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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화가 날 때, 이 일을 계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해요." - 창작집단 살뮈 서경원 연출
"연극을 하는 나는 사람의 ‘무엇’을 고민해야 될까요."
'청소년극'이라 하면 흔히 청소년의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극을 떠올리기 쉽다. 그것은 오해에 가깝다. 오늘날 청소년극은 이미 그 자체로 독립적인 장르로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창작되는 추세다. 아름다운 그림책, 잘 쓰인 아동문학이 연령대에 상관없이 사랑받듯, 잘 만들어진 청소년극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반응을 이끌어 낸다. 하지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청소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0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당신의 언어는 안녕하신가요 : 웹툰 '양아치의 스피치' [만화]
편리한 인터넷의 세계 밖에서 살아남기
이 만화는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는 굉장히 단순한 내용이다. 어느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첫눈에 반하여 그 여학생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아주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청춘물이다. 이 익숙한 내용 속 주인공인 남학생은 비현실적으로 잘생긴 외모를 가졌지만, 아주 현실적인 언어를 구사한다. 문제는 이 ‘현실적인 언어’에 있다. 이 웹툰의 주인공 ‘이솔’은
by
김민성 에디터
2022.08.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이돌이라 불리는 청소년들 [사람]
청소년의 좋은 점만 취하고 귀찮은 점은 외면하고 싶은 어른들
최근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에서 데뷔했던 걸그룹 ‘르세라핌’의 한 멤버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 측은 기나긴 입장문을 써가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전면 부인하다 돌연 해당 멤버를 탈퇴시키고 5인 체제로 활동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소속사가 그간 보여준 행보 때문이다. 소속
by
김서인 에디터
2022.07.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청소를 하며 생각한 것
청소일만 세 번째. 청소가 내게 갖는 의미.
"요즘 사람답지 않게 청소일을 꽤 하셨네요?" 이번 알바 면접을 볼 때 사장님께 들었던 말이다. 나는 지금 게스트하우스에서 객실 청소 알바를 하고 있고, 청소일, 조금 더 정제된 언어로는 미화직은 이걸로 세 번째다. 내 나이(20대 초중반)에 청소일을 하는 건 확실히 흔하진 않다. 그러나 나는 청소일을 제일 선호한다.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을 대하는 일이
by
김민정 에디터
2022.07.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끊임없이 먼지를 닦아가는 일 [문화 전반]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먼지가 쌓일 틈이 없도록 열심히 닦아내야지. 마음 한 구석에서, 소중한 것들이 빛을 바래지 않고 늘 빛날 수 있도록.
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가는 일이야.*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된 책 속에서 발견한 문장에 책 귀퉁이를 접어두었던 까닭은, 이만큼 절묘하게 청소를 인생에 비유한 문장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맨날 청소를 하면 뭐하니. 이 놈의 집구석은 또 더러워지는데." 거실 소파에서 뒹굴거리고 있다 보면 한쪽에서 청소기 소리와 뒤섞여 들리던
by
백소현 에디터
2022.07.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파야 청춘이라지만 너무 아픈 소년의 '비밀이 아닌 이야기' [영화]
조현병 십대 소년과 그것을 비밀로 부치기로 한 소녀의 이야기
병약한 소년, 아담 우리가 알던 하이틴은 여기 없다. <비밀이 아닌 이야기>는 조현병을 가진 소년 ‘아담’과 전교 1등이지만 학교 뒤에서는 다른 학생들의 숙제와 비밀을 지켜주며 돈을 버는 ‘마야’의 이야기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새로운 애인을 만나자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 아담은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게 된다.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기 싫은 그는
by
한승하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개꿀잼 내인생 [문화 전반]
찌질이 외톨이에서, 친구와 청소년상을 들고 있는 내가 되기까지
인생은 버라이어티 요즘 나의 인생은 꿀잼이다. 새로운 장소에 새로운 사람들에 새로운 일들이 잔뜩 일어나고 있다. 지난주엔 큰 사건을 통해 과거와 지금 나를, 그리고 내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볼 계기가 있었다. 경기도는 5월 24일 청소년의 날을 맞이해 ‘제2회 경기청소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봉사·과학기술·개척 등 8개 분야에 모범을 보인 단체 및
by
이소희 에디터
2022.06.01
리뷰
도서
[Review] 우리 곁의 슬픔을 돌아보는 일 - 소설 '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 [도서]
슬픔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을까?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할 뿐이다.”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한 말이다. 실제로 그는 본인의 저서 『우상의 황혼』에서 ‘상처에 의해 정신이 성장하고 힘이 솟는다’고 말하며, 인간은 고통을 겪으며 더 강해지고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어떤 고통은 그것을 이겨내고, 그것으로 인해 생긴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성
by
김효중 에디터
2022.05.0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죽기 직전까지 평생 예술하고 싶어요.” 프로 n잡러 청소년지도사 김현민 ①
김현민표 광대 철학, 배우에 대한 고찰, 그리고 청도년 지도사
좋아하는 것이 한두 개가 아닌데, 그걸 다하며 살 순 없을까? 요즘 mz 세대에선 n잡러가 화두다. 본업 이외에 자신의 관심사, 재능을 살려 부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단순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는 것이 아닌, 자아실현을 위한 경제활동이다. 좋아하는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그걸로 수익창출도 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by
이소희 에디터
2022.04.24
리뷰
도서
[리뷰] 이제는 무엇을 알지 말아야 할지 판단해야 할 때 - 도서, '나를 지워줘'
디지털 성범죄는 비단 소설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를 지워줘’는 주인공 모리가 같은 반 친구 리온의 부탁으로 디지털 성범죄의 가해자를 추적해 나가는 내용을 그린다. 모리는 불법촬영물을 지워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다가 피해자의 불법촬영물을 재유포한다는 누명을 쓰고 디지털 장의사를 그만두려고 한다. 그때 같은 반 친구이자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친구 리온이 인터넷에 유포된 자신
by
신동하 에디터
2022.04.21
리뷰
도서
[리뷰] 우리에게는 끊임없는 연대의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 나를 지워줘
열일곱 살 디지털 장의사 모리, 친구를 죽음으로 이끈 사건의 진실을 쫓고 디지털 성범죄의 현주소를 조명하다.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0년, 수면 위로 드러났던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이는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에서 조주빈과 갓갓, 와치맨 등이 n번방, 박사방을 통해 불법 성 착취물을 유포한 사건이다. 그 안에서 벌어진 일들은 분노가 치밀 정도로 참혹하고 끔찍했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 가해자들은 트위터
by
추예솔 에디터
2022.04.19
리뷰
도서
[Review] 일상에 퍼진 불법촬영에 맞선 사투 '나를 지워줘'
'흔적 지우개'가 필요하지 않은 세상이 오길
오랜만에, 청소년 소설을 읽었다. 학창시절에 함께 했던 청소년 소설들은 고민하고 흔들리는 주인공들이 일련의 사건을 거치면서 가지고 있던 고민이나 어려움을 뛰어넘는 내용이 많았다. 요즘의 ‘사이다 결말’과는 거리가 멀고 내면이 단단해진 주인공이 문제를 더 이상 문제로 여기지 않게 되곤 했다. 혹은 조금은 판타지가 곁들여진 해결책이 나오긴 하지만 모든 엔딩은
by
이승희 에디터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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