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연극, 선돌극장]

글 입력 2019.11.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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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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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속의 연극, 연극 밖의 연극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시놉시스>


"나는, 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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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되기 30분 전. 관객들이 입장한다.

 

공연을 보러 관객들 중에 새롭게 받은 신작 대본에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 온 연출가가 있다. 학교에서 연출가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과제로 봐야하는 이 공연을 툴툴거리며 보러 온다.

 

곧 공연이 시작되기 얼마 전.

 

갑자기 공연장 로비 화장실에서 휴대폰 분실사건이 일어난다. 휴대폰은 없어졌지만 가져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관객들은 휴대폰 분실 사건으로 공방을 벌이다가 결국 경찰 출동에까지 이르러 사건이 커지지만 진실은 모른다.

 

극 중 극처럼 수많은 가면을 만들어 쓰던 마임이스트의 공연이 이어진다. 여러 가면을 쓰던 마임이스트는 가면을 쓴 얼굴이 자신의 얼굴인지 가면 안에 갇힌 얼굴이 자신의 얼굴인지 알 수 없다.






<기획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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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연극이라는 대사를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생생한 현실을 두고 ‘연극 같다’고 자주 이야기하고 우리는 항상 일생 내내 또 다른 나를 남들에게 쉽게 연기하는 극을 하면서 살기도 한다. 또한 우리는 평생 ‘지금’의 ‘나’를 스스로 볼 수 없다. 거울은 나의 반전된 형상이고 ‘지금’본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빛의 속도로 아주 짧은 찰나와 같은 과거의 순간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연극은 이렇게 절대 가능할 수 없는 불변의 사실과 ‘연극’이라는 장르 특성을 기본으로 수 많은 작품에서 질문해 왔고 종교와 철학까지도 아우르는 질문 “나는 누구인가?”를 이야기 해 본다. 극장, 관객, 연출가, 배우, 작가 등의 이야기가 연극 속의 연극, 연극 밖의 연극으로 3중 구조로 짜여진 이 작품은 진중한 질문을 흥미로운 구조, 손기호 작가가 극단 단원들 실제 캐릭터 하나하나를 놓고 만들어낸 희곡 인물과 배우들 연기의 환상적인 조화, 그리고 관객조차 극 속에 들어가는 형태 등을 통해 관객에게는 오히려 무겁지 않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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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 공연에서 영화까지, 다양한 변형으로 확장
 
극단 이루 15주년 공연으로 기획된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는 극단 이루의 단원들이 함께 참여하며 탄탄한 호흡을 자랑한다.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는 이번 11월 선돌극장 공연 이후 공연에 출연한 배우들이 그대로 연기하고 손기호 연출이 직접 감독을 하여 같은 작품을 극영화로 만들기까지가 전체 프로젝트의 기획이다.
 
이로써 연극에서 볼 수 있는 연극과 실제 현실의 겹겹이 쌓이는 구조를 영화라는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연출해 내면서 ‘극’과 ‘현실’을 넘나드는 작품의 특성에 새로운 매력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이 둘을 서로 비교하는 또 다른 즐거움은 관객이 두 예술장르의 특성과 매력을 잘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


일자 : 2019.11.08 ~ 2019.11.24

시간
평일 7시 30분
주말 3시
화 쉼

장소 : 선돌극장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제작
극단 이루

후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캠퍼스타운
토지문학관
건 프로덕션

관람연령
14세 이상

공연시간
80분





극단 이루

 
2004년 창단된 극단 이루는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라는 모토로 창작 작업을 하고 있다. 창단 후 지금까지 창작초연 13작품, 국내초연 1작품, 입체 낭독공연 10작품 등 총24편의 작품을 제작, 공연하였다.
 

[정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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