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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길을 걸어 오면서, 길을 걸어 가면서
길을 걸어가는 것, 그 과정에서 만난 글 쓰기
나는 지금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최근의 일이 아닌, 1년 이상 지속되어 온 상태이다. 그 기저에는 근본적인 의문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이 깔려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이 고민을 안고, 넘어지기도 뚜벅뚜벅 걸어가기도 하며 오랫동안 무형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그 길의 어딘가에서 아트인사이트를 만났다. 지금까지 걸어 왔고.
by
노지우 에디터
2020.11.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의 글이 당신에게 가닿기를
추신.나의 글이 당신에게 진심으로 가닿기를 바랍니다. -지영, *커피이며 낙엽이며 새벽이며 바람이며 강가인
좋아하지만, 되도록 나만 보고 싶은 것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었어. 문학 텍스트를 읽는 시간을 견딜 수 없었어. 감각과 이미지, 감정과 사유가 허술하게 서로서로의 손에 깍지를 낀 채 흔들리는 그 세계를, 결코 신뢰하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나는 어김없이 그 세계의 것들에 매혹되었지. 이를테면 아리스토텔레스를 강의하던 보르샤트 선생이 잠재태에 대해 설
by
전지영 에디터
2020.10.3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글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글
이제는 소설 속의 아름다운 세상이 어딘가에 존재할 거라고 믿지는 않지만 글쓰기가 가진 힘은 믿는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항상 다른 누군가의 멋진 글 덕분이었다. 마음이 지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좋아하는 책을 읽었고,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을 만나면 나도 그런 문장을 쓰고 싶어서 펜을 들고 필사를 하곤 했다. 마음이 지칠 때마다 문학은 훌륭한 도피처가 되어주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처음으로 읽은 소설이 무엇인지, 몇 살 때 읽었는지
by
도혜원 에디터
2020.10.3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이불 덮어드립니다
추워서 죽겠는 사람들을 위하여, 활자로 뜬 이불을
절실하게 이불이 덮고 싶었던 적이 있다. 오고 가는 차 속에서도 일터에서도 집에서도 심지어는 침대 위에 고이 누워있는 이불속에서 마저도 추워서 죽겠는, 그런 나날들이 있었다. 외로움과 괴로움이 -비유적으로가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이를 딱딱 부딪히게 하는 추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때가 있었다. 그때는 그 어떤 극세사 이불이어도 추위를 가시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2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저는 우울하고 잘 지냅니다
계속 글을 써야겠다. 그래야 살 수 있을 것 같다.
'괜찮음'의 부재 내 삶 안에서 많은 것들을 들어낸다 하더라도, 나는 꾸준히 나로서 존재할 것. 내 오랜 다짐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늘 어딘가 의존하고 있던 내 모습을 '그것'이 사라지거나 흔들릴 때가 되면 발견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의심 섞인 의문이 든다. 과연 내가 혼자서도 꿋꿋하고 곧게 서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이렇게 내면에 거센 바람이 부는
by
고민지 에디터
2020.10.2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글쓰기에 대해 글 쓰기
용기내어 '글 쓰는 사람'으로 뿌리 내리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스스로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어쩐지 낯간지럽다. 나를 구성하는 정체성에 '글'을 들이는 데엔 용기가 필요했다. 제목에 [ART insight]를 달고 시작하는 이 글은 '나의 글쓰기'를 주제로 하기에,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많이 읽는 사람은 언젠가 쓰게 된다는 구절을 본 적이 있다. 세상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으로 단순 무식하
by
송민형 에디터
2020.10.2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요즘의 나는 읽고 쓰면서 지내고 있다.
요즘의 내 생활을 요약하자면 ‘읽고 쓴다’고 말할 수 있다.
요즘의 내 생활을 요약하자면 ‘읽고 쓴다’고 말할 수 있다. 읽기 학사과정을 수료하고 취업준비생을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쳤다. 학교를 다닌다는 생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던 스케줄이 없어지는 것과 동시에 여러 활동에 제약을 받은 것이다. 그 결과 남은 것은 텅텅 빈 시간이다. 매우 알차고 부지런하게 보내겠다는 다짐을 수차례 했지만,
by
우준영 에디터
2020.10.2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생각하며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생각하며 나는 글을 쓴다.
목소리 너머의 당신 올해 초에 나는 꽤 깊은 무기력에 빠져있었다. 지금이라고 해서 그 무기력을 지나왔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때는 정신없이 몰입할 일들이 없는 나름의 휴식기여서 그 무력감을 온 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지쳐있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선택한 선물같은 시간이었는데, 무기력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줘버린 것 같다. 무력감에 젖을 때면 보통 일상을 찾아
by
김인규 에디터
2020.10.2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다시' 언어를 수놓는 일
언어를 다시 수놓을 수 있는 감사함에 대하여
초등학교 5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남겨주셨던 한 마디. 작문은 스며드는 일이었다. 아무도 내게 권유하지 않았지만 혼자서 계속해보고자 시도했던 첫 행위가 바로 작문이었다. 아직도 처음으로 글을 쓰던 때가 기억난다. 초등학교 4학년 국어 시간은 유독 '자신의 생각을 글쓰기나 그림으로 표현해 보세요.'라는 질문이 많았는데, 선 몇 번 찍찍 그어 제 생각을 나타내
by
이보현 에디터
2020.10.2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언택트 시대, 누구나 무기력하다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조금은 당연하게 여겨야 할 필요가 있다.
살면서 지금처럼 무기력한 적이 없다. 나는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이다. 여유만 있으면 여행을 다녔다. 그 무엇보다 문화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하는 삶은 지옥과도 같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임에도 타인에게 피해 주는 것을 그 무엇보다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선
by
이호준 에디터
2020.10.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 안녕, 안녕
마주하고 떠나보낸 행복과 불행들에 대하여. 그리고 또 무수한 안녕들을 기다리며.
안녕. 나는 우리말의 '안녕'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안녕은 만남의 반가움을 말하기도 하고 떠나보냄의 시원섭섭함을 말하기도 하니까요. 만나고 헤어질 때의 인사가 같은 언어는 아마 한국어뿐일 것입니다. 시작과 끝, 만남과 헤어짐의 인사가 같다는 것, 그것은 결국 그 두 가지는 이어져 있음을 의미하기도 할까요? 어쨌든 제 삶의 이야기들은 대체로 안녕으로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2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글쓰기 조기교육을 받았다
어리둥절 굴러온 내 글쓰기의 역사
“계집애한테 뭔 공부를 시켜? 나중에 미용이나 배우라고 해!” 할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한’ 엄마에게 나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오기와 반발심이 엄마의 혈관을 타고 이글이글 올라왔다. 반드시 딸을 성공시켜 보이겠다며 내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대차게 교육을 시켰다. 영어유치원으로 시작해 사고력 학원을 보내고, 초등학생 때는 인문영재원에 다니게 했다.
by
곽예지 에디터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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