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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남녀유별'에 대한 과학적인 고찰 - 차이에 관한 생각
본능과 학습 사이의 '젠더'
모두가 알다시피, 세상이 시끄럽다. MZ세대와 X세대가 지지고 볶는 와중에 보수와 진보가 지지고 볶고 동시에 남자와 여자도 지지고 볶는다. 특히 남자와 여자의 경우, 어떻게든 서로를 '망하게' 만들기 위해 안달이 나 있다. 내가 보기에 이 현상은 매우 기이한데, 결과적으로는 같은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집단들이 서로를 혐오하고 있기 때
by
백나경 에디터
2022.11.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음 깊이 상처를 내는 영화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
이 영화를 두 번 보기에는 큰 결심이 따랐다. 사람들이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이 영화를 말할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라고 떠벌리면서, 정작 나는 이 영화를 딱 한 번 본 게 전부였다. 이 영화를 다시 보지 못했던 이유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외면하고픈 사실을 짚어주기 때문이다. ‘부족한 나를 수용해준 사랑과도 언젠가 이별하고야 말 것'이라는 시린 사실 말이다.
* 본 오피니언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의 시작 이 영화 속, 조제와 츠네오의 사랑은 '우연'과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다. 조제는 우연하게 만난 츠네오의 다정함에 호감을 갖게 되고, 츠네오는 조제의 순수하고 엉뚱한 모습에 흥미를 느낀다.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 추억은 늘어간다. 츠네오는 다리가 불편한 조제를 위해 유모차를 손수 만
by
권기선 에디터
2022.11.20
리뷰
도서
[Review] 한 번쯤 꿈꿔본,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을 읽으며
중학교 3학년 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있는 DDP에서 진경 산수화에 대한 전시회를 본 기억이 있다. 그 때 깔끔한 미소를 지으며 그림에 대해 관람객들의 눈을 맞추며 설명해주시는 분을 보았다. 나는 그 후로 도슨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큐레이터와 기획, 관리 그리고 자료 아카이빙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가끔은,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
by
윤지원 에디터
2022.11.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성이라는 이름의 외계인이 본 세상 [영화]
이방인에 대한 두려움은 그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진다.
비인간 캐릭터가 등장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탐험하는 영화는 많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꼽아 보자면 로빈 윌리엄스가 출연한 크리스 콜럼버스의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이 있다. 구형 가사 로봇 모델로 탄생해 지식과 성격을 갖추게 되어 인간 세상에 적응하고 인간들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비단 옛날 SF영화에만 이런 설정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
by
류나윤 에디터
2022.11.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를 본 적 있나요 [드라마/웹툰]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지안, 웹툰 ‘집이 없어’의 해준을 통해 사회 속 상처받은 아이들을 바라보다.
트라우마(trauma)는 ‘외상(外傷)’을 뜻하는 의학 용어로, 심리학에서는 ‘정신적인 외상’을 말한다. 개인에게 신체적·정서적으로 해롭거나 위협이 되는 사건 혹은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지속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가 생긴다
by
주영지 에디터
2022.1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성 [도서]
미셸 푸코 책 추천하기
오늘은 책 한 권을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미셸 푸코의 『지식의 의지』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정리하면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성의 역사를 말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사회이론의 문제제기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제기한 프랑스의 사회학자 미셸 푸코는 1926년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태어났다. 푸코는 보통 사회 제도에 대한 비판, 특히 정신의학, 의학
by
이세연 에디터
2022.11.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살아간다는 것 [문화 전반]
나상현씨밴드의 '생'과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로 본 생(生)의 의미
여전히 잘 보고 잘 듣지만, 쓰지 못했다. 어떤 슬픔이 나를 뒤덮어서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 가지를 빼고 쓰고 싶은 말이 없었다. 너무 추하거나 구질구질해서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자존심 빼면 시체인 나에게 이런 모습을 드러내는 건 많은 용기가 필요하니까.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고, 오늘이 평일인지 주말인지 헷
by
강현아 에디터
2022.10.24
리뷰
PRESS
[PRESS] 3년 만에, 다시 축제다운 축제로 1 – 2022 부산국제영화제
4박 6일간의 여정, 18편의 영화
연초부터 내심 기다리게 되는 것들이 있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 누군가와의 만남, 지난 연말 계획했던 목표를 1년에 걸쳐 이뤄냈을 때 뒤따라올 결과에 대한 보상 등. (물론 매년 세우는 이런 거창한 연초 계획은 늘 지켜지지 않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어떤 행사보다도 자연히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 10월에 있을 ‘부산국제영화제’다.
by
윤아경 에디터
2022.10.23
오피니언
공연
각본가가 대칭에 미친다면 이런 뮤지컬이 나옵니다
극 지킬 앤 하이드를 완성시킨 요소는 대칭성이다. 내가 찾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속 대칭 요소는 총 5가지다.
한국에 살면서 뮤지컬을 좋아한다면 <지킬 앤 하이드>는 필수 관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보게 되었다. Facade | 가면 속의 정체 앙상블 배우들의 반복되는 손동작 안무와 붉은 조명의 강렬함, 푸른 조명의 냉혹함이 인상적인 장면이다. 그 잘난 여자 잘난 남자 겉보기엔 손색없이 하지만 결국 모순 덩어리의 위선자 성직자는 살인 살인자는 설교 교사는 거짓말
by
김윤비 에디터
2022.10.20
리뷰
PRESS
[PRESS] 현대미술로 바라본 한강 - 한강, 漢江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흐르고 있지만 시대에 따라 계속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는 한강은 현대미술을 닮았다.
서울 한복판을 가로질러 황해로 빠져나가는 한강은 이 땅에 살던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해왔다. 조선시대때는 수상교통의 요충지로 수많은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날랐으며, 한국전쟁 중에는 민족의 비극이 일어난 현장이었다. 1960~70년대 '한강의 기적'이라는 표어는 한국의 고도성장을 상징했다. 그러므로 한강이 나오는 예술작품이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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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10.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같이 울어주는 남자들 [음악]
마음을 울리는, 밴드 바닐레어(Vanillare)의 음악들
나는 락 밴드 음악을 좋아한다. 본래 화를 잘 내지 못하는 성격인데, 억울한 일이 있을 때 락 밴드 음악을 들으면 나 대신 화를 내주는 느낌이라서 좋아하게 되었다. X-Japan, 라르크 앙 시엘, SADS와 같은 J-Rock을 주로 들었던 탓에 부끄럽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끄럽지 않으면 밴드 음악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런 편협한 나의 눈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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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에디터
2022.10.19
리뷰
공연
[Review] 욕망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이기심 - 테레즈 라캥
가장 절박한 때에,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두 인물이 불러일으킨 비극
에밀 졸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테레즈 라캥>을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만났다. 간혹 관심 있는 연극이나 뮤지컬이 있으면 종종 찾곤 했는데, 뮤지컬은 보통 유명하다고 하는 작품 위주로 관람을 했다. (생태계는 잘 모르지만) 유독 잘 팔리는 뮤지컬은 주기적으로 돌아오기에, 익숙한 제목을 가진 뮤지컬부터 눈길이 가곤 했다. 따라서 일찍 매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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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연 에디터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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