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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익숙하면서 전혀 새로운 비트, 소음과 음악은 동일시된다 : 사운드 아트 [음악]
나에게 사운드 아트는 비밀의 옷을 입은 대상이다. 정확히 알 수 없고, 설명할 수 없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다가가고 싶다.
전위음악 Ryoji Ikeda <Transfinite> 내가 처음 ‘전위 음악’이라고 불리는 것을 접했던 것은 어떤 영화 한 편을 통해서다. 그 영화의 주인공이 ‘전위 음악’ 또는 ‘소음 음악’이라고 불리는 것의 광팬으로 나왔다. CD를 모으고, 하루에 한 번씩 정해진 시간에 가만히 헤드셋을 쓰고 음악 감상을 하는 것이 그의 하루 일과 중 하나였
by
장소현 에디터
2019.10.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비의 팬덤 '깡팸'은 누구인가 [음악]
인터넷 밈이 된 비의 새로운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1. 2019년의 비 최근 비는 댄스가수나 연기자가 아닌 새로운 이미지를 얻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이후, 비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모습과 반대되는 이미지는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2000년대 초, 가요계에서 비는 한류의 중심이었다. 춤, 노래, 연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누구도 쉽게 따라 하지 못할
by
김용준 에디터
2019.09.30
리뷰
공연
[Preview] 햄릿의 새로운 변신 -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공연]
단 세명이 이끌어 나가는 햄릿.
작품 소개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작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자들의 말을 들려주고자 한다. 햄릿은 우리 시대에 대해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햄릿을 지켜보는 오필리어는 혹은 그도 그녀도 아닌 제 3자인 당신은? 햄릿의 마지막은 침묵으로 귀결된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살아있다. 살
by
박소영 에디터
2019.09.11
리뷰
공연
[Preview]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단막극 햄릿' -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지금 우리는 살아있기에 침묵할 수 없다.
극을 글로 소화해내는 것은 나에게 꽤 어려운 일이다. 끝까지 읽은 희곡이 몇 편 없다. 셰익스피어의 『햄릿』도 끝까지 읽지 못했다. 그래서 원작이 가진 힘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햄릿을 다룬 작품에는 항상 관심을 가져왔다. “To be or not to be”를 외친 햄릿이 지금의 우리 삶에도 중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까 기대했기 때문이다. 연극을
by
김주형 에디터
2019.09.11
리뷰
도서
[Review] 미술사의 새로운 소개방식 [다락방 미술관]
미술사학도가 아니라면 미술사의 연결고리를 매끄럽게 알고 있지 못하는 현실이다. 미술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특정 시기의 특정 작가의 특정 작품을 알 뿐, 전체에서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면서 부분의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어려운 미술사조에 대한 공부 대신 일화를 중심으로 읽히는 책, 미술 기법을 늘어놓는 대신 작가가 왜 이렇게
by
황혜림 에디터
2019.09.03
리뷰
공연
[Preview] 당신은 사회 속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가요? 연극 "킬롤로지"
대학로 연극 킬롤로지(Kilology) 소개
각종 사건사고로 가득 찬 뉴스가 매일 같이 올라오는 요즘이다. 어제는 중고등학생들이 초등학생 여학생을 성폭행했다는 기사가 뜨더니 오늘은 고등학생 친구 무리가 한 친구를 무려 2시간 가까이 폭행했다는 기사가 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폭력적인 사건들의 용의자들 연령대가 점점 어려지고, 잔인함의 정도와 빈도도 이해와 포용의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다. 볼
by
최수진 에디터
2019.08.28
리뷰
공연
[Review] 그저 자유로운 곳,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19
프린지 페스티벌을 경험하며 느낀 것들
문화비축기지로 향하다 지난 월요일 프린지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버스를 타고 ‘문화비축기지’역에 내렸다. 월드컵 경기장이 훤히 보이고, 조금 걸으니 큰 공터같이 생긴 곳에 프린지 페스티벌을 알리는 현수막들이 나를 반겼다. 서울에 살면서도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전에는 마포구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문화 예술을 위해 마련되어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래
by
장경림 에디터
2019.08.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선선한 가을,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음악]
저를 믿고 한 번 들어 보세요.
언제까지나 더울 것 같던 여름도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다. 37도까지 올라가던 한낮 기온도 30도 정도에 머무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도 분다. 더위가 끝나고 금방이라도 시원한 가을이 올 것 같은 날씨다. 가을을 맞이하며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옷장의 옷들을 여름 옷에서 가을 옷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다. 그 다음엔, 시원한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으
by
김보미 에디터
2019.08.25
리뷰
공연
[Review] 자유로운 독립 예술의 장,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평화롭고 독특한 페스티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도착한 문화비축기지는 상당히 넓으면서 아늑한 공간이었다. 석유 저장 탱크가 있던 곳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어 놓은 문화비축기지는 과거의 쓰임과 다르게 매우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매봉산을 뒤로, 석유 탱크와 한적한 분위기가 섞여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스케줄을 확인하며 T6관에 들어갔다. 보기로 한 공연까지 시간이 남아 위
by
윤혜미 에디터
2019.08.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세대 영웅들의 죽음을 바라보며 [영화]
우리는 누구의 죽음에 슬퍼하는가. 그리고, 그 죽음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 본 오피니언에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과 <로건>(2017)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 4월, 많은 마블 코믹스의 팬들은 크나큰 상실감을 겪어야 했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전성기의 시작으로 여겨도 무방할, 우리의 히어로 ‘아이언맨’의 죽음 때문이었다. 영화 <어
by
박소영 에디터
2019.08.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조선시대에 젠더퀴어가 있었다면? 동성혼을 했다면? 흥미로운 고전의 세계 - 방한림전 [도서]
고전에는 기존의 부당한 억압이나 차별, 답답한 질서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우리의 생각보다 많다.
나는 ‘전통’이라거나 ‘고전’이라는 말이 붙으면 일단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내용을 정확히 몰라도 저런 단어들이 붙으면 어쩐지 지루하고 어쩐지 어려울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이 거부감이 어디서부터 생겼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수험생 시절 모의고사 시험지의 고전시가와 고전소설 파트에서 곤란함을 느끼던 기억은 선명하다. 뜻을 알 수 없는 한자어들은
by
권묘정 에디터
2019.08.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린 새로운 세상으로 갈거야. 준비됐어? - 뮤지컬 "사의찬미" [공연예술]
암울한 시대에 꿈과 사랑을 노래하던 이들의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보고 싶어 하지만, 자리가 없어 보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은 한 뮤지컬이 있다. 바로 대학로 유명 뮤지컬 <사의찬미>다. <사의찬미>는 2013년 <글루미데이>라는 이름으로 초연된 이후 5연째 이어지고 있는 극으로, 전석 매진되는 날이 부지기수일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윤심덕과 김우진의 사건을 다룬
by
이봄 에디터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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