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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첫사랑의 감성과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영화, 20세기 소녀 [영화]
누군가의 처음은 아름답다. 애틋한 기다림, 분위기, 순수한 그때의 감정, 첫사랑의 감정을 담은 영화 '20세기 소녀' 리뷰.
첫사랑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특유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응답하라 1997’등인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캐릭터도 한몫했지만 드라마 내의 래트로한 분위기와 모습이 잘 표현됐기 때문이다. 삐삐, 다마고치, 카세트테이프, 공중전화박스… 지금은 없어졌으나 당시 애틋했던 물건들이 화면 속에 소환돼 과거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들. 당신이
by
최아정 에디터
2022.11.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신이 되기보다 사이보그가 되겠다 [도서/문학]
과학이 흡수한 사회적 차별을 탐구하다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은 지난 6월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에 대하여 여성의 페미니즘 관점에서 써 내려간 과학 탐구 도서다. 과학에 흥미 있는 여성이라면 단연 끌리게 될 제목이었다. 여성을 단지 신비롭게 여겨온 관점은 과학이 흡수한 사회적 차별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생물학에서 여자와 남자는
by
이보라 에디터
2022.08.19
리뷰
공연
[Review] 각자의 매력을 품고 살아있는 캐릭터들 - 허왕후
캐릭터성과 무대, 그리고 복식을 보며 정말 즐겁게 관람하고 온 오페라였다.
오페라 <허왕후>는 가락국 김수로왕의 비인 허황옥의 이야기다. 김수로왕은 수도 없이 이야기를 들었으나, 허황옥에 대해서 들은 기억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이 오페라를 보았을 때 반가운 마음보다는 한국사에 이런 인물도 있었던가, 눈을 끔뻑이게 되었다. 이 오페라가 가락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주인공이 김수로왕이 아닌 허황옥이라는 점에서 크게
by
김혜빈 에디터
2022.05.22
리뷰
공연
[Review] 신이 유한성과 죽음에 노출되었을 때 - Is God Is [공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연기와 끝을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서사는 이 연극의 매력을 충분히 돋보이게 했다.
문학에서는 아주 오래동안 상용되어 온 '친부 살해 모티프'가 존재한다. 오이디푸스를 비롯한 다양한 설화에서 그 원형을 찾아볼 수 있는 친부 살해 모티프는 보통 아들이 선망이자 공포의 대상인 아버지를 살해하는 구조를 취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이것이 태생적으로, 또 원초적으로 마주하는 경쟁자인 아버지를 제거한다는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그 권위를 물려받고
by
오송림 에디터
2022.04.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정체된 정체성에 종말을 고하다 [영화]
전형적인 서부영화 같아 보이는 파워 오브 도그는 그러한 포맷을 가져가면서도 전형성을 깨뜨린다.
지극히 미국적이라고 이야기되는 서부극에는 강인한 남성을 이야기하는 마초이즘을 빼놓을 수 없다. 말을 탄 채로 총을 들고 사막을 누비며, 남성들만이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던 거친 강인함 말이다. 파워 오브 도그의 포스터도 휘날리는 말갈기와 뒤로 펼쳐진 사막을 이용해 그러한 가면을 썼다. 마치 자기 자신을 숨기기 위해 거침으로 감싸던 필처럼(베네딕트 컴버배
by
김예솔 에디터
2022.04.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베를린 천사의 시'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영화]
감독 빈 베더스가 전한 반전의 메시지와 함께,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전쟁의 비극성과 분단의 아픔에 대하여 다루어보았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전쟁의 비극성과 분단의 아픔을 담은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가 떠올랐다. 감독 빈벤더스는 이 영화를 통해 그의 반전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베를린 천사의 시>는 독일 분단 이후 베를린을 배경으로 하며, 당시 베를린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감독이 “베를린”으로 영화 촬영장소를 정한 이유는, 베를린이
by
안현지 에디터
2022.03.05
오피니언
영화
소통의 장벽을 넘어서,
완전히 다른 존재와 소통하는 방법,
어느 날, 전 세계 12개 지역 상공에 정체 모를 외계 비행물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은 왜 지구에 온 것일까?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서? 혹은 인류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그러나 비행물체 '쉘'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각국 정부는 이들과 소통을 시도하지만 도통 말이 안 통한다. 영화 속 주인공 언어학자 '루이스'는 이러한 차이를 뛰어넘어 그들과의
by
정호익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보석을 통해 발견하는 신성과 인간성, 그리고 광물성 (만화)
* 이 글은 만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먼 미래, 우리들은 '보석'이 되었다." 2017년, 애니화로 큰 인기를 얻은 <보석의 나라>(宝石の国)는 이치카와 하루코가 잡지 애프터눈에서 연재 중인 만화다. 지금으로부터 먼 미래, 일곱 차례의 유성 충돌로 인류를 비롯한 대부분의 현존 생명체들은 멸종하게 된다. 인간이 사라진 지상에서 살아가는 건 인
by
임혜진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향은 곧 개성과 매력으로 피어날거야 [사람]
세상 모든 이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멋지게 표현하길 응원한다.
자신만의 취향이 뚜렷한 사람은 매력적이다. 혹시 누군가를 만났을 때 취향이 독특하고 유니크하거나 혹은 개성이 매우 강렬하게 발산되어서 기억에 남는 사람을 본 적 없는가? 필자는 사람을 많이 관찰하는 편인데 유독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취향이나 느낌, 분위기가 확고하다는 점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신비한
by
이지희 에디터
2022.02.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연말 연초는 반성과 다짐이니까
당신의 반성과 다짐은 무엇입니까?
지나온 한 해를 반성해 보고 다가온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담은 진부한 레퍼토리의 에세이를 써보려고 한다. 분명 이런 형식의 글이 많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해 어떤 색다른 주제의 글로 나의 2022년을 열어볼까 고민했다. 그러나 결국 이 글을 통해 마치지 못한 지난해의 고민과 끝내지 못한 새해 다짐에 마침표를 찍기로 마음먹었다. 반성과 다짐 이렇게 표현
by
박도훈 에디터
2022.01.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성과 감성, 대학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문화 전반]
대학을 다니며 느낀 점들에 대해
“학교는 엄밀한 사유, 신중한 판단, 일관된 추론을 가르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과제를 가지고 있지 않다.”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의 이 말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가 말한 사유와 판단 그리고 추론의 의미는 무엇일까? 필자는 그 답을 이성과 감성이라는 인간의 2가지 주요한 특질에서 찾았다. 니체가 말한 사유와 판단 그리고 추론은 모두 이성(理性)을
by
정주엽 에디터
2022.01.06
리뷰
전시
[Review] 샤갈이 모티프를 구현하는 방식, 샤갈 특별전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은 샤갈이 성서라는 모티프를 구현하는 방식, 그리고 삶을 작품에 투영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샤갈의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삶의 영성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그릴 것인가’는 창작 과정에서 필수적인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을 작품의 테마나 모티프라고 이야기한다. 창작의 동기와 작품의 중심이 되는 것들은 작가의 나침반이자 관객의 이정표로 기능한다. 20세기의 위대한 화가 중 하나인 마르크 샤갈(Marc Zakharovich Chagall, 1887. 7. 7~1985. 3. 28) 또한 몽환적인 초현실주
by
김용준 에디터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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