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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책 한 권에 101개 바다가 - 화가가 사랑한 바다
독서를 통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바다가 있을까. 수많은 바다는 어느 계절, 어느 시간에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른 물결과 다른 반짝임을 띠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을 어떻게 포착하느냐에 따라 바다의 모습은 수 억, 아니 수천억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화가가 사랑한 바다>는 바다의 순간을 남긴 명화 101편을 수록한 도서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1
by
이혜린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로 속의 미로 [미술/전시]
작가의 견고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비를 뚫고 창경궁 근처에 있는 수림큐브를 방문했다. 수림문화재단에서 젊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창작지원 사업 수림아트랩에 선정된 김효진 작가의 개인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김효진 작가의 화면에는 새로운 생명체들의 야생적인 모습들이 등장한다. 상상 속 식물들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고, 또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움직일 것만 같다. 이런
by
이홍비 에디터
2023.07.13
리뷰
도서
[Review] 누가 제노사이드를 기억하는가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을 의무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간다면서요, 아우슈비츠, 다카우로? 내가 항상 궁금한 건, 어디서 샌드위치를 먹죠? 콜라는 어디서 마시냐구요? 거기서 사진도 찍나? 웃으면서, 손 잡고? 그곳에서 적절한 행동은 아무것도 없어요. 시험지 문제도 어떻게 해도 적절할 수가 없어요. 이 애들이 무슨 답을 쓸 수 있습니까? 아무리 잘 쓴다고 해도, 그들이 받았던 고통의 의
by
김혜원 에디터
2023.07.12
리뷰
도서
[Review] 어둠과 빛을 잇는 발자취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빛과 어둠에 관한 풍부한 논의
여행이 허용하는 특유의 비일상적인 쾌락은 여행을 ‘여행’으로 만드는 필수적 조건처럼 느껴진다. 끈적하게 달라붙어 있는 일상의 잡념을 씻어내고 마치 새로운 존재처럼 행동할 수 있는 망각의 일종. 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삶의 누적적인 시리즈라기보다 스핀오프에 더 가까운 것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것이 무 자르듯 나뉠 수 있는 것이겠냐만은. 말하고 싶은 건 여행
by
정해영 에디터
2023.07.12
리뷰
전시
[Review] 다양한 일러스트가 함께한다는 것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일러스트페어가 나에게 남긴 것
어린 시절, 그림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림을 보는 것도 좋아했고 직접 그리는 것도 좋아해서 애정을 가졌던 시간이 마음에 남아있다. 꽤 긴 시간 동안 그림을 그렸는데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손을 놓으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 당시에는 그림을 놓게 된 게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때의 경험이
by
김지연 에디터
2023.07.10
리뷰
도서
[리뷰] 바다에서 피어난 각양각색(色)의 시선들 - 화가가 사랑한 바다
우리는 101가지의 바다 그림을 보고도 결코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다.
여름이 시작됐다. 바야흐로 바다의 계절이다. 많은 이들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지금, 바다는 언제나 최고의 선택지임이 분명하다. 수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향해 달리는 저 차들을 보아라! 나도 바다를 좋아한다. 자연히 바다를 떠올리면, 긍정적인 풍경이 떠오른다. 새파란 물과 새하얀 파도 거품, 끝없이 펼쳐진 해안가와 부드러운 모래사장, 그리고
by
김규리 에디터
2023.07.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눈부시게 화려한 신록은 아닐지라도 [미술/전시]
‘신록(新綠)’: 김연우 개인전을 관람한 뒤
곳곳에서 '갤러리 카페'들이 등장하고, 카페 공간에서 진행하는 전시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카페에서 콜라보 형식으로 작가를 섭외해 전시하는 방식을 택하고, 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이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하거나 미술품 감상을 목적으로 방문한 손님들에게 커피까지 같이 곁들여 보길 제안하는 공간이다. 나는 후자에 해당하는 방문객으로 성수동의 카페 오우도(
by
이홍비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80년대를 가볍게 복기하는 방식 [영화]
격동의 80년대에도 자질구레한 일상은 있었다.
엄숙과 쾌락의 이중주 엄숙함의 측면에서, 1980년대를 규정케 한 사건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었다. 신군부가 자행한 학살이 폭로된 이후 각계각층에서 발생한 저항들이 한 시대를 선명하게 특징지었기 때문이다. 현장의 참상을 담은 NHK의 다큐멘터리 비디오는 투쟁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항은 특히 대학에서 맹렬하게 일어났다. 대학생이 민
by
최정민 에디터
2023.07.05
리뷰
PRESS
[PRESS] 양녕대군이 충녕대군에게 평화롭게 양위? 아니, 실질적인 전쟁! - 뮤지컬 '왕자대전'
뮤지컬 <왕자대전>은 익숙한 소재를 다루지만, 양녕대군과 충녕대군의 갈등에 집중함으로써 익숙하지 않은 부분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효령은 자질이 미약하고... 일을 조목조목 처리하지 못한다. 언제나 빙긋이 웃기만 할 뿐이다... 반면 충녕은 천성이 총명하고 민첩하고 자못 학문을 좋아한다... 또 정치를 알아서 국가대사에 합당한 의견을 댄다. 더러는 뜻밖의 의견도 많았다.” 뮤지컬 <왕자대전>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충녕대군(훗날 세종대왕)이 어떻게 장자였던 양녕대군을 이어 세자가 되
by
김소정 에디터
2023.07.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눌린 자국을 가진 채로 도끼를 든 여자 [문화 전반]
이제 누가 도끼를 든 여자를 미쳤다고 하는가?
심완선 평론가의 《우리는 SF를 사랑해》가 출간되기 전, 민음사에서는 6명의 SF 작가의 인터뷰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공개했다. 그중 정소연 작가의 인터뷰 답변을 인용한다. “여성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할 때 현실성이 있으려면 어떤 식으로든 눌린 자국이 있는 인물이 된다고 생각해요. 어떨 때는 흔적이고 어떨 때는 꽉 닫힌 모양이죠. 억눌린 지점이 있는 인물
by
양자연 에디터
2023.06.30
리뷰
전시
[Review] 체셔캣, 웃지만말고 웨인씨가 어떤 표정인지 알려주세요 - 루이스 웨인전
Was it a cat I saw?
1. 마냥 귀엽게 느껴지지 않았던 전시 루이스 웨인의 전시회를 나오면서 상당히 여러 가지 감정에 휩싸였다. 글쎄, 뭐 때문이었을까? 고통스러운 삶을 묘사한 텍스트와 귀여운 고양이들에게서 느껴지는 독특한 감상? 전시회의 마지막 층이 굿즈샵으로 완성되었다는 아이러니한 완성도에 대한 느낌? 양손으로 쉬지 않고 수많은 고양이들을 그려낸 그의 삶과 고양이들의 사랑
by
이승주 에디터
2023.06.29
리뷰
전시
[Review] 액자 바깥의 고양이들 – 루이스 웨인 展
새롭게 알게 된 루이스 웨인
여러 전시를 보러 다니다 보면 새삼 지금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화가는 극소수라는 생각이 든다. 그중에는 살아생전 큰 인기를 누렸음에도 소위 ‘주류’ 미술계에서 활동하지 않아서 후대까지 알려지지 않은 화가도 많을 것이다. 액자에 들어갈 그림을 그리기보다 책에 들어가는 삽화나 제품 패키지 그림을 주로 그렸던 이들은 미술 교과서에 이름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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