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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음유시인의 자장가를 들으며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20 온라인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온라인에서 마스크 없이, 거리두기 없이 느긋하게 머금은 작품들
노트북을 앞에 두고 앉아 이제 글을 써야지, 할 때면 먼저 유튜브에 들어간다. 딴 길로 새려는 게 아니라 노래를 들어줘야 집중이 잘 된달까. 뇌파가 글쓰기에 맞춰진달까 하는 게 있기 때문이다. 어떤 노래를 들을지 선곡하는 과정이 좀 까다로운데, 적당히 잔잔하면서도 재생시간이 길어야 하고 또 귀에 때려 박히는 가사보단 향기처럼 공기를 타고 가는 류의 가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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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 에디터
2020.09.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제일 갖고 싶은 건, '그' 라이프스타일 [문화 전반]
라이프스타일을 사고 파는 우리의 소비문화에 대하여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합니다. 일본의 유명한 서점 체인이 있다. 이름은 츠타야TSUTAYA. 그 중에서도 도쿄 다이칸야마에 세운 T 사이트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매장’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첫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다이칸야마 t-site 출처 tsutaya 홈페이지 애완동물 친화적,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이런 운영방침은 고객의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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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09.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그 영화, 그 책을 봤다는 걸 까먹지 않기 위해서 해야할 일 [문화 전반]
"어, 나 그 영화 봤어. 헉, 무슨 내용이었지"는 이제 그만. 영화를 보고, 책을 보고 조금이라도 더 기억을 붙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들.
다큐멘터리를 본 다음엔 질문을 하자 책을 본 다음엔 필사를 하자. 좋은 작품을 봤다면 배경화면으로 하자. . . . 친구가 최근에 영화 중경삼림을 잘 봤다고 이야기한다. 왕가위 감독의 홍콩을 배경으로 하는 그 영화는 유명해서 나도 몇 년 전에 찾아본 기억이 있다. 생각해보니 몇 개월 전에 한 번 더 봤다. 그 영화에 대해 생각나는 거라곤 아주 짧은 머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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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08.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서른 즈음의 참상과 환상 [도서]
‘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겨우 내가 되겠지’, 서른 즈음에 마주하게 되는 참상, 김애란 소설, <비행운> 中 '서른'에 관하여.
“엄마, 난 32살이 되면 결혼할 거야.” 내가 엄마에게 자주 하곤 했던 말이다. 왜 하필이면 서른두 살이야? 엄마는 되물어 오곤 했다. 그때쯤이면 안정된 상태의 내가 있을 거야, 나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때쯤이면 직장도 자리 잡고 인간관계도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있을 것이라고. 아직 가시지 않은 젊음의 생기와 원숙미가 공존하는 과도기적인 그 나이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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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8.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입에서 입으로 [TV/드라마]
누구랑 했는지는 지도보면 알 수 있으니까 거짓말하지 마세요, 다들. 결국 마지막까지 숨길 수 있는 진실은 없습니다.
브라질의 엄격한 시골마을에서 10대 고등학생 사이에 키스를 통한 전염병 발생으로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넷플릭스 드라마 <입에서 입으로>는 제목만큼 흥미로운 설정을 가지고 있다. 키스라는 행위 자체는 상대에 대한 순간적인 흥미로움, 혹은 그 보다 깊은 애정을 동반한 행위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키스가 나와 상대방에게 죽음을 선사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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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진 에디터
2020.08.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가 빛나면 너도 빛나, Love yourself! - Lizzo [음악]
LIzzo의 노래를 듣고 무대를 보자. 듣고 보기만 해도 나를 사랑하는 기분을 새삼 느낄 수 있으니.
Lizzo I'm my own soulmate I know how to love me. 나는 나의 소울메이트야. 나를 어떻게 사랑하는지 알아. 듣자마자 흥이 나는 노래가 하나 있다. 가사도 끝내준다. 특히 아 노 하우 투 럽 미~ 는 영어도 쉬워서 귀에 쏙 박힌다. Lizzo의 soulmate 라는 노래다. Lizzo 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Lizzo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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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08.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멀리 있는 이상 - 레이디버드 [영화]
나는 현재의 내가 늘 불만족스러웠다
레이디 버드는 호감을 갖게 된 남자친구 대니가 어디 사냐고 물어보자 이렇게 대답한다. “wrong side of the tracks.” 레이디 버드는 자신이 잘못된 쪽에 살고 있음을, 그곳에서 살고 싶지 않은 속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친다. 나 역시 가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가령 나는 어렸을 때 스위스의 알프스와 넓은 초원, 혹은 영국의 중세풍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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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0.07.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람들은 모두 달라. 그러니까 달라도 괜찮아! 동화작가 Todd Parr [사람]
동화작가 Todd Parr은 한결같이 말한다. 네 자신을 사랑해. 우리는 모두 달라도 괜찮아. 그냥 다른 거야. 천방지축 이 세상에서 어떻게 똑같은 사람이 있겠니.
출처 Toddparr 여기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덥수룩한 수염에 풍채가 좋은 아저씨 한 분이 있다. 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그의 이름은 Todd Parr. 1962년 생으로 올해 59세인 음, 할저씨라고 할까. 그는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뉴욕타임즈의 베스트 셀러로 유명한 The I love you book, the 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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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07.22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내가 글을 쓸 수 없는 이유
에세이가 안 써지는 이유에 대한 에세이
‘학교’를 주제로 나의 지질했던 10대 시절, 대학교에 다니며 느낀 것, 미디어에 등장한 학교의 모습 등을 글로 쓴 지 벌써 일 년이 다 되어 간다. 처음 에세이 연재 제의를 받았을 때 망설이지 않고 응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교’라는 주제에 관해서 만큼은 늘 책 한 권 분량의 이야기를 펼쳐놓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기 때문이다. 에세이를 연재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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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20.07.18
리뷰
공연
[Preview] 잠깐만, 내가 알던 마임이 아니잖아? - 연극, '잠깐만' [공연]
대한민국 최정상의 고민이 스민 <잠깐만>. 올여름, 알과핵 소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고자 한다. <잠깐만> 보러 왔다가 마임에게 푹 '입덕'하게 될 지 또 누가 알겠는가. 극을 다 본 뒤 이렇게 감탄하길 기대한다. "<잠깐만>, 내가 알던 마임이 아니잖아?"
mime [maim] 1. ~을 흉내내다 2. ~을 광대극조로 연기하다 3. 팬터마임 4. (고대 그리스/로마의) 무언 광대극(배우) '마임'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나는 디즈니 영화 <라푼젤>에 나오는 마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병사들에게 쫓기는 주인공을 도와 현란하고 재미있는 마임 기술로 적들의 혼을 쏙 빼놓던 모습. 또 한창 태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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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7.16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도망칠 용기 [사람]
오히려 용기가 있기에 도망칠 수 있는 것이다
‘주위에서 아직 괜찮다고 안심시키더라도 스스로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도망쳐라. 이때 중요한 것은 위험하다고 느끼는 안테나의 감도와, 도망칠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용기다. 사람들은 으레 착각하곤 하는데, 도망치는 것은 용기가 없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용기가 있기에 도망칠 수 있는 것이다.’ 1년 전, 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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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0.07.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가 에드워드 호퍼를 좋아하는 이유 [시각예술]
인간은 모두 외롭다
에드워드 호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문화예술 애호가인 국어 선생님은 늘 내가 되고 싶은 어른의 모습을 하고 계셨다. 평범했던 어느 수업 시간, 정확한 맥락은 기억나지 않지만 선생님께서 에드워드 호퍼라는 화가를 가장 좋아하신다며 그의 작품을 보여주셨다. 아마 그때부터 마음속으로 '내가 좋아하는 화가는 에드워드 호퍼야.'하고 되뇌며
by
고민지 에디터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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