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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수많은 여정을 함께한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 도망가자
함께 그려가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 , "우리 도망가자. 그리고 씩씩하게 돌아오자."
<도망가자/Run with me> “우리 도망가자. 그리고 씩씩하게 돌아오자.” 우리는 왜 필요할까? 누군가와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일은 무거운 주제일수록 더 표현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특히, 나조차도 모르게 쌓여가고 있는 힘듦의 정도가 이제 가름하기조차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이 감정에 대한 이름도, 그리고 원인에 대해서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은
by
안지영 에디터
2021.08.30
리뷰
도서
[Review] 도망가자, 우리 [도서]
그리고 다시 돌아오자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정규 3집 타이틀곡 <도망가자>의 노랫말에 곽수진의 그림을 얹은 책이다. 사랑과 사람과 삶을 노래하는 선우정아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따듯한 위로를 전한다. <도망가자>는 실제로 그녀가 아끼고 사랑하는 이가 힘겨워할 때 그를 위한 마음으로 곡과 가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음의 무게를 함께 감당하는 그를 위해 만든 곡에서
by
문지애 에디터
2021.08.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메타버스 시대 + 아이돌 = 가상 아이돌? [문화 전반]
메타버스 시대와 아이돌의 미래
I'm on the Next Level Yeah 절대적 룰을 지켜 내 손을 놓지 말아 결속은 나의 무기 지난 5월 신곡을 들고나온 '8인조 걸그룹' 에스파(aespa)의 'Next Level' 가사 중 일부이다. 워낙 강렬한 도입부 탓인지 중독성 강한 멜로디 덕분인지는 모르겠다만 아이돌에 관심 없는 내 주변 친구들이 하도 "암온 더 넥~스트 레벨 예~"를
by
김재훈 에디터
2021.08.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서울의 동쪽 - 한양도성 순성길 ⑴ [공간]
3일 동안, 서울을 한 바퀴 돌다
주말만 되면 침대와 물아일체가 되어 늘어지고 직립 보행은 거의 없이 배와 등만을 굴려 움직인다. 뒹굴뒹굴... 하루 중 밖에 나가야 하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집 밖에 나가면 고생, 에어컨 바람이 극락이다. 집에서 몇 시간째 게임을 즐기고 있던 필자에게 우연히 브로슈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한양도성 스탬프
by
박대현 에디터
2021.08.28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으로 한 번 더 따스히 머금어 보는 위로의 노래 - 도망가자 [도서]
도망가자, 우리가자, 그 다음에 돌아오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여름 바닷가. 푸른빛 바다가 흰 거품을 내며 철썩이고 모래알들이 군데군데 금빛으로 반짝인다. 그리고 그 위를 걷는 이들이 보인다. 사람 하나와 흰 강아지 하나. 사람은 신발 두 짝을 손으로 들고 걷고 있으며 흰 강아지는 천천히 그 뒤를 따른다. 살짝 시선을 왼쪽으로 옮기면 책의 제목, '도망가자 Run with me'가 쓰여 있다.
by
신송희 에디터
2021.08.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992년, 보스니아 내전을 돌아보다. [영화]
'노 맨스 랜드' 리뷰.
‘No man’s land‘는 무인지대, 즉 자연적, 인위적으로 한정된 구역을 의미한다. 영화 내의 ’무인지대‘는 중립적 상황을 상징한다. 이 영화는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의 대치라는 역사적 배경을 다룬다. 3년 8개월에 걸쳐 일어난 이 ’보스니아 내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일어났던 가장 처참한 민족 분쟁들 중 하나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
by
이나경 에디터
2021.08.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돌아올 수 없는 그 날의 시트콤들 [드라마/예능]
잘 살고 있나요, 가족들?
그립다, 시트콤! 요즘 내가 빠져 사는 것은 옛날의 시트콤들이다. 그중에서도 짧은 유튜브 클립으로 올라오거나 TV 재방송을 해주는 '순풍 산부인과' 그리고 '거침없이 하이킥'. 예능보다 훨씬 재밌는 옛날 시트콤들을 보고 있자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댓글을 보면 '시즌 2 제작해 주면 안되냐', '에피소드 하나하나 다 기억한다
by
허향기 에디터
2021.08.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7번 틀어도 11번 틀어도 5번 틀어도 다 똑같은 프로그램. [드라마/예능]
텔레비전 어느 채널을 돌려도 다 똑같은 프로그램. 트로트, 음식 예능, 관찰예능으로 가득한 텔레비전.
텔레비전 없이 못 살았던 어린 시절 나는 텔레비전 보는 것을 좋아했다. 주말이 되면 EBS에서 방송되는 ‘딩동댕 유치원’으로 번개매을 외치며 하루를 시작했고 투니버스에서 하는 ‘명탐정 코난’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부모님이 외출하는 날이면 동생과 종일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날이라 부모님의 외출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만화가 다 똑같지 않은가라는 질문
by
황혜민 에디터
2021.08.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왜 나는 소녀들을 기다리는가 [문화 전반]
한중일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걸스플래닛 999
늦은 밤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어린 소녀들이 잔뜩 나오는 장면을 마주했다. 그 프로그램은 걸스플래닛 999의 1화였다. 새벽 1시가 넘도록 그 프로그램을 모두 본 나는 2화의 정규방송 시간을 기다려 보는 사람이 되었다. 도대체 왜 나는 소녀들을 기다리는 걸까? 나는 본래 아이돌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어릴 때도 좋아하긴 했지만 덕질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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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정 에디터
2021.08.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내가 축제에 돌아온 이유: 서울프린지페스티벌 上
‘그럼에도 계속되는’ 축제를 만나기 위해서 나는 축제에 돌아왔다.
2018년의 프린지 처음 프린지에 발을 내디딘 건 거창한 이유는 아니었다. 2018년의 나는 이제 막 문화예술경영을 이중 전공 하던 학생이었다. 시간은 많고 열정은 넘쳤다. 사람들을 만나고 여기저기 기웃대기를 좋아했다. 다른 곳에서 하던 대외활동에서, 우연히 프린지를 소개받았다. 그때는 사실 뭐 하는 축제인지도 잘 몰랐다. 소개해준 언니의 재밌을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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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에디터
2021.08.0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 행복하게
삶이 나를 속일지라도, 나만큼은 나를 사랑하자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한번 한 선택에 절대 연연하지 않는 내가 통탄해 마지않는 가장 큰 실수가 있다. 바로 남들보다 늦게 간 군대. 다시 태어난다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스무 살에 간다. 독자 여러분은 ‘늦은 군대’의 애로사항이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는가? 나이 적은 선임한테 반말을 쓰지 못하고 명령에 군말 없이 따라야 하는 점? 전역 후 대학 생활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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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에디터
2021.08.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온전히 돌보는 '마음챙김'에 관한 소고(小考) [사람]
마지막 이야기, 나의 물건과 절제의 삶
나의 물건, 내 일부의 시작 어릴 때 항상 내 눈물을 유일하게 알던 미키마우스 베개가 있었다. 항상 눈물을 머금고 끌어안을 수 있었던 유일한 내 주변 사물이었다. 어느 날 어김없이 나는 또다시 울며 내 방으로 숨었다. 그리곤 자연스럽게 베개를 찾았지만 늘 있던 그 자리엔 없었다. 한동안 아무런 내색 없이 집안을 돌아다니며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생애 첫
by
나다 에디터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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