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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우리 모두의 삶에 건네는 네 사람의 한 마디에 대한 기록 [인터뷰]
가장 평범하고 특별한 4인의 인터뷰.
고등학생 시절, 주변인 인터뷰를 진행한 적 있었다. 휴고 우에르타 마린의 <예술가의 초상>을 감명 깊게 읽은 후 였다. 우리 시대의 뛰어난 여성 예술가들의 초상을 폴라로이드로 직접 찍고, 인터뷰와 함께 실은 아주 두꺼운 양장본의 책이었다. 나는 마린이 그랬던 것처럼,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하고도 특별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담고 싶었다. 철없
by
신지원 에디터
2026.02.04
리뷰
PRESS
[PRESS] 내 마음속 무정한 검사 옆 따뜻한 변호사 - 나는 왜 작은 실수에도 이렇게 힘들까 [도서]
자기 자비의 구체적인 의미는 결국 '자기 신뢰'라는 것을.
책 제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앗, 내가 딱 바로 그런 사람인데' 하면서 말이다. 아트인사이트 플랫폼에 글을 기고하고 그 글이 송출되기 시작한 지도 1년이 훨씬 넘었다. 글을 제출하기 직전까지도 나는 오타가 없는지 분명 꼼꼼히 확인했다. 그런데 꼭 송출되고 난 후에야 한 글에 한두 개씩 오탈자를 발견하고야 만다. 오타가 발견될 때면 심장이 움찔거리고 아
by
이유빈 에디터
2026.01.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런데도 이상하게도, 여전히 기대를 하게 됩니다 [버킷리스트]
오늘 하루를 조금 덜 무너뜨리는 작은 바람들
4학년을 끝내고 나니 마음이 이상하게 가볍게 떠 있습니다. 바람 한 번만 불어도 흩날리는 재처럼 흩어지고 있는 기분입니다. 긴 시간을 달려왔다는 사실이 몸을 한순간에 공허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느낍니다. 해왔던 일들, 해나가야 할 일들, 남아 있는 것들, 정리해야 할 마음들. 모든 게 한꺼번에 공중에 흩어져 제 손에 잡히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은 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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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에디터
2026.01.1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겨울과 봄은 연결되어 있는 계절 [서간문]
서연 님께 보내는 편지
안녕하세요. 서연 님! 유난히 날이 추운 겨울에 인사를 드립니다. 이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제가 에디터들 간에 릴레이 글쓰기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출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평소보다 더 설레는 마음으로 쓰고 있어요. 저는 꼭 나가야 하는 날이 아니라면 요즈음 침대 속, 이불 속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어요. 언제쯤 봄이 올까, 하
by
허희원 에디터
2026.0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작은 한 걸음 - 리틀 아멜리 [영화]
새로운 한 해를 오색찬란하게 시작하는 영화!
유년 시절 나는 엄마, 아빠가 어려워할 만한 질문들을 입에 달고 살았다. “나는 왜 태어났어?” “내가 태어나기 전엔 뭐였어?” 등과 같이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쳐가야하는 난감 질문 퀘스트장을 심심치 않게 열었던 것 같다. 또렷하게 기억에 남을 만한 대답을 말로 해주신 적은 없지만, 대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바다와 산으로 캠핑을 떠나고 주말마다 놀이
by
이상아 에디터
2026.01.0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동물들의 주토피아? 우리들의 유토피아! [영화]
유토피아로 가는 길은 험난하고도 이렇게나 유쾌하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 그러니까 2016년 지구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가. 개인적으로는 ‘응답하라 1988’과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과 같은 국민 드라마가 한국을 휩쓸고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이 흥행의 연쇄적인 여파로 멜론 탑 100 차트 또한 드라마 OST가 줄줄이 점령하고 있었다. 더불어 월드 스타 블랙핑크가 연예계에 첫발을
by
김민정 에디터
2026.01.0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만두와 겨울 사이, 나만의 작은 이야기 [음식]
겨울마다 만두가 생각나는 건 맛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추억과 사람들의 마음 때문이다. 따뜻한 한입 속에서 지나온 겨울의 풍경과 기억이 다시 살아난다.
겨울이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간식들이 있다. 붕어빵(나는 슈붕파다), 군고구마, 호떡, 계란빵 그리고 만두 같은 겨울이 제철인 간식들. 사실 만두는 사계절 내내 먹어도 좋은 음식이지만 추운 겨울 하면 뜨끈하고 속이 꽉 찬 만두가 유독 생각난다. 무엇보다 새해가 되면 꼭 떡만둣국을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만두는 자연스럽게 '겨울의 음식'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
by
임혜인 에디터
2025.12.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겨울이 스며들 때, 꺼내 듣는 음악들 [음악]
겨울 냄새가 스며들기 시작하는 시기, 자연스럽게 다시 손이 가는 노래들이 있다. 옷장 속 니트를 꺼내듯, 매년 같은 자리에서 꺼내 듣는 여섯 곡을 소개한다.
지난 계절을 정리하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때면, 가장 먼저 옷장을 정리하게 된다. 그간 동거동락한 옷들을 꺼내어 보다 보면, 그 계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여름의 얇은 티셔츠에는 강렬한 햇살의 흔적이 묻어 있고, 가을 코트의 주머니에서는 자주 가는 카페의 영수증이나 잃어버린줄 알았던 머리끈이 들어 있기도 하다. 그렇게 옷가지 하나하나를
by
박지영 에디터
2025.12.1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제 이름은 김그린입니다 [자기소개]
어중간한 우주 속 작은 대양에게
0. 제 이름은 김그린입니다. 1. 사랑이라는 단어는 어떤 때에는 쓰기에 너무 가볍고 또 어떤 때에는 쓰기에 너무 무겁습니다. 돌이켜보면 말로는 입 밖으로 사랑한다는 문장을 꺼내어 발음해 본 적이 없고, 글로는 어쩐지 사랑이라는 단어가 부재한 문장이야말로 사랑이라는 단어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아 줄곧 사랑 이외의 표현을 찾아 헤매곤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
by
김그린 에디터
2025.1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의 세대가 마지막이라 할지라도, 소설 '작은 종말' [도서/문학]
나선형으로 나빠져만 가는 세상 속에서, 예견된 종말을 앞둔 이들에게
어쩌면 우리는 인류의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 스물의 초입 이후로 줄곧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정말 인류의 마지막을 목도하는 세대의 일원이 될 것만 같다고. 이 행성에서 인류의 존속은 몇십 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환경학자들과 과학자들의 지배적인 전망. 예정되었다고 해도 좋을 기후위기의 말로. 도처에서 사라져만 가는 인간성과 따뜻함. 반대로 도처
by
김그린 에디터
2025.11.21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시작은 글, 끝은 사람
아트인사이트 글쓰기 모임 리뷰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선선했던 가을날을 뒤로하고. 한동안 글을 쓰기 어려웠다. 내 모든 신경이 ‘현생 모드’에 돌입해 온통 현실에서의 생존 문제에만 쏠려있었다. 글로 풀어내고 싶었던 말들이 이렇게 빨리 동나버린 걸까 하며, 나 자신에게 약간 실망한 상태에서 아트인사이트 모임에 참여하게 됐다. 내 기억이 맞다면 우리 셋은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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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에디터
2025.11.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시작은 때론 막무가내로 - Skid Row의 Youth Gone Wild [음악]
록 밴드 Skid Row가 던진 자신만만한 출사표
중학교 1학년, 나는 국내에서 록의 전설로 불리는 한 가수의 무대를 TV에서 접했다. 폭발적인 기타와 드럼 사운드, '악마와의 계약'에 비유되는 송곳 같은 샤우팅, 공연장을 불사르겠다는 이글이글한 눈빛까지. 난생처음 보는 음악에 대한 충격도 잠시, 이유는 몰라도 나는 이 음악을 들을 때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걸 깨달았고, 그 길로 록에 입문하게 됐다. 록이
by
김지민 에디터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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