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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것이 되어버린 [미술/전시]
유쾌한 예술을 행하는 사람.
맨몸에 수영복, 물안경과 헤어 캡을 쓴 노년의 남성이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 젊을 적 ‘이런 행위’를 보여줄 수 없었던 것에 한탄을 하면서도, 손은 부지런히 움직여 플라스틱들을 둥글게 잇는다. 그렇게 완성한 훌라후프를 굴리면서 허리는 바삐 돌아가는데 또 그 와중에 새총으로 탁구공을 날리니, 관객은 그럴 줄 몰랐다는 듯 “어우!” 하며 놀라거나 웃는다.
by
지소형 에디터
2023.03.07
리뷰
도서
[Review] 아직 예술과 낯을 가리고 있나요? -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도서]
미술과 전시 덕후의 애정 가득한 미술 안내서
지난해 이맘때쯤 문화예술과 관람객에 관한 수업을 수강하기 시작했었다. 첫 수업 날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는데, 우리 과 학생들은 대체로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다른 이와 공유하고 함께 누리고자 하는 기질이 강한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정확히 나에게 들어맞는 말이라서 정곡을 찔린 듯이 놀라면서, 한편으로 과 동기들을 떠올려봤을 때도 정말 납득
by
송진희 에디터
2023.03.06
리뷰
PRESS
[PRESS] 숏폼의 시대, ‘소리’를 고찰하다 – 페리지 팀프로젝트 ‘숏-폼’
영상 앞에 선 소리
1분이 채 안 되는 영상 콘텐츠인 ‘숏폼’은 이제 완전히 트렌드로 자리 잡은 듯하다. 매일 수많은 이용자가 자체적으로 만든 콘텐츠를 다양한 숏폼 플랫폼에 업로드한다. 숏폼을 이용한 마케팅도 늘어나는 중이다. 숏폼의 영향을 받는 것은 음악계도 예외가 아니라서, 요즘은 숏폼 플랫폼에서의 유행을 노리고 일부러 ‘틱톡용 안무’나 ‘틱톡용 음악’을 만드는 추세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3.01.12
문화소식
전시
[전시] 숏-폼 [페리지갤러리]
'숏 폼'의 시대, 새로운 형식으로 전환된 '소리'를 조명하다
숏-폼 - 페리지 팀 프로젝트 2022 - '숏 폼'의 시대, 새로운 형식으로 전환된 '소리'를 조명하다 <기획 노트> 페리지갤러리는 2023년 1월 6일부터 2월 11일까지 페리지 팀프로젝트 2022 《숏—폼(Short—Form)》전을 개최한다. 새해 첫 번째 전시인 《숏—폼》은 페리지 팀프로젝트 2022공모를 통해 매칭된 작가 전형산과 기획자 추성아의
by
김소원 에디터
2023.01.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떤 송년 파티 [미술/전시]
Rhythm in Color. 그림과 음악이 어울려 놀았다. 그리고 나도 그냥 ‘놀았다’.
[아트인사이트]는 ‘음악’과 ‘미술/전시’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다. 그래서 이 글을 어느 카테고리에 올려야 하나 잠시 고민했다. 그래도 전공의 뿌리가 미술이고 이벤트가 열린 장소도 공연무대가 아닌 갤러리인 점을 감안해 ‘미술/전시’ 카테고리에 포스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렇다고 음악과 ‘헤어질 결심’을 한 건 아니다. 오히려 오늘 글은 음악이 주연이고
by
신유빈 에디터
2023.01.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매끄러운 세계의 틈에서, 누수된 진실을 포착하는 작가 - 김아영 [미술/전시]
2017-2022 작품 및 전시, 그 사이에서 읽어내는 김아영 작가의 세계
점점 매끄러워지는 세계에서 불완전함, 균열을 발견하면 반갑다. 실제 세계는 사실 매끄럽지 않잖아?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2022)>에서의 주인공은 개연성 없는 ‘헛짓거리’를 통해 멀티버스의 틈을 찾아낸다. 틈, 균열은 이처럼 평행우주, 다중우주의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것이기
by
민지연 에디터
2022.11.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갤러리에서 떡볶이와 와인을 먹었다고 [미술/전시]
갤러리의 일탈, 삼청 나이트
9월 2일 금요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밤은 아주 뜨거웠다. 프리즈(Frieze)와 키아프(Kiaf)의 공동 개최를 기념하여 갤러리들이 이례적으로 밤늦게까지 문을 열었기 때문. 이름하여 ‘삼청 나이트’. 몇몇 갤러리들은 여기에 꽤 파격적인, 갤러리의 일상적인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이벤트를 준비하기까지 했다. 국제 갤러리 한 손에는 와인을 들고,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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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인 에디터
2022.09.07
문화소식
전시
[전시] 지금 이 순간과 오롯하게 : 루카스 실라버스 특별초대전 [갤러리 단정]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향유하는 삶
지금 이 순간과 오롯하게 - 루카스 실라버스 특별초대전 -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향유하는 삶 Beauty of History 2, 2022. Acrylic on Canvas, 70cmx90cm 지난 7월, 조수정 개인전 <다정하게 그윽하게展>으로 관람객에게 따스함을 전한 갤러리 단정은 약 한 달의 시간이 흐른 뒤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인의 아트 페어
by
최세희 에디터
2022.09.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여름의 끝자락에서 나의 정원을 상상하다. [미술/전시]
티보 에렘 일러스트레이션 전: 꿈의 화원
세차게 내리던 비가 그쳤다. 입추가 지났지만 후덥지근하게 몸을 달구는 햇빛 아래를 걸어 갤러리에 도착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식물이 가득한 정원에서 여름의 끝자락을 만끽한다. Thibaud Hérem - Le Jardin fantôme 한남동에 위치한 알부스 갤러리에서는 현재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의 원화 전시를 진행 중이다.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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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비 에디터
2022.08.20
문화소식
전시
[전시] 네모와 네모사이 Between square and square : 우태경 개인전 [갤러리조선]
암시와 초과: 디지털 성좌에서 증식한 회화적 갤럭시
네모와 네모사이 Between square and square - 우태경 개인전 - 암시와 초과: 디지털 성좌에서 증식한 회화적 갤럭시 우태경 작가의 개인전이 갤러리조선에서 2022년 8월 25일까지 개최된다 북촌로 5길에 위치한 갤러리조선은 2022년 8월 3일부터 2022년 8월 25일까지 우태경 작가의 개인전 <네모와 네모사이 Between sq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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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에디터
2022.08.07
문화소식
전시
[전시] 검은 숲展 : 박이도 개인전 [갤러리조선]
풍경 속에 혼재된 기억의 흔적
검은 숲展 - 박이도 개인전 - 풍경 속에 혼재된 기억의 흔적 갤러리조선 북촌로 5길에 위치한 갤러리조선은 2022년 7월 6일부터 2022년 7월 27일까지 박이도 작가의 개인전 <검은 숲>을 지하 1층과 2층 공간에서 개최한다. 박이도 작가는 풍경화를 본격적으로 다루어 과거 '검은 숲'에서의 강렬했던 감흥을 회상한다. 전시 제목이기도 한 "검은 숲"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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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에디터
2022.07.09
문화소식
전시
[전시] 다정하게 그윽하게展 : 조수정 개인전 [갤러리 단정]
빛처럼 소중한 삶의 가치
다정하게 그윽하게展 - 조수정 개인전 - 빛처럼 소중한 삶의 가치 갤러리 단정 좁은 골목과 대형 박물관이 공존하는 북촌 정독도서관 옆길에 위치한 갤러리 단정은 지난 2월 문을 열었다. '예술과 영감이 피어나는 샘터'라는 '단정(丹井)'의 의미가 깃든 본 공간은 지역 작가들을 발굴해 알리기 위한 예술 샘터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현시점에는 2022년
by
최세희 에디터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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