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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모두들 너무 멀리 있어요
화끈하게 타오르는 사랑, 풋풋한 사랑, 애틋하고 가녀린 사랑 등. 참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두고 우리나라 영화계에서도 정말 다양한 로맨스 영화가 개봉되었다. 특히, 2000년대 한국 영화계에 등장한 <내 머릿속의 지우개>, <클래식>과 같은 로맨스 영화는 아직도 많은 이에게 회자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여기 2000년대 특유의 한국 분위기가 잘
by
박정빈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한 아이가 시인 진은영에게 질문한다. 그리고 시인답게 그녀는 질문에 각양각색의 단어들로, 구절들로, 시들로 대답하려 할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다다라서는 대답하기를 멈추며 이렇게 말할 거다. “사실 사랑은 무어라고 말할 수 없는 겁니다.” 맞다. 사랑은 형체와 향기가 제각각이라 특정할 수 없다.
by
박정빈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 여름, 너와 내가 교차했던 순간 [영화]
국내 퀴어 애니메이션 <그 여름>을 만나다
사랑은 쉽지 않다. 누구도 종잡을 수 없는 데다 누구나 상처를 주고받는다. 그래서 가장 보편적이다. <그 여름>은 최은영 작가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퀴어 여성청소년의 성장을 담고 있다. 사랑만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없다. 그러니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퀴어 작품은 가장 익숙한 발걸음으로 찾아와 우리를 기억의 바
by
유다연 에디터
2023.06.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너만의 변호사가 되어줄게 [문화 전반]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비평을 쓰고 있나요? 비평이 줄어드는 현상을 안타까워하며, 제가 처음 비평을 좋아하게 된 순간을 적어보았습니다.
내 ‘줏대’ 지킴이, 비평 나는 감상을 적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겪은 사건, 내가 본 풍경, 내가 들은 음악, 내가 먹은 음식. 나를 스치듯 이라도 지나간 것들이라면 어떻게든 ‘이건 이랬다!’라는 마음을 적어두고 싶어진다. 내가 좋아했던 것들도,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던 것들도 어찌어찌 감상을 적어낸다. 내 감상의 줏대를 잃지 않기 위해서다. 요즈음의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14
리뷰
도서
[리뷰] 희망, 여정, 존재 그리고 삶 - 마이그레이션
삶에 대한 단서를 찾는 그들의 이야기
* 이 글은 책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부리와 같은 색으로 한 쌍을 이룬 듯한 다리, 매끄럽고 까만 머리, 쌍날 모양의 꼬리와 베일 듯 날카로운 한 쌍의 날개까지. 우아함 그 자체였다.” ‘샬롯 맥커너히’의 ‘마이그레이션’은 기후 변화로 많은 동물들이 멸종한 미래를 배경으로 하며 북극제비갈매기의 흔적을 따라가는 주인
by
박성준 에디터
2023.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충 호기심 유발하는 제목) [영화]
제목이 지닌 힘에 대하여
때로는 좋은 글을 쓰는 것보다도 좋은 제목을 짓는 일이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자고로 좋은 제목이라 함은 글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사람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는 법인데,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해내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이렇다 할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 순간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사실은 당장 이 글의 제목도 어떤 식
by
김선우 에디터
2023.06.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도서/문학]
함께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청소년들과 함께 더불어 다시 읽어 보고 싶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학교에서 근무할 때 일이다. 책 관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서로 도서 추천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여러 여학생들에게서 이 책 이름이 나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라고 이 책을 말할 때, 나도 그 책 좋아해! 정도로 공감만 해 주었던 것 같다. 예전에 단숨에 금방 읽었던 책이기도 해서 가볍게 공감하고 넘어갔다
by
신채은 에디터
2023.06.09
작품기고
The Artist
[상상하는 주디] 그래도 너가 좋아
너무 애쓰지 말아요
[illust by 주디]
by
정주희 에디터
2023.06.01
작품기고
The Writer
[단편] 나의 강, 너의 낭만
나의 강이 흐른다. 강의 낭만이 흐른다. 나의 낭만이 흐른다.
노을을 기다리며. 나는 강의 집에 처음 갔을 때를 떠올린다. “여기 창문 바로 옆이 거리가 아니라 괜찮아. 저기 높은 담 있어서 밖에서 집 안은 보이지도 않고. 아침마다 담 위에 있는 고양이랑 눈도 마주친다? 나름 낭만 있는 반지하야, 여기.” 실제로 창밖을 내다보니 집주인이 주차장으로 쓰려고 했는지 한 평의 공간이 있었다. 물론 실제 주차장으로 쓰지는
by
주영지 에디터
2023.05.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다움이라는 틀에서 발견한 모순 덩어리 [영화]
인간다워지고 싶다면...
21세기 초. 인류는 유전학적으로 만들어진 인조인간인 '레플리칸트'를 만들어낸다. 레플리칸트는 인간과 동등한 지적 능력에 인간을 앞서는 신체 능력을 가졌으나 격리된 채 전투원이나 우주 개발, 또는 섹스 인형과 같이 인류의 노예로서만 사용되는 상태였다. 그리고 이들은 단점이 있는데, 수명이 4년으로 매우 짧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레플리칸트는 인류와 동일한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한 너라서가 아니라, 불완전한 우리라서 사랑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떠나보내며
세상에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 혼자만으로 모든 걸 해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일을 할 때는 동료가 필요하고, 추억을 쌓을 때는 친구가 필요하며, 사랑을 할 때는 연인이 필요하다. 그 어떤 곳에 가든 사람은 조금 부족한 나를 있는 그대로 품어주고, 때로 나도 그런 누군가를 포용할 수 있는 ‘우리’를 필요로 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마블
by
강민우 에디터
2023.05.10
리뷰
도서
[Review] 0-100세+를 위한 그림책 – 라키비움J 다홍 [도서]
“그림책을 읽기에 너무 나이가 들거나, 너무 어린 나이란 없어요.”
어린아이가 읽는 그림책은 마치 빈 캔버스에 연필을 가져다 대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순수하고 여린 이들에게 세상의 복잡함을 명료하지만 둥글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말랑말랑한 이들에게 단단한 세상의 무르고 연한 틈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그림책이지 않을까. 책은 우리에게 이성을 키울 수 있는 차가움을 지녔다고 하지만, 그림책은 따듯한 감성
by
문지애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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