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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너의 Hype Boy는 누구야? [음악]
Cause I ~ know what you like boy !
“홍대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해요?” 당신이 이 질문을 들었다면 무엇을 대답하겠는가? 내가 지금 당신에게 하고 있는 질문 자체도 실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저 홍대 가는 길을 알려주면 될 뿐, 왜 우리는 다음에 올 말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는 것일까. 누군가는 이 질문의 답을 통해 ‘세대’를 나눌 수 있다고도 한다. 세대를 나누고 의아함을 자아내게 만드
by
임주은 에디터
2023.04.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회화는 무엇을 그려야 하는가 [미술/전시]
단순한 건물 풍경 그 너머
원계홍 화백을 재조명하는 전시 《그 너머_원계홍(元桂泓, 1923-1980)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3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원계홍 화백은 1940년대에 경제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어 방향을 전환하였다. 서울로 귀국한 뒤엔 일본에서 배웠던 세잔과 클레, 칸딘스키 같은 작가들을 바탕
by
정충연 에디터
2023.04.12
리뷰
전시
[리뷰] 내 마음에 '쿵' 하고 떨어진 건 - 전시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20세기 현대 미술의 다채로운 향연 속 피카소는 단연 으뜸이었다
본 전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땐, 단지 피카소의 작품을 실제 두 눈으로 본 적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가봐야겠다는 단순한 마음가짐이었다. 마치 '피카소와 아이들'처럼 피카소를 중심으로 몇몇 현대 미술 작품 정도가 있을 거란 뻔한 기대와는 달리, 20세기 현대 예술사조가 총망라되어있어 폭넓고 다채로운 감상을 할 수 있었다. 20세기 미술이 이렇게나 다양했나 본격
by
정주희 에디터
2023.04.07
리뷰
전시
[Review] 2023 서울, Swinging London의 에너지가 온다! -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오늘이 내일이 되도록 살고, 어제 걸은 길이 오늘 그리고 내일과 같다고 느끼는 것이, 과연 세상이 그대로이기 때문일까?
팝 아트 하면 앤디 워홀이나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미국 아티스트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 시작은 영국이다. 리처드 해밀턴은 1950년대 광고, 만화,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 이미지를 콜라주로 통합해 전통적인 예술의 가치와 기법에서 크게 벗어나는 형식을 선보였다. 이는 영국의 피터 블레이크와 데이비드 호크니뿐만 아니라 미국 팝 아트의 거장들에게까지
by
김소연 에디터
2023.04.05
리뷰
공연
[Review] 여러분의 함성소리가 너무 그리웠어요! - 다시 3년 만에, 맘마미아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마워요 맘마미아!
맘마미아가 돌아왔다. 영화로도, 뮤지컬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아바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이 뮤지컬은 아름다운 그리스 섬을 배경으로 1박2일간의 결혼식 이야기다. 2019년에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었던 이 뮤지컬은 모든 사태가 잠잠해지고 다시 3년 만에 돌아왔다. 춤과 사랑, 음악과 젊음이 가득한 뮤지컬 극이 시작한 직후 아름다운 그리스 해변가를 보
by
이소희 에디터
2023.04.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너로부터 유래했어
나는 여전하다 그 수많은 변화로부터
좋아하는 풍경. 나는 엄마와 아빠의 취향과 함께 자랐다. 꽤 많은 부분을 그들로부터 빌려왔기에 내 세포뿐 아니라 대부분의 유래도 거기서 찾는다. 그 외에는 자잘하고 어리숙한, 귀여운 역사다. 나는 중학교 친구한테서 눈을 찡그리며 웃는 버릇을 들였고 만나던 이로부터 차례대로 그들이 쓰던 향수, 자주 쓰는 브랜드, 가게들에 대한 취향을 옮아왔다. 나도 누군가
by
조수빈 에디터
2023.04.02
리뷰
공연
[Review] 오랜시간 사랑받는 뮤지컬이 주는 에너지 - 뮤지컬 '맘마미아'
각자의 인생이 멋진 뮤지컬 '맘마미아'
맘마미아는 영화, 뮤지컬 공연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줄거리, 노래가 참 친숙하다. 공연의 좋은 점은 스토리를 다 알아도 같은 역할을 맡은 다른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를 보는 재미가 있고 내가 가진 마음에 따라 공연이 와닿는게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같은 공연은 꾸준히 보는 것은 나에게 흥미로운 일이었다. 엄마 역시 꽤 예전에 맘마미아 뮤지컬을 본 적이
by
김지연 에디터
2023.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이름을 너에게 가둬야지 [영화]
그리고 네가 돼서 멀리 달아나야지.
아가씨 (2016) “내 이름으로 널 거기(정신병원에) 가둬 놓고 난 네가 돼서 멀리 달아나려 했어.” 아가씨의 이 대사를 듣고 나서 문득 의문이 생겼다. 왜 퀴어들은 서로의 이름을 가지고 싶어 할까? <아가씨>에서 히데코는 숙희의 이름을 빼앗아 자유의 몸이 되어 후지와라 백작과 함께 떠나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니까 원래 계획대로라면 히데코는 숙희가
by
류나윤 에디터
2023.03.2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너무 강렬해서 오려 꿈 같은 영화 음악
음악 감독 토마스 뉴먼, 영화 <1917>(2019), <아메리칸 뷰티>(1999)
개인의 취향을 제힘으로 인식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취향을 자신도 모르고 있다가, 타인의 지적을 통해 알게 될 때가 많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며 ‘너는 영화의 배경 음악을 꽤 신경 쓰나 보다’라는 말을 서너 번 듣고 나서야 내가 그렇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생각해 보면 여러 영화나 드라마의 사운드트랙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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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3.23
리뷰
공연
[Review] 사랑에는 '나'와 '너'가 필요하다 -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 [공연]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를 사랑할 '나'가 있어야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를 사랑할 '나'가 있어야 한다. 이상적인 사랑의 방향성은 '나'와 '너'의 경계가 흐려지는 쪽도, 하나가 되는 쪽도 아니다. 오히려 '나'는 '너'의 존중 덕에 더욱 확실한 '나'가 되어가고, '너'는 '나'의 지지 덕에 더욱 확실한 '너'가 되는 쪽이다. '나'는 '너'가 될 수 없고, 반대 역시 마찬가지라는 걸 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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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림 에디터
2023.03.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취로 내 삶의 점선을 만들어주는 사람 [영화]
가장 빛나던 그때, 둘은 함께였다.
아무개가 아닌, ‘미소’와 ‘하은’ 아무개가 이름이 되어 소중해진다는 건, 내 일상에 그의 투명한 그림자가 어렴풋이 드리워진다는 말일 테다. 각자가 안고 있는 세상의 교집합을 공유하고, 그 경계선을 밟아 흐트러뜨리며 서서히 공감대를 넓혀가는 과정. 우린 이렇게 만들어지는 관계를 ‘우정’, 혹은 ‘사랑’으로 분절해 이름 붙여 왔다. 물론 나누는 기준은 보수
by
정은지 에디터
2023.03.20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나도 너무 큰큰해
너무도 간절했던
너무 짧게 있다 가니까 눈이 큰큰해. 처음으로 내가 섬에서 나고 자란 것이 조금은 원망스러웠던 날이었다. 오랜만에 명절을 맞아 부리나케 달려갔을 때였다. 비행기에서 내린 지 6시간은 지났을까. 갑자기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불안감이 엄습해 일기예보를 급히 찾아보았다. 대략 나흘 뒤까지 작은 바람 그림이 떠 있었다. 명절은 물론 연휴가 끝나고도 하루 이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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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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