라는 고리타분함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까지. 쏟아지는 최신곡 사이에서 유난히 두드러진 음악은 곧바로 아티스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을 ‘쌉 인디펜던트 종합예술인’
by
김용준 에디터
2021.12.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일본배우 덕질 8개월 차, 일본 연예계 특징 11가지 [문화 전반]
가끔은 덕질이 세계를 넓혀주기도 한다.
정녕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다. 반일을 넘어 혐일에 가까웠던 내가 일본연예인을 ‘덕질’하게 됐다. 그간 의식적으로 불매했고 애초에 관심도 없었던 일본산 컨텐츠들을 근 8개월 간 누구보다 깊게 경험(과몰입)했다는 뜻.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생활·문화적 측면에서 한국과 가장 큰 유사성을 띈 나라. 한때 한국 연예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던 나라. 2021
by
박태임 에디터
2021.12.29
오피니언
음식
[Opinion] 포기 배추만큼 절었으므로 [음식]
2021년을 보내며 덜 매운 내년을 기약하고 싶습니다.
예년과 금년을 비교하며 애석해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겠다. 한 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사람이기에 자신의 내일을 보장할 수조차 없는데 말이다. 운명은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며 인생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도 가끔 호사는 온전한 내 덕이라며 교만을 부릴 때 하늘을 보고 멈칫한다.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연말결산이 두려운 가운데 더는 밤을 지
by
윤하정 에디터
2021.12.27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크리스마스 배달
언제부턴가 산타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음.. 요즘에는 루돌프보다 배달 서비스가 더 많아요. 그게 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빠르거든요! 사라진 산타의 행방은 아무도 몰라요. 선물도, 음식도 모두 배달로 해결하니까요!
by
강하연 에디터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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