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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잘.못.했.다.고 말하세요
부디 저의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죄송하다 (형용사) 죄스러울 정도로 미안하다. 잘못하다 1. (동사) 틀리거나 그릇되게 하다. 2. (동사) 적당하지 아니하게 하다. 3. (동사) 불행하거나 재수가 좋지 아니하게 하다. S선생님께. 우연히 짤막한 뉴스 기사를 접한 후 그날의 기억이 문득 떠올라, 일면식 없는 선생님의 성함 앞에 삼가 글월을 올립니다. "부산 노동자 32%가 감정노동…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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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2.08.26
리뷰
PRESS
[PRESS] 너와 나의 노동에게 - 검은 안개, 출근길에 새어 나오는 깔깔깔 웃음소리
노동이 나의 삶도, 당신의 삶도 파괴하지 않기를
살아가기 위해 일하는 것인데, 때때로 일이 삶을 위협할 때가 있다. 일하다가 죽는 사람들 소식을 뉴스에서 볼 때마다 기분이 참담해진다. 노동 문제는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의 삶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꾸만 자신이 노동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노동을 지난 시대의 단어로 인식하곤 한다. <검은 안개, 출근길에 새어 나오는 깔깔깔 웃음소리>는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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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8.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청소를 하며 생각한 것
청소일만 세 번째. 청소가 내게 갖는 의미.
"요즘 사람답지 않게 청소일을 꽤 하셨네요?" 이번 알바 면접을 볼 때 사장님께 들었던 말이다. 나는 지금 게스트하우스에서 객실 청소 알바를 하고 있고, 청소일, 조금 더 정제된 언어로는 미화직은 이걸로 세 번째다. 내 나이(20대 초중반)에 청소일을 하는 건 확실히 흔하진 않다. 그러나 나는 청소일을 제일 선호한다.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을 대하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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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2.07.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로 비추어보는 현실 [영화]
영화 <카트>가 말하는 2022년 노동운동의 현주소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영화가 존재한다. 영화 취향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기도 한다. 미학적 연출, 효과적인 미장센, 감각적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카트>는 큰 관심을 끄는 영화는 아니었다. 감정에 호소하고, 연민을 자극하는 작품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 <카트>를 보게 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취향에 맞는 영화만 고집하던
by
박현영 에디터
2022.07.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기! 당신이 알고싶던 노동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도서]
기울어진 시각 속에서 공생하기
"노동권" 문자 그대로 노동자를 위한 기본적인 권리이다. 하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노동권을 둘러싼 이슈를 접할 때면, 그 소식을 대면하는 대중들에게 두 가지의 색안경을 주고, 어떤 색의 색안경에 비추어 노동권을 왜곡해 볼지 당장 선택하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왕왕 받곤 했다. 하청의 하청을 반복하여 원고용주의 실체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명백한
by
박유정 에디터
2022.07.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오늘의 모든 죽음을 위해 [사람]
오늘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노동자의 죽음이 있었다.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알게 되어 찾아간 SNS 계정은 죽음으로 가득했다. 사망한 사람의 숫자와 그 사람이 사망한 날짜 그리고 간단하게 언급된 죽음의 이유. 그리고 그 사람들은 다름 아닌 '노동자'였다.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목도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듣게 될까. 그리고 그중 노동자들의 죽음은 얼마나 많은 수를 차지할까.
by
김예솔 에디터
2022.05.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제대로 귀 기울이지 못했던 이야기 [도서/문학]
소설 『초파리 돌보기』가 그리는 여성의 돌봄 노동과 세대 간 연대의 첫걸음
‘엄마에겐 역시 딸이 필요하다’ ‘딸은 엄마가 낳은 평생 친구다’ 누군가의 딸로 살아오면서 정말 많이 들어 왔던 말들이다. 사회적으로, 또 가족과 친척들에게 요구되어온 ‘딸’의 모습은, ‘아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혹은 이해할 필요가 없는 엄마의 삶 속 모든 고통과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존재였다. ‘때론 ‘남편’ 같고, 때론 ‘친구’ 같고, 심
by
김효중 에디터
2022.04.22
리뷰
도서
[Review] 소설인 듯, 현실 같은 이야기. - 헬프 미 시스터
무해한 척 하는 유해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적은 있다.
언제부터였을까, 의문점이 생겼다. ‘그럼, 그런가 보지.’는 ‘왜?’로 바뀌었다. 세상에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은데, 안일하게 흘러갔다. 이를 명쾌하게 정리한 것은 안서현 문학평론가의 ‘이 곳은 무해한 척 유해한 세상이다!’라는 문장이다. 이 문장을 읽은 순간, 한여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의 쾌감이 느껴졌다. 그 문장의 영향으로 도서 「
by
강득라 에디터
2022.03.2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람답게 일할 권리를 향한 ‘깩소리 한 번’
제2의 전태일이 되고자 했던 여공들의 투쟁의 기록
* 이 글은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경쾌한 리듬과 단조의 어두운 멜로디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 노래는 80년대 민중가요 ‘사계’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도 간혹 등장해 언뜻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 곡은 사계절이 지나고 또 다시 봄이 와도 풍경 하나 누리지 못한 채
by
조현정 에디터
2022.03.25
리뷰
공연
[Review] 마이너들의 생존기,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사실 우리 다 ‘별종’이잖아
준호는 입시경쟁의 불안과 초조함을 여성용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독특한 취향으로 심적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자신이 속해 있는 과외 모임 엄마들의 과도한 통제와 친구들의 선입견 때문에 자신의 취향을 비밀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레오타드를 입은 준호의 사진이 얼굴이 모자이크 된 채로 올라오고 준호는 그것을 올린 사람이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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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2.03.24
리뷰
도서
[Review] 온 가족이 모두 플랫폼 노동자라면, 책 '헬프 미 시스터'
나는 소박하지만, 결코 소소하지 않은 이야기를 읽었다.
플랫폼 노동자, 긱 워커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딘가 고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이 원할 때만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반대로 자신을 찾는 이가 나타날 때에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그들의 자유는 곧 불안정함이라는 단어로 치환된다. 아니, 어쩌면 자유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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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3.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르바이트만 하는 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문화 전반]
나는 세상의 이물질이 아니야
'보통' 인간으로 산다는 것 소설 <편의점 인간>의 주인공 후루쿠라는 편의점 점원으로 세상의 부품이 된다. 36살, 미혼, 취업 대신 18년째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삶에서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낀다. '지난 2주 동안 열네 번이나 “왜 결혼하지 않아?”라는 질문을 받았다. “왜 아르바이트를 해?”라는 질문은 열두 번 받았다.' 적당한 나이에
by
이정은 에디터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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