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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태양이 뜨거워서 사람을 죽인 남자 [2] [도서/문학]
전대미문의 태양 살해범, <이인> 뫼르소
* 해당 글은 알베르 카뮈 <이인>의 2부에 관한 글입니다. 1부 글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알베르 카뮈 <이인> 혐오의 눈빛을 받다 아랍인을 죽인 뫼르소는 체포되어 심문받는다. 처음 경찰서에 잡혀갔을 때, 사람들은 뫼르소의 사건에 관심 없었다. 수사 검사와 뫼르소, 모두 이 사건을 아주 간단한 것이라 생각했다. 뫼르소 담당 변호사가 그를
by
권수현 에디터
2022.04.01
리뷰
도서
[Review] 다 먹어보기 전에 죽지마라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섬세한 감각으로 쓰인 맛있는 생생 요리 백서
1. 에피타이저 책을 받고 나서 표지부터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정보를 가득 담은 두꺼운 책은 대개 표지부터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는 그렇지 않았다. 감색으로 깔끔하게 마감된 책의 옆면부터 표지의 주황색과 초록색,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라고 적힌 길쭉하고 반듯한 글씨체까지. 감각적이고 깔끔한 디자인
by
이진교 에디터
2022.04.01
리뷰
도서
[Review] 파리 미식가의 구르메 코스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살면서 한 번은 꼭 먹어봐야 할, 미식 버킷리스트
코로나 탓에 한동안 여행을 갈 수 없었다. 여행은 고사하고 우리의 모든 일상이 멈춤이었다. 가지말라하면 더 가고 싶고, 하지 말라 하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이지 않은가. 그래서 더욱이 여행을 갈망했던 듯하다. 그러다 보니 대리만족의 차선책으로 여행유투버들의 지난 여행기를 정주행 하기도 했고, TV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로”같은 교양프로를 주야장
by
정선희 에디터
2022.03.31
리뷰
영화
[Review] 평행선 사이를 횡단하는 진실에 대한 신념 - 패러렐 마더스 [영화]
민족 학살과 개인의 윤리적 딜레마를 함께 다루다.
영화 <패러렐 마더스>는 두 개의 평행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절대 닿지 않을 것 같던, 아무 연고도 없어 뵈는 두 개의 이야기가 각자의 방식으로 흘러간다. 그 중간엔 사진작가이자 엄마인 야니스가 서있다. 그녀는 어떻게 이 사이를 왕래하는 걸까, 영화는 이 평행선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위의 도표는 <패러렐 마더스>의 간단한 타임라인이다. 시작(Start)과
by
박태임 에디터
2022.03.3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천천히 나아가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개띠랑 작가
회사원에서 빵집 알바생을 거쳐 이제는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적힌 명함을 내밀게 된 작가 개띠랑 님을 만났다.
오늘날 20대가 겪는 비극 중 하나는 취업을 위해 온갖 노력을 쏟아붓다가 막상 취업이 되서 일을 시작하면 퇴사를 꿈꾸게 되는 것일 테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회사가 전쟁터라면 회사 밖은 지옥"이라는 <미생>의 대사는 일단 들어갔으면 어떻게든 회사에 붙어 있으라는 경고처럼 들린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지옥과 전쟁터는 결이 조금 다르다. 전쟁터의
by
김소원 에디터
2022.03.30
리뷰
도서
[Review] 맛있는 건 정말 참을 수 없어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도서]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맛이냐며 중얼거릴 수도 있고, 용기를 내어 한입 베어 물었는데 크게 실망할 수도 있다.
복어를 먹으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부득부득 피를 빼고 내장을 제거한 다음 살코기만 먹어본 사람은 대체 뭐 하는 사람이었을까? 모르긴 몰라도 몇 날 며칠을 굶어 이성이 증발했거나, 비대한 야수의 심장을 가진 사람이었으리라. 살기 위해, 혹은 단순히 호기심이 동해 처음 보는 버섯이나 생선을 먹어보고, 너무 오래 보관해 곰팡이가 하얗게 핀 음식도 먹어본 끝에
by
박호연 에디터
2022.03.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취향의 십진 분류
서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으니까요.
서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취향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삶의 총체, 수년간 쌓아 올린 삶의 빅데이터. 그동안 경험했던 모든 것들과 내 본질의 교집합이 곧 취향을 완성한다. ‘project 당신’을 통해 내 서재, 내 취향을 소개한다. 000부터 시작하는 도서관의 십진 분류처럼 카테고리를 나누어, 지금껏 쌓아온 빅데이
by
김태은 에디터
2022.03.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구찌 가든 [미술/전시]
알렉산드로 미켈레, 6년 간의 기록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2015년부터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구찌’의 컬렉션을 담당하고 있는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지난 6년 동안의 컬렉션을 재해석한 전시다. ‘아키타이프(archetypes)’는 어느 민족이나 인종이 같은 경험을 반복하게 되어 특유의 무의식적인 경향을 지니게 되는, 쉽게 말하면 과거로부터 이어온 성질의 원천이다.
by
박성준 에디터
2022.03.27
리뷰
도서
[Review] 먹어보기 전에 죽지 마라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도서]
용감한 구르메 알렉상드르 스테른이 초대하는 미식의 세계
먹는 것.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 중 하나인 식욕은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먹기 위해 산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생명이라면 응당 먹는 것을 통해 삶을 위한 양분을 비축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는 생존을 넘어선 식사가 등장했다. 바로 미식(美食)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당장 온갖 S
by
황시연 에디터
2022.03.27
리뷰
도서
[Review]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를 읽고
인간은 정말 다 먹는구나!
인간은 시대를 넘어 진화해오면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기 위해 먹어왔던 음식들을 좀 더 맛있게 좀 더 신선하게 좀 더 특이하게 먹기 위해 노력했다. 이것 조금 저것 조금 바다에서 온 재료에 땅에서 온 재료를 함께 넣고 끓이거나 풀을 먹는 초식동물의 고기를 풀로 싸는가 하면 며칠이면 썩어버릴 과일을 몇십 년이 지나도 그 맛 그대로를 간직할 수 있게 하는
by
빈민지 에디터
2022.03.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의 첫 번째 공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공연]
가능성을 믿는 일, 어느 순간 잊고 있지 않았나요?
처음 공연을 본 것은 2019년의 여름이었다. 물론 어릴 때 인형극이나 거리 공연을 본 적은 있으나 자세히 기억나지 않기에 나는 가장 뚜렷하게 떠오르는 최초의 기억을 말하고자 한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연극이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친구와 함께 본 것으로 기억한다. 다행스럽게도 당시 공연을 인상 깊게 보았고 이후 연출가를 꿈꾸게 되면서
by
변서연 에디터
2022.03.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하릴없음과 정신없음, 그 사이 어딘가
정신없이 바쁜 것도 좋아하면서 아무 일 없는 나른한 오후 멍 때리는 것도 좋아하는 나. 실로 이도 저도 아닐 수 없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 오늘 일정이 무엇이었는지 잠깐 멈추고 생각하곤 한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일정들을 캘린더에 적어 놓기도 한다. 캘린더에 일정이 쌓이는 것을 보면 뭔가 뿌듯한 감정이 인다. 아. 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구나. 이런 나, 변태인 걸까. (웃음)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시작점을 알 수 없는 충만한 만족감이 전신으로 뻗어나간다
by
최원영 에디터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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