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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공백의 시간 [문화 전반]
산만함의 시대에서 인간답게 사는 법
산만함의 시대인 만큼 우리 주변에는 언제나 주의를 흩트리는 것들로 넘쳐난다. 틈만 나면 인스타그램 피드를 훑어보고 그와 동시에 TV를 보거나 쇼핑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진다. 이처럼 미디어 기술의 발달은 새로움과 신속성을 무기로 일시적인 쾌락을 주며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해준다. 시선을 끄는 각종 광고 이미지들은 더 멋지고 자극적인 것들을 갈망하고 기대하
by
김지아 에디터
2020.05.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와 너 우리, 서로를 있는 그대로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우린 모두 남이다. 완벽하게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면 그냥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의 다름을 인정하자.
JTBC, 부부의 세계 메인 포스터 얼마 전 있었던 일이다. 최근 아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보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모든 부분에서 극 중 '이태오'(박해준 배우) 역을 욕하며 서로 격하게 공감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극 중 '이태오'와 '지선우'(김희애 배우)의 아들인 '이준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친구와 의견 대립이
by
유지윤 에디터
2020.05.13
리뷰
전시
[Preview] 생각하는 사람 '르네 마그리트'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이상하게도 계속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 있다. 그런 작품은 보통 마그리트의 작품이다.
멀티미디어 전을 처음으로 본건 제주 빛의 벙커에서였다. 원화가 아니어서 아쉬움을 느끼며 들어가지만, 들어가는 순간부터 압도적으로 작품속으로 들어가게 해줌으로써 그 아쉬움을 잊게 한다. 그렇기에 이번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도 기대가 된다. 르네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의 대표 화가로 불리는데, 초현실주의란 무의식의 세계, 내지는 꿈의 세계의 표현을 지향하는 20
by
김화정 에디터
2020.05.10
리뷰
전시
[Preview] 파이프 그림은 맞지만 파이프는 아니에요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화가’보다 ‘생각하는 사람’으로 불리기를 원했던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르네 마그리트(1898~1967) 전시를 보러 다닌 지 크게 오래되지 않았으나, 가기 전에 인물에 대해 찾아보고 가는 편이다. 르네 마그리트의 이름은 작년에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의 전시에서 처음 접했다. 그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여러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이름을 거론했고, 르네 마그리트도 그 중 하나였다. Erik johans
by
홍비 에디터
2020.05.10
리뷰
전시
[Preview] 생각하는 사람, 르네 마그리트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예술가로서의 첫 시작을 르네 마그리트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마그리트 특별전이 나에게 더욱 특별한 전시가 될 것만 같다.
<골콩드>, 1953, 캔버스에 유채, 80.7cm x 100.6cm ©2020 C.Herscovici / Artist Rights Society (ARS), New York 예고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그리고 싶은 걸 마음대로 그릴 수 있는 날이었다. 유화를 배우는 시간이었는데 캔버스를 처음 써보는 날이어서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뭘 그려야 하지.. 잘 그
by
황현지 에디터
2020.05.08
리뷰
전시
[Preview] 낯설게 하는 작품을 낯선 방식으로 보기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생각하는 사람’ 르네 마그리트의 시적인 내면세계 속으로
<사람의 아들>, 1964, 캔버스에 유채, 116cm x 89cm ©2020 C.Herscovici / Artist Rights Society (ARS), New York 요즘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고 있다. 이 책은 신경과 전문의인 올리버 색스가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리버 색스는 환자 개인으로서의 역사를
by
정다영 에디터
2020.05.07
리뷰
전시
[Preview] 네가 알던 내가 아냐 _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따분한 수업 시간, 특별할 것 없는 이미지를 감흥 없이 보고 있었다. 가만히 훑다가 하단의 문장에 초점이 잡혔다. 대단할 거 없어 보이는 그림에 한 문장이 곁들어지자 초현실주의 작품이 됐다. 그전까지도 초현실주의는 내게 당일 급식보다 존재감 없었지만 당시 첫 만남만큼은 잊을 수 없다. 내가 처음으로 인식한 초현실주의 작가이자 작품이었다.
초현실주의 하면 떠오르는 대표 예술가. 르네 마그리트에 대한 내 첫 경험은 고등학교 영어 지문이었다. <이미지의 배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따분한 수업 시간, 특별할 것 없는 이미지를 감흥 없이 보고 있었다. 가만히 훑다가 하단의 문장에 초점이 잡혔다. 대단할 거 없어 보이는 그림에 한 문장이 곁들어지자 초현실주의 작품이 됐다. 그전까지도 초현실주
by
오세준 에디터
2020.05.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아무튼은, [도서]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를 담은 에세이 시리즈 ‘아무튼’
<어쩌면 해피엔딩>이라는 뮤지컬의 이름을 ‘어차피 해피엔딩’ 혹은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자주 헷갈려 부르곤 했다. ‘올리버’와 ‘클레어’, 두 주인공의 결말이 ‘어쩌면’이 아니라 ‘어쨌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이 무의식중에 투영된 듯하다. ‘어쩌면’을 ‘어차피’나 ‘어쨌든’으로 바꾸어 말해도 전혀 괴리감이 들지 않는 것처럼, 한국어에는 비슷해
by
정다영 에디터
2020.05.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당분간은 조금 ‘덜’ 열심히 살기로 했다
아직은 얼마든지 무한한 나에게, 인생의 유예기간을 선물하기로 했다
‘순간만을 위한 열정은 인생을 쉽게 지치게 한다.’ 이것은 며칠 전, 지난 몇 개월을 돌아보며 내가 내린 결론이다. 그야말로 숨가쁘게 달려온 몇 달이었다. 일을 했고, 밀린 집안일을 하고, 일을 했고, 또 다시 밀린 집안일을 했다. 물론 여기에 곁들여, 마주하는 것 자체가 피곤한 일인 계약이나 집 수리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기도 했다. 잠들기 전 머릿속으
by
김현지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좋은 사람들에게 [사람]
‘좋은 사람’은 시간이 지나며, 어떤 순간에 있어서 계속 늘어나겠지만, 나에게 한 명으로 정의하라면 언니다. 항상 다정하고 좋은 영향을 주는 그녀라면 앞으로도 행복하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시작에서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바라고 있다.
좋은 사람이란 뭘까? 항상 고민한다. 이 고민은 항상 머릿속에 있는 것 같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기도 하다. 되게 일상적인 것이라고생각한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받으면 ‘좋은 사람’이라고도 말한다. 그렇게 스쳐 지나갔던 모든 생각들이 보이게 된 계기가 있었다. 최근 일이었는데, 니체의 문장론 수업을 하던 날이었다. 니체의
by
김화정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간이 믿는 모든 것 - 2020 종교 전쟁 [기타]
인류가 생각을 갖기 시작한 때부터 함께 해온 유일한 것
나름 모태신앙인 나는 뼛속부터 천주교다. 성당을 가지 않은지 몇 달, 아니 몇 해가 지난 지금 그래도 모태신앙이라고 자부할? 수는 있다. 아빠가 오랜 기간 성당에서 꾸준히 활동해 오심과 동시에 엄마, 아빠의 결혼식도 성당에서 치러졌으니 그래도 모태신앙이다. 기도를 하는 것도 성당에 가는 것도 잘 하지 않는 내가 모태신앙이라고 또 자신만만하게 외칠 수 있는
by
허연수 에디터
2020.04.28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Ready
세상을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기
illust by lovehenz 쳇바퀴 도는 것과 같이 바쁘게 굴러가던 일상에 잠시 브레이크가 걸리자 세상을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게 되었다. 걸어가던 길 주위에는 수많은 다른 길들이 보였으며, 계속해서 앞만 보고 걸어갔으면 만나지 못했을 소중한 인연들이 있었다. 어쩌면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
by
황현지 에디터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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