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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알렉 벤자민, 이야기를 노래하다 [음악]
누군가 내게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알렉 벤자민의 노래를 들려줄 것이다.
언젠가 팝송을 전혀 듣지 않는 친구가 있어서 그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었다. 친구는 가사를 제대로 음미할 수 없어서 팝송이 싫다고 했다. 가사가 노래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가는 순전히 주관적인 문제다. 친구와 달리 나는 가사가 좋은 노래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연하게도) 선율이라고 생각했다. 알렉 벤자민을 만나기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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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에디터
2019.08.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특유의 씁쓸하고 담담한 분위기를 노래하는 이들 "유라(youra), 카더가든" [음악]
바람의 온도가 바뀌는 늦여름과 가을 사이 어느 밤, 듣기 좋은 노래
이번 여름을 너무 치열하게 보낸 탓일까. 왠지 요즘엔 툭 던지는 무심함이 느껴지는 음악이 좋다. 진하지 않게 짙은 느낌. 마침 바람 온도도 바뀌어가는 늦여름, 내가 가장 자주 듣는 음악의 아티스트 두 명이 있는데, 바로 카더가든과 유라(youra)다. Bittersweet, 그들의 교차지점 어딘가 비슷하게 느껴져 교차로 반복해 듣게 되는 이들 노래의 공통점
by
고유진 에디터
2019.08.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청춘, 생존신고합니다! [공연예술]
뜨거운 청춘들의 생존신고, <OUR Playlist>를 기획해준 청춘기획(청바기 기워입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청춘(靑春):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 그 찬란하고 빛나는 시간.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을, 우리는 각자의 방법들로 살아내고 있다. 넘쳐나는 열정을 집중할, 나의 청춘 여기에 바쳤다 싶은 그런 일을 모두 하나씩 갖고 있으면 좋겠다. 청춘이기에 가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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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19.08.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연애가 모두 여름에 시작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사람]
여름을 보내기 싫어 여름을 보내기 싫은 이유를 씁니다.
내 연애가 모두 여름에 시작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하지만 이건 연애 이야기가 아니다. 나에게 여름은 무언가를 시작하기 알맞은 계절이다. 이렇게 말하기 위해서는 다른 계절 이야기를 해야 한다. 나는 내 주위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 나에게 봄은 없다. 덜 추운 겨울이다. 그리고 가을은 초겨울이다. 봄과 가을은 패션의 계절이기에 추운데 멋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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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8.17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Prologue. 모범생을 위한 노래는 없다
모범생의 음악은 없다. 그래도 모범생도 개성이 있다.
수험생활을 책임진 지역 학원가. 지난 14년간 나의 정체성은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그리고 나는 곧 ‘학생’이라는 정체성을 잃게 된다. 선생님께서, 학교에서 하라는 대로만 충실히 뭔가를 해왔던 나에게는 그다지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10대는 물론,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한동안 그 좁은 세계에 갇혀 주위를 둘러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 하루도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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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19.08.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닿지 못할, 밤편지 [음악]
아이유의 'Voice Mail'과 '밤편지'가 만났다.
독보적인 음색과 실력 그리고 연기력까지 더해져 꾸준한 사랑을 받는 아이유는 그녀가 작사, 작곡을 시작한 이후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알려진 그녀답게 가사들이 문학적이어서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아이유 작사, 작곡의 노래 중 한 곡인 Voice Mail은 그녀가 실제로 짝사랑을 할 때 만든 노래라고 한다.
by
김예림 에디터
2019.08.08
리뷰
도서
[Review] 5가지 사랑을 담아, 수수께끼 변주곡 [도서]
안드레 애치먼이 2017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수수께끼 변주곡'
'수수께끼 변주곡'은 '그해, 여름 손님(CALL ME BY YOUR NAME)'으로 유명세를 얻은 안드레 애치먼이 2017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총 다섯 편의 사랑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폴'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이 사랑 이야기들에는 어린 시절의 날카로운 첫사랑, 사랑으로 인한 시기와 질투, 짝사랑, 향수에 가까운 젊은 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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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현 에디터
2019.07.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짜지도 달지도 않은, 청춘담백한 노래들 [음악]
가수 강백수가 노래한 향긋하고 담백한 청춘
청춘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수 많은 생각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한자 그대로는 만물이 푸른 봄철, 국어사전의 풀이는 십대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누군가는 한 여름 뙤약볕처럼 뜨거운 시간이라 할지 모르고 또 누군가는 새하얀 겨울 눈 속 벌거벗은 외로움이었다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여기 인생의 푸르른 봄의 아름다움을 찬양하지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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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19.07.18
작품기고
[아미그달라] I know it's over
The Smiths의 I know it's over
illust by. Cho - The Smiths의 I know it's over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나 오늘처럼 비 오는 날, 생각이 많아지는 밤에 들으면 특히나 더 좋습니다. 노래를 가만히 듣다보면, 한 편의 짧은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기도 하고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Oh Mother, I can feel the so
by
김초현 에디터
2019.07.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음악]
연습이 없는 실전이라 더욱 아름다운, 사랑
얼마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을 갔다가 요즘 뜨고 있는 신인 가수 임재현씨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요즘 새로운 노래를 찾아나선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터라 그가 불렀던 1위에 오른 노래도, 가수 임재현씨에 대해서도 아는바가 전혀 없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계기로 첫 데뷔무대에 섰던 그의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는동안, 그가 어떻게 가수가 될 수 있었
by
이소희 에디터
2019.07.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안녕, 윤하 [음악]
다정하고 잔잔한 동행이 되어주는 윤하의 노래에 관한 글입니다.
얼마간 노래를 잘 듣지 않았다. 음악이 소음이라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다. 복잡한 머릿속은 늘 고요한 상태를 갈구했고, 친구들의 추천곡을 들어봐도 별 감흥이 없었다. 가끔 듣는 음악 목록에도 신곡은 쉽게 발을 들이지 못했다.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 심심한 생각을 해보았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노래를 찾으려 여기저기
by
정선은 에디터
2019.07.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감정을 꺼내어 어루어 만지는, 혁오 [음악]
언젠가 느껴본 적 있는 마음 속 깊이 숨겨둔 감정을 노래하는 밴드 '혁오'
나지막이 속삭이면서 시작했다가, 고음에서는 울대를 긁는 듯한 그의 중저음의 허스키하면서도 아름다운 오혁의 목소리는 다들 익히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들의 음악이 가진 정서에 초점을 맞춰보았다. 1. 혁오(Hyuck oh)의 구성원과 기원 왼쪽부터 이인우, 임현제, 혁오, 임동건 (출처: 혁오 인스타그램) 혁오라는 이름은 멤버 오혁의 이름을 반대로 한
by
홍비 에디터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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