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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식
[Opinion] 입맛을 살리는 제철 음식 [음식]
몸과 마음을 풍성하게
자취를 하고 입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식재료가 나의 선택, 구매, 손질, 요리를 거치고 나서야 깨달은 것이 있다. 금방 질리는 입맛을 가진 사람에게 제철 음식보다 더 좋은 식단은 없다는 사실이다. 제철 음식은 말 그대로 알맞은 때에 나는 재료로 만든 음식이다. 인공적인 환경을 만들어 재배한 식재료보다 더 맛있고 값이 싼 것이 특징이다. 입맛이 없는 여름에
by
정예지 에디터
2022.07.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역사는 반복된다'는 불행, 그리고 농담 - 배드 럭 뱅잉 [영화]
"그깟 섹스가 뭔 대수인데?"
** 본 오피니언은 스포일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배드 럭 뱅잉>, 2022년 "농담, 기담, 우스운 이야기. 이것들은 비개연성 속을 모험하는 상상력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감각이 완벽한 한 쌍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훌륭한 증거다." - 밀란 쿤데라, <커튼> <배드 럭 뱅잉>의 전반적인 논조는 다음과 같다. "그깟 섹스가 뭔 대수인데?" 20
by
김현준 에디터
2022.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명과 사람다움에 대하여 [도서/문학]
그러므로 모른다, 라는 말은 어쩌면 면죄의 말이 아니라, 사랑의 반대말인지도 모른다.
"유정아······ 고모는······ 위선자들 싫어하지 않아." (···) 위선을 행한다는 것은 적어도 선한 게 뭔지 감은 잡고 있는 거야. (···) 고모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은 위악을 떠는 사람들이야. 그들은 남에게 악한 짓을 하면서 실은 자기네들이 실은 어느정도는 선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 물론 그럴 때도 많지만 한 가지만은 안 돼. 사람의 생명은
by
민시은 에디터
2022.07.1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복수의 끝은 자멸 [영화]
하지만, 복수 다 이뤄지고 나면 어떨까? 아마 숨어있던 고통이 다시 찾아올걸?
* 들어가기에 앞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곱슬거리는 날 것 그대로의 파마머리와 선글라스, 수트를 입은 남성이 중얼거리는 강렬한 대사. 웃는지 우는지 모를 그림과 함께 남자의 표정이 스크린 가득 담기는 장면을 처음 보았을 때의 충격을 몇 년이 지난 아직까지
by
강윤화 에디터
2022.07.04
리뷰
도서
[Review] 이 순간을 그리고 싶다 - 산책가의 노래
산책하면서 틈틈이 메모한 작가의 솔직한 감정과 직접 본 풍경을 그린 수채화를 담은 <산책가의 노래>를 통해 저마다의 소중한 행복을 찾아보자.
<산책가의 노래>는 에세이 시집이다. 이 책은 작가의 세심하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짤막한 산문시로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책이었고 '혼자서 거닐다 마주친 작고 소중한 것들이 건네는 위로'라는 문구처럼 산책하며 느꼈던 작가의 수많은 감정을 그림과 함께 기록한 에세이다. 자신에게 드리워진 슬픔을 이겨내 보고자 산책이라는 방법을 선택했고, 호숫가를 거닐며 만난
by
정선희 에디터
2022.07.04
리뷰
PRESS
[PRESS] 작은 목소리로 노래하기 - 어린이의 마음으로 [도서]
열세 명의 시인이 어린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의 마음으로 쓴 시와 산문
가만히 주위를 둘러본다. 바쁜 도시를 빠르게 가로지르는 사람들. 모두가 나와 같이 지친 어른들의 같다가도, 예상치 못한 순간 불쑥 불쑥 작은 머리들이 보인다. 엄마의 손을 꼭 잡고 버스 자리를 찾는 아이와 미술관에서 신기한 그림을 보곤 달려가는 아이, 분수대를 보고 신난 마음에 힘껏 소리를 지르는 아이. 그럴 때면 가라앉은 공기에 생기가 돈다. 자꾸만 까
by
이수현 에디터
2022.07.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많은 것이 저물어 가는 행복 속에서 [사람]
어쨌거나, 건강하고 즐겁게 살고자 한다.
나는 지금 제주에 있다. 곧 일행이 도착할 테지만, 낯선 곳에서 홀로 보내야 하는 시간이 짧지 않다 보니 조금 막막하다. 혼자 있어 편하면서도 누군가와 털어놓고 대화 나눌 수 없는 상황이 외롭긴 해서 그런 것 같다. 어쨌거나, 여행인데도 불구하고 쉬이 여유롭게 있지 못하는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오늘 하루 쉬기로 했다.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는 숙소 안에서
by
이규희 에디터
2022.07.01
리뷰
도서
[Review] 작고 소중한 존재들이 전하는 위로의 선율 - 산책가의 노래 [도서]
담아 놓고 싶은 아름다운 순간들의 기록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음악을 들으며 조용히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위로를 받기도, 혹은 술을 왕창 마시면서 잊어보려 하기도 한다. 그 무엇도 시도하기 힘들 때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괴로움에 빠져있게 될 수도 있다. <산책가의 노래> 저자가 택한 방법은 다름 아닌 산책이었다. 갑자기 찾
by
송진희 에디터
2022.07.01
오피니언
공연
[Opinon] 아픔을 꼭 극복해야만 할까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평범함 그 주변 어딘가
* 본 글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며, 극에 자살 충동 및 시도(자해), 정신 질환을 앓는 주변인이 있는 사람 혹은 당사자에 대한 묘사가 적나라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관람에 대한 주의를 당부합니다. 다들 너무나도 완벽한 내 가족 내겐 매일 너무 행복한 날들 골칫거리 아들과 따분한 남편 딸은 천재지만 완전 또라이 아들, 딸, 남
by
정예지 에디터
2022.06.30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림] 너는 어디서 왔을까
도심 한복판에서 마주친 새하얀 존재들
거위를 만났다. 칙칙한 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호수 위에서. 티없이 맑은 눈에 보송보송 새햐안 깃털을 두른 너희가 아장아장 사람을 따라오는 걸 보고 있으니 내가 있던 그곳이 현실인지, 동화 속인지.
by
이채원 에디터
2022.06.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진장 행복한 그곳, 무주 산골 영화제
나란히 우비를 쓰고, 무주의 자연과 영화를 담다
Scene#1. 영화제에 가다 축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좇아 잠실과 올림픽공원은 물론, 자라섬과 남이섬, 인천 앞바다까지 갈 수 있는 데라면 어디든 따라나섰다. 먼 유럽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낼 땐 무리에 무리를 거듭해 이웃나라 페스티벌로 향했다. 축제장에 캐리어를 끌고 들어선 유일한 한국인 무리였다. 코로나로 하나둘 사라졌던 축제 소
by
이수현 에디터
2022.06.24
리뷰
PRESS
[PRESS] 믿음에 값을 매긴다면 - 돈이 복사되는 가상자산 수업
천생 문과생의 신문물 공부하기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이 시행된지 벌써 2년차가 되었으나 여전히 나는 '문과'라고 나 자신을 정의하는 편이다. 내가 꿋꿋이 '문과'라는 수식어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구닥다리(?) 마인드일 수도 있고 자부심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변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하는 과학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변명. 실제로 '문과는 그런 거 몰라도
by
백나경 에디터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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