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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아름답고 무한한 사랑 이야기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색다른 현대와 전통의 조화
따스한 햇살 가득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나오는 소담한 정동극장을 참 좋아한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꽃피는 봄이었는데, 어느새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 다가오는 중이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 정동극장에서, ‘춘향 날개를 뜯긴 새’ 공연을 보았다.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부터, 나에겐 자유가 없었다 자유로이 세상을 날 수 있을 거
by
박주연 에디터
2023.05.31
리뷰
도서
[Review] 지식은 없는데요, 취향은 있습니다 -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언제나 미술 입문서를 찾아 헤매는 삶
사람마다 관심사와 지식이 비례하지 않는 분야가 있다. 그 분야가 전문적으로 여겨지면 여겨질수록 더더욱 그 간극은 커진다. 좋아하고 싶은 것인지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모르니 그저 멋져 보이는 것인지 일단은 뭐든 알아야 쏟아지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예술 도서를 고르는 일은 무척 어렵다. 자칫하면 대학교 전공 수업 교재 같은 빼곡한
by
양자연 에디터
2023.05.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취향은 이동하는 모든 것입니다 [사람]
이렇듯 난 ‘이동’을 좋아한다. 정적인 것보다 동적인 것이 좋고, 막힌 공간보다는 뚫린 공간이 좋다.
난 실내보다 야외를 좋아한다. 그래서 식당을 가거나 카페를 가도 날만 좋고 먼지가 쌓여 있지 않다면 밖에 있는 편이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워낙 활동적이고 외향형 인간이어서 밖을 좋아하는 줄 안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난 밖에 있을 때 부는 바람이 좋고, 순환되는 공기가 좋고, 스쳐가는 사람들이 좋다. 모든 이동을 느낄 수 있다. 이 점을
by
신유정 에디터
2023.05.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를 취향으로 판단하지 말아요 [영화]
<타인의 취향>, 취향이라는 장막을 걷어내면 보이는 것들
'이런저런 곁눈질과 시행착오로 끝내 가까스로 얻게 된 한 줌의 취향.' 김애란 작가의 단편소설 <큐티클>에 나오는 이 문장은 취향의 속성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취향은 마치 DNA처럼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짓지만, 그렇다고 날 때부터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특정 시기가 되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듯이, 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는
by
윤채원 에디터
2023.05.29
리뷰
공연
[Review] 절개가 아닌 지조를 지키리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공연]
꿋꿋이 지조를 지키며
“옛날 옛적에 기생의 딸 춘향이 남원 부사의 아들 이도령과 사랑에 빠졌더래요. 이도령이 서울로 떠나게 되자 둘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지요. 어느 날, 새로 부임한 사또가 춘향을 불러 수청을 들라 명했어요. 그러나 춘향은 이몽룡에 대한 절개를 지키기 위해 그를 거절했죠. 아- 딱한 춘향. 옥에 갇혀 죽을 날만 기다렸더래요. 그때 이몽룡이 백마 탄
by
정은지 에디터
2023.05.29
리뷰
공연
[Review] 익숙한 스토리의 시각적 구현 - 춘향 : 날개를 뜯긴 새
무용 공연 초보의 무용 장르 입문기
그동안 무용이라는 장르는 여러 장르가 결합한 종합 공연 일부로 보았던 무대가 내가 접한 전부였다. 그래서 무용을 주 장르로 하는 공연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이번 작품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무용은 비언어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비언어적이기에 오히려 동작 하나하나가 수많은 의미와 해석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또 다른 국가의 사
by
김민성 에디터
2023.05.27
리뷰
공연
[리뷰]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가 - 무용 '춘향 : 날개를 뜯긴 새'
"적어도 우리가 함께했던 순간만큼은 난 나로 살 수 있었으니까"
공연 <춘향 : 날개를 뜯긴 새>는 ‘정절을 지켰던’ 또는 ‘단지 사랑에 빠진’ 여인 춘향이 아닌, ‘사회의 부조리한 관습과 억압을 향해 주체적으로 저항’하고자 했단 한 사람으로서의 춘향을 그린다. 널리 알려진 고전을 주체적인 여성 관점에서 재조명하여,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춘향과 몽룡에 더욱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몽룡
by
김소정 에디터
2023.05.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뒤집힐지언정, 변함없이 위를 향하는 슬픔의 형태 [영화]
우리는 슬픔의 삼각형을 벗어날 수 있을까
‘황금종려상’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아마도 <기생충>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의 최고상이자, 매번 세계 영화인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이 상을 한국인이 거머쥘 수 있었다는 건 분명 큰 축복이고 기쁨이었다. 2021년에는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이 이 상을 가져갔고, 가장 최근 수상된
by
강민우 에디터
2023.05.25
리뷰
공연
[리뷰] 자유를 향한 꿈과 성취, 사랑을 향한 꿈과 몰락 - 뮤지컬 '나폴레옹'
뮤지컬 '나폴레옹' 리뷰
오는 5월 21일까지 공연되는 프렌치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은 그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화려한 무대와 뛰어난 기량의 배우들로 꾸민 아주 멋진 공연이었다. 특히 스토리의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업했다는 박영석 프로듀서의 인터뷰처럼, 뮤지컬은 나폴레옹의 생애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충실히 진행되었다. 1막에서는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기까지 그가 품고 있었던
by
이영 에디터
2023.05.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리운 것을 마주하는 방법
살면서 문득 느껴지는 그리움을 마주하는 자세를 연구 중이다
옛 친구들과 오랜만에 연락이 닿으면 항상 나오는 이야깃거리는 과거의 에피소드다. 지금은 미화된 옛날의 추억들을 하나 둘씩 꺼내고 나면, 어느새 우린 꿈을 꾸던 여고생으로 돌아가 소녀의 마음이 되곤 하는 것이다. 그렇게 어린 시절의 우리가 되어 한바탕 웃고 나면, 기분 좋은 꿈에서 깬 것 마냥 현실로 돌아와 다시 지친 얼굴을 한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친구
by
윤지원 에디터
2023.05.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노인 여성을 향한 프레임 [영화]
당신은 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내게 영화의 소재는 매우 중요하다. 어떤 것을 다루느냐에 따라 이 작품을 볼지, 보지 않을 것인지, 또 본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청할 것인지를 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그렇기에 ‘노인’ ‘여성’을 ‘성폭행’한, 게다가 실화를 바탕의 영화 「69세」를 보기로 결심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과 실행력이 필요했다. 앞서 언급한 소재를 잘못 다루게 되었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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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현 에디터
2023.05.05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춘향 : 날개를 뜯긴 새
2023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춘향 : 날개를 뜯긴 새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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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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