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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내가 길에서 만난 노을들 [여행]
노을과 함께 하루의 끝을 맞이하는 여행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생긴 버릇이 하나 있다. 어느 국가, 어느 도시를 여행하더라도, 꼭 해질 무렵에는 노을을 보기 위해 높고 탁 트인 곳을 찾는 버릇이다. 세계 어디에서 보더라도 같은 해를 보는 것이지만, 놀랍게도 어디에서 보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의 노을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 간 여행을 다니면서 아름다운 노을 풍경을 만났던 장소를
by
김태주 에디터
2019.07.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살인마 잭의 집 : 살인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살인은 왜 금기시되는가? 우리의 도덕성을 찾는 여정의 이야기
※ 영화의 내용이 많이 포함된 글입니다 △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살인마 잭의 집>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 절반가량의 관객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한다. 두 인물로 추정되는 목소리들은 서로 대화를 시작한다. 동굴 속에서 울리는 듯한 목소리와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젊은 목소리는 이렇게 말한다. ‘가는 동안 저와 대화하셔도 되
by
장소현 에디터
2019.07.06
작품기고
The Artist
[URsobeautiful] 조리원 퇴소날
조리원 퇴소 후 첫날, 마치 망망대해에 종이배를 탄 내가 아이를 안고 있는 기분
ILLUST BY 202동 상꼬마토끼 조리원 퇴소 하던 날, 조리원에서 책 1권 분량의 프린트 물과 함께 아이 씻기는 법 다루는 법 아플 때 대처법 언제 병원을 가야하는지 등 1시간 반 가량의 교육을 해주었어요. 교육이 끝난 후 머릿속에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어떡하지? 내가 잘할 수 있는 걸까? 아까 원장님이 뭐랬더라?' 당장 다음날부턴 남편은 출
by
김보람 에디터
2019.07.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정규 4집 "모래내판타지"
그는 시인이 남의 슬픔에 더 예민한 사람이라고 했다. 마지막까지 우는 사람들. 이 말을 곱씹으며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4집 마지막 곡, '재개발'을 다시 한 번 듣는다. 여기, 마지막까지 같이 울고 있는 구남이 있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아마 많은 이들에게 이름은 얼핏 익숙한 밴드, 혹은 이름조차도 낯선 밴드일 것이다. 그러나 홍대 인디씬의 흐름을 쭉 따라온 사람이라면 이 밴드를 모를 리 없다. Mnet 프로그램 <밴드의 시대> 무대도 종종 회자되곤 한다. 옛날 남자와 여자가 스텔라를 탄다는 의미의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4년 만에 정규 4집 앨범 <
by
김나연 에디터
2019.06.25
리뷰
공연
[Review] 음악과 함께했던 낭만적인 하루: 2019 레인보우 페스티벌 [공연]
도심속을 벗어나 음악과 여유를 함께 즐기기 더없이 좋았던 페스티벌
2019.06.01~02 2019 레인보우 페스티벌 @ 가평 자라섬 페스티벌의 계절이 돌아왔다. 햇살은 뜨겁고, 하늘은 맑고 푸르다.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내 생애 첫 록 페스티벌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었다. 영상 속에서만 보던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을 눈앞에서 보게 되었다. 얼마나 설레고 행복했는지 모른다. 그때 난 고등학생이었으니, 이것도 벌써 꽤나
by
임정은 에디터
2019.06.11
리뷰
공연
[Review] 날이 좋아서, 함께라서 좋았소 "2019 레인보우 & 캠핑 페스티벌"
시원했던 바람, 좋은 노래와 에너지만은 고이 남아있다.
난생 처음 간 페스티벌 <2019 레인보우 & 캠핑 페스티벌>. 다행히 날씨가 정말 좋았다. 요즘 날씨 어쩜 이러나 싶게 초가을 같은 날씨라서 잘 즐길 수 있었다. 큰 계획 없이 가다 보니 이래저래 고생하긴 했지만 어쩌겠나. 이래서 초행길은 쉽지 않다 하니까. 여름의 시작, 2019년 하반기의 시작에 좋은 출발점이 된 페스티벌이다. 교통(페스티
by
장지원 에디터
2019.06.09
리뷰
전시
[Review] 안보면 분명 후회할 전시,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전
무언의 예술이 이처럼 아릅답고 강력한 메시지를 가질 수 있을까? 톤코하우스의 애니메이션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톤코하우스에 다녀온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 또 다른 일요일이 찾아왔다. 비록 오늘의 나는 산더미 같은 일에 추격당하며 여유 없는 일요일을 맞아야 했지만, 일주일 전의 기억을 더듬고 사진으로 그때의 시간을 다시 추억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만큼은 참 좋다. 더구나 오늘도 톤코하우스의 따뜻함을 마음 한켠에 안고 행복한 미소와 함께 전시장을
by
이소희 에디터
2019.06.02
리뷰
도서
[Review] 지금 이 순간 남미로 훌쩍 떠나고 싶게 만드는, 남미히피로드 [도서]
여행에서 얻게 되는 가장 소중한 것은 명소에서 얻는 환희가 아닌, 그 곳 사람들의 따스함이다.
당신은 잘 지내나요? 800일간의 남미 방랑 남미 히피 로드 페루, 파블로와 달의 사원 페루에 머무르는 동안 작가는 여러 사람과의 추억으로 일상의 양식을 더해나갔고 그가 독자에게 전한 이야기들 중 내게 인상 깊었던 추억 한 부분은 바로 파블로와의 기억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파블로의 직업은 레스토랑의 여리꾼, 일명 식당 앞에서 관광객을 붙잡고 호객행위를 하
by
이소희 에디터
2019.06.01
리뷰
전시
[Review]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함께 위로받는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전"
따뜻한 위로가 주는 강력한 힘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전 "호기심과 상상으로 그린 빛의 세계" 장소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40 삼아빌딩 1F 봄과 가을은 날씨가 좋으니 어디든 나가고 싶다. 평소 ‘집순이’인 나라도 5월은 나다니고 싶은 봄과 여름, 그 따뜻함이 있는 계절이다. 평소 전시회를 생각 정리용으로 가는 나에게 5월은 전시회 가기 딱 좋은 날씨다. 다양한 장소에서 수많은 전
by
임하나 에디터
2019.06.01
리뷰
공연
[Review] 다함께 떠나는 신나는 음악 여행 - 아프리카 오버랜드
꼭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함께 떠나보고 싶다.
낭만적인, 한 여름밤의 아프리카를 만나고 왔다. 태어나서 한번도 가본 적 없었던 지역이기에 상상으로만 그려왔던 곳. 그곳에는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밤하늘과 옹기종기 모여 노래부르고 춤추는 사람들, 너른 들판을 거니는 기린과 고향 찾는 미어캣(?)이 있었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기타를 보내주는 가슴 따듯한 콘서트 <아프리카 오버랜드>는 말 그
by
신은지 에디터
2019.05.20
리뷰
공연
[REVIEW] 모두가 함께 노래하고, 모두가 달리 느끼는 여행 - 아프리카 오버랜드
다시 깨달은 여행의 의미
여행이란 무엇일까. 여행을 가서 마주하는 것은 다른 공간일까, 다른 사람일까. 낯선 공간에 섣불리 외부인으로서의 시선을 덮어 놓고 그곳의 삶까지 규정해버리게 될까 봐 여행을 선뜻 떠나지 못한다. 누군가의 겉핥기로 인해 낭만이 되는 공간이 사실은 다른 누군가가 고되게 일궈낸 현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느끼는 풍부한 감상이 결국 공간만을 마주하는
by
조현정 에디터
2019.05.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나 혼자 산다'가 알려주는 함께 사는 삶 [TV/드라마]
진정한 '따로 또 같이'의 정신을 보여주는 방송.
매주 금요일 저녁 11시 30분, 우리의 불금을 책임지는 예능이 있다. 길고 길었던 '무한도전'의 시대가 끝나고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연 '나 혼자 산다'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가족과도 같은 회원들의 탈퇴로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그 고비를 잘 넘기고 순항하고 있는 예능 '나 혼자 산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2013년 3월에
by
김민지 에디터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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