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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우리에게 니체가 필요한 이유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
664쪽의 벽돌책에서 내가 건져 올린 니체의 문장들
프리드리히 니체를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대부분 한 번쯤은 그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 니체라는 이름은 꽤 익숙했다. 특히 연예인들이 니체의 책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거나, 인터넷에서 니체의 문장들이 인용되는 것을 보면서 ‘니체는 대체 어떤 말을 했고, 어떤 철학을 갖고 있길래 이렇게 유명한 걸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언젠가
by
한우림 에디터
2026.08.24
리뷰
도서
[Review] 대답없는 곳에 말을 거는 사람들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서헌강 (2026) [도서]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서헌강 (2026) 리뷰
문화유산을 우리가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지나간 사람들의 흔적을 우리는 왜 이토록 오래 지키고, 또 찾아 나서는 걸까. 기술이 발달하면서 거의 모든 모습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되었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원래 있던 자리와 형태를 가능한 한 그대로 보존하려 애쓴다. 그렇게 수백 년을 견딘 유물 앞에 서면 나 역시 말로 다 담아내기 어려운 경외심을 품
by
정희정 에디터
2026.08.23
리뷰
도서
[Review] 프레임 너머로 말을 걸다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질문과 이야기
돌이켜보면 문화재(현 문화유산)는 꽤 오래전부터 내 곁에 있었다. 나름의 입시 전략에 맞춰 들어간 전공 덕분에 대학 시절 발굴 현장도 가보고, 박물관마다 각종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라는 공간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졸업 후에는 문화재를 직접 마주할 일이 더 많았다. 어쩌다 보니 전공을 살려 입사하게 된 첫 직장에서 문화재 관련 연구 용역을
by
백소현 에디터
2026.08.23
리뷰
도서
[Review] 내 안의 초인간을 찾아서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
초인간은 내 가슴속에 있다. 초인간은 나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관심사이다. 그는 인간이 아니다. 이웃도, 가난한자도, 고통받는자도, 선한자도 아니다.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유명한 철학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너무나 유명한 책이지만 특별한 결심 없이는 이 책을 완독하기는 참 어렵다. 철학 교양 강의 추천 도서였으나 몇 장 읽다가 이내 덮어버린 기억이 난다. 삶의 깊은 철학을 받아들이기에는 거리가 멀었던 20대를 지나, 이제는 차라투스트라의 말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지 않
by
고지희 에디터
2026.08.23
리뷰
도서
[Review] 말 없는 것들과 눈을 맞추는 시간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도서]
서헌강의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를 통해 유물을 단순히 보존해야 할 과거의 유산이 아닌, 오랜 시간과 이야기를 품고 현재의 우리와 대화하는 살아 있는 존재로 바라보게 된 경험을 담았다. 30년간 문화유산을 기록해 온 작가의 태도와 개인적인 돌탑의 기억을 연결하며, 결국 유물과의 대화는 유물 자체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작품이 예술가의 또 다른 몸이라면, 유물은 조금 다른 성격을 지닌다. 유물은 오랜 시간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존재다. 그래서 유물에 '예술적 의도'라는 틀을 씌우는 것은 너무 지엽적인 시선일지도 모른다. 그보다 유물은 거대한 의미의 '문화'로서 존재하며, 그 앞에 선 사람에게 울림을 준다. 30년 넘게 카메라로 우리 문화유산을 기록해 온 사진작가 서헌강의
by
김민주 에디터
2026.08.23
리뷰
도서
[Review] 추락할 각오로 도약하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개인적 단상
1. 신은 죽었다? : 그는 왜 '신'을 부정했는가 차라투스트라는 이제 혼자가 되자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런 일이 도대체 어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저 늙은 성자가 숲에 사느라 아직도 듣지 못했구나! 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차라투스트라가 '신'이라는 초월적 우상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건가 묻는다면, 그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그가 겨냥한 '
by
문경란 에디터
2026.08.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들의 여름의 꿈 - 썸머워즈 [영화]
뜨거운 여름, 디지털 세계의 위기 속에서 발견한 가족과 사랑의 의미
8월, 한여름, 매미 울음소리. 이맘때쯤 꼭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바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썸머워즈>다. <썸머워즈>는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친구네 집에서 다 같이 TV로 봤던 추억이 있는 영화다. 꽤 어릴 때 봤던 영화지만,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여름이 되면 늘 떠오른다. 영화 속 독특한 세계가 어릴 적의 나에게 굉장히 재밌게 다가왔고, 왠지 영
by
김희정 에디터
2026.08.21
리뷰
도서
[Review] 나는 지금의 삶이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명징한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가위눌린 꿈처럼 낯선 장면이 이어지고, 시적인 표현과 수많은 암시 속에 니체의 생각이 숨어 있다. 어렵기로 악명 높은 책이다. 그럼에도 한 번쯤은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 언젠가는 읽어보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호기
by
방지수 에디터
2026.08.20
리뷰
도서
[Review] 나만의 사막을 걷는 법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내 삶의 궁극적 지향점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니체의 말들
언젠가 읽겠다고 사둔 벽돌책 리스트가 있다. 몇 년이 지났는지도 가물가물해 이제는 책이라기보다 인테리어에 가까워진 책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도 그중 하나다. 시작은 가벼웠다. 우연히 니체의 철학을 포괄적으로 다룬 책을 읽었고,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등장하는 '영원회귀' 개념이 니체에게서 온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의
by
오금미 에디터
2026.08.20
리뷰
도서
[Review] 삶을 긍정하기 위해, 다시 춤추는 법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고통과 실패마저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를 배우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이름만으로도 먼저 긴장하게 만드는 책이다. ‘신의 죽음’, ‘초인간’, ‘영원회귀’ 같은 유명한 개념을 알고 펼쳐도 문장은 좀처럼 친절한 설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차라투스트라는 논증하기보다 노래하고, 질문하고, 비유하며 때로는 독자를 밀쳐낸다. 그래서 처음에는 철학을 이해하려 애썼지만, 읽을수록 이 책은 정답을
by
정충연 에디터
2026.08.19
리뷰
도서
[Review]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자. 아니면 살지 말자.” 이것이 차라투스트라가 만난 진리였다.
늘 궁금했다. ‘신은 죽었다’라고 말했던 니체의 책. 이 책을 어렸을 때도 한번 도전해 봤던 것 같은데 도저히 읽지 못하고 포기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진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엔 너무 많은 각주를 조금은 포기하고 읽었다.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최소 다섯 번은 읽어야겠구나 싶었다. 그럼에도 분명히 느꼈던 몇 가지 심상들이 있다. 작은 이해
by
박차론 에디터
2026.08.19
리뷰
전시
[Review] 뱅크시가 던진 도발적인 이야기 - 전시 '뱅크시 : Still Here'
뱅크시는 우리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있을까
몇 년 전에 읽고 꽤나 충격을 받았던 글이 있다. 그것은 한 그림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곳에서는 그림 경매를 하고 있었고, 한 사람은 풍선을 놓친 소녀가 그려진 그림을 낙찰받았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억원의 금액이었다. 주목되는 점은 그 다음이다. 그림이 낙찰과 동시에 그림은 세로 몇 조각으로 절단된 것이다. 당시 그림 경매 현장은 모두 놀라움과 당황
by
박수진 에디터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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