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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내일은 맑을거야. 하나만 기억한다면 - 날씨의 아이 [영화]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아쉬움과 함께하는 그의 메세지
<날씨의 아이>는 너의 이름으로 유명한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으로 우리나라의 '이 시국' 사태를 뚫고 극장에 걸린 작품이다. 게다가 앞서 나온 작품인 초속 5cm와 언어의 정원에서 보여준 빛의 향연은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기대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번 작품은 전작인 너의 이름은 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다. 하늘의 힘을 가진 소녀가 나오고
by
김상현 에디터
2019.11.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억과 향을 만드는 순간, 인센스 스틱(Incese Stick) [문화 전반]
기분에 따라 다른 향을 피워보세요. 기분에 따라 노래를 다르게 듣는 것처럼.
어릴 때부터 나는 나무 태운 향을 좋아했다. 아주 어릴 때 할머니의 집에 가면 열심히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다 같이 불을 앞에 두고 무언가가 익기를 바라거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양한 행위들을 나눴다. 그래서 나무가 태워지는 냄새가 누군가에겐 맡기 싫은 재 냄새에 불과할지 몰라도, 나에겐 왠지 안정되는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나에게 나무를 태운다
by
고유진 에디터
2019.11.21
리뷰
공연
[Review] 그들의 두 번째 삶을 상상해보는 시간, 뮤지컬 "우리들의 사랑"
그들이 생각한 "우리들의 사랑"은 음악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 아니었을까.
"우리들의 사랑"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 그들을 만나러 가는 길 오래 기억될 노래들을 남긴 채, 이른 생을 마감하고 떠난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 그들의 찬란했던 음악의 향연을 듣고자 기다렸던 “우리들의 사랑” 뮤지컬을 보러 대학로를 향했다. 이미 공연장엔 그들과 동시대를 살았던 젊은 시절을 추억하려는 멋진 중년층의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
by
정선희 에디터
2019.11.16
문화소식
공연
(~11.24)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연극, 선돌극장]
연극 속의 연극, 연극 밖의 연극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 연극 속의 연극, 연극 밖의 연극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시놉시스> "나는, 나일까?" 공연이 시작되기 30분 전. 관객들이 입장한다. 공연을 보러 관객들 중에 새롭게 받은 신작 대본에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 온 연출가가 있다. 학교에서 연출가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과제
by
정지은 에디터
2019.11.15
리뷰
영화
[Review] 짧기 때문에 각인되는 모든 장면들 -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영화]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많은 것을 기억하고 느끼게 하는 단편영화만의 매력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그리고 이탈리아 단편 특별전 나는 스스로 단편영화를 접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았다. 본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짧게 상영된 디즈니 단편 영화들을 관람한 기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가 단편영화를 막연히 낯설게 느꼈던 것은 나의 편견 때문이었다. 왜인지 어렵고 함축적일 것 같고, 마치 미술관에서
by
유수현 에디터
2019.11.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기억이라는 끈으로 이어진 우리들의 연대기 [공연예술]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
나의 연대기를 돌아보며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기란 쉽지 않다. 주어진 일에 충실하다 보면 어느새 한 계절을 보내고, 한 해를 떠나보낼 뿐이다. 그런 우리가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는 유일한 순간은 지나온 삶을 돌아볼 때인 건 아닐까. 빛바랜 사진을 펼쳐 본다던가, 편지 봉투 위에 쌓인 먼지를 털어낸다던가, 어느 순간 친구의 기일이 돌아올
by
고은지 에디터
2019.11.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오르셰를 회고하며 [시각예술]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어느 7월, 오르셰를 회고하며.
다른 어떤 미술관보다도 오르셰 미술관은 나에게 굉장히 의미가 큰 미술관이다. 가장 좋아하는 화가인 앙리 드 뚤루즈 로트렉의 그림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자 무려 3번이나 방문한 미술관이기 때문이다. 나와 오르셰의 첫 번째 인연은 6년 전,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시작되었다. 오르셰전을 보기 전까지 나는 미술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대가들의 그림
by
김나경 에디터
2019.10.2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스물한 살, 103일간의 배낭여행 이야기(2) [여행]
11개국 24도시 배낭여행의 단상들
런던에 도착한 첫날, 지하철을 타고 가는 내내 창밖을 바라보았다. 끝없이 펼쳐지는 맑은 하늘 가운데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나는 변함없이 그대로였지만 주변 풍경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을 떠나기 하루 전날의 일이었다.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걸어갈 때 적막에 가까운 고요함을 느꼈다. 하늘은 높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유난히 느려 보였던 날이었다.
by
고은지 에디터
2019.10.2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돈의문박물관마을 [문화 공간]
근현대 100년,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기억의 보관소.
나에겐 어렸을 때부터 항상 간직해온 꿈이 하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 단지 꿈으로만 간직해 오던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다. 나는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 혼자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면 예전에 썼던 일기를 읽어본다던가, 우리 집 서랍 한 쪽에 쌓여있는 앨범을 꺼내 본다던가,
by
조어진 에디터
2019.10.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여백 속에서 영원해지는 전통 [시각예술]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기억된 미래》와 《3색광경전》
영원하지 않음이 두려울 때가 있다. 치열하게 살아낸 하루들이 흔적도 없이 잊힐까 봐 죽음이 두렵고, 그래서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것에 위안을 받는다. 복잡하게 작열하는 도심의 빛에 피로하던 눈이 그러나 그보다 밝게 뜬 달에 머무는 이유는, 오래전에도 세상을 비췄을 그달이 이 밤 중 유일하게 여전하고 또 여전할 빛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고즈넉한 고궁이나
by
조현정 에디터
2019.10.11
리뷰
공연
[Review] 나의 첫 오페라 시도, 사랑의 묘약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나의 오페라 첫 시도가 또 다른 시도로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즐거운 기억을 담은 글이 다른 사람들의 시도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쓴다.
극장의 크기는 딱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컸다. 소극장의 다섯 배 정도, 영화관의 두 배 정도 좌석이 있었고 점유율은 약 70%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처음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는데 좌석까지 가까워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낯설고 새로운 공간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대기했다. 가족오페라라는 명성답게 가족단위로 보러 온 사람들이 많은 듯했다
by
홍비 에디터
2019.10.11
리뷰
공연
[REVIEW] 과하지 않은, 그래서 오래 기억될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 2019.10.05 ~ 2019.11.10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유튜브가 대세다. 10대의 유튜브 시청시간은 TV의 그것을 넘어섰고, 이에 위기를 느낀 TV 콘텐츠는 ‘아이슬란드 간 세끼’와 같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한다. 많은 기업들은 지원자에게 1인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기대하고 ‘워크맨’의 장성규 아나운서는 JTBC 재직 시절에 비해 몸값이 두 배로 뛰었단다. 그와 함께 유튜브는 고정관념을 하나 얻게 되는데, 바로
by
박민재 에디터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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