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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노동 뒤에 사람 있어요 [도서]
그 새삼스러운 사실에 대한 여덟 가지 이야기
사실, 노동이라는 단어와 그다지 친하지 않다. 프롤레타리아 따위의 장황한 어감의 단어가 연상되거나 각계 노동자들이 결연히 시위하는 모습이 언젠가 보았던 뉴스의 매몰찬 댓글들과 함께 떠오르며 관련 이슈에 왠지 모를 거리감을 느끼는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까지 들게 된다. 살면서 수없이 듣고 말한 단어인데도 마주할 때마다 뭔가 얹힌 듯 불편하다. 그저 ‘일’의
by
조현정 에디터
2019.12.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캐롤'이지! [음악]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강타한 캐롤 음악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었던 크리스마스는 이제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서 우리의 삶에 자리잡게 되었다. 보통 크리스마스를 생각했을 때에 떠올릴 법한 것들은 여러 장식들을 달아 놓는 ‘크리스마스 트리’나 착한 아이들에게 몰래 선물을 가져다 준다는 ‘산타 클로스’일 것이다. 물론 ‘캐롤’ 역시
by
송도영 에디터
2019.12.14
문화초대
[Vol.547]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빅뱅처럼 폭발하는 상상력이 SF소설로 쏟아진다!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 SF 단편 모음집 - <문화초대 일자>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2019.12.23-25 월-수요일 (배송 도착 예정 일자) 1인 1권 신청 링크 (바로가기 클릭) 보도자료 받기 (바로가기 클릭) <주의 사항> 1. 문화초대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12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까지 신청 부탁드립니다. (선정시 개별
by
박형주 에디터
2019.1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영화같은 문학 "거미여인의 키스" [도서]
마누엘 푸익의 소설 『거미여인의 키스』(1976)의 영화적인 요소와 문학적인 요소
현 사회에서는 문화가 ‘자연’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문화는 우리 생활 곳곳에, 떼려야 뗄 수 없이 자리하고 있다. 이 속에서 문학은 문화와 함께 존재할 수밖에 없었고, 문학과 문화는 그 경계를 넘어 ‘상호텍스트성’을 가지며 공생해왔다. 이때 상호텍스트성은 텍스트와 텍스트의 관계, 유기적 관련성을 의미하며, 텍스트가 다른 텍스트의 언급, 연상,
by
정다영 에디터
2019.12.03
리뷰
공연
[Review] 공론장을 통한 극적 소통, 연극 "9월"
여성주의 담론으로 해석한 연극 <9월>의 의의
공연장은 크진 않았지만 어딘가 차가운 느낌이었다. 공연장 앞 쪽의 바닥에는 큰 원이 그려져 있었고, 그 뒤로는 의자가 네 개씩 등을 대고 배치되어 있었다. 의자들이 모두 채워지자 배우들은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를 부르며 관객들 앞에 등장했다. 어제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이내 배우들과 함께 의자로 원 모양을 만들라는 지시가
by
이지현 에디터
2019.12.01
리뷰
공연
[Review] 9월, 우리의 풍경 - 연극 9월
그들의 "9월"이 나를 스쳤다.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남은 것은 무엇인가 <9월>의 공연장에서 만난 우리는 모두 어딘가 닮아 있었다. 낯선 공연장의 모습에 긴장해 있었고, 눈치 게임을 하듯 자리에 앉아 공연을 기다렸다. 자유롭게 흐트러진 의자에 앉아 발을 까딱이던 중, 음악과 함께 배우들이 춤을 추며 공연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공연장 내에 그려진 원에 둘러앉아
by
최은희 에디터
2019.11.29
문화소식
공연
(~12.07) 대한이 살았다! [뮤지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여옥사 8호실에 모인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
대한이 살았다! - 옥중만세운동을 이끈 그녀들의 이야기 - 여옥사 8호실에 모인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 <기획 노트> "여옥사 8호실의 이야기" 뮤지컬 <대한이 살았다!>는 1920년 3월 1일에 일어난 옥중만세운동이 시작된 여옥사 8호실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재구성하였다. 당시 여옥사 8호실에는 유관순, 어윤희, 심명철, 임명애 등 총 7인의 독립운동가들이
by
정지은 에디터
2019.11.24
리뷰
공연
[Preview] 9월을 그리며, 9월을 기다리며 - 9월 [연극]
9월의 어느 순간 속 나를 기대하며, 연극 <9월> 프리뷰
열기에 바람이 지나듯, 올해도 9월이 지난다. 풍경도 계절도 거짓말처럼 모두 다. 우리의 거시사는 끊임없이 단순하게 정의되고 바뀌지만, 나의 미시사는 여전히 거칠고 답답하다. 역사와 뉴스는 계절처럼 나와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자꾸 변해만 가고, 그 속의 나는 그저 또 매일을 살아낸다. 말할 상대가 필요해요. 난 어때요? 비밀, 지켜줄 수 있어요? 그럼요.
by
최은희 에디터
2019.11.15
리뷰
영화
[Review] 찰나의 시간을 스크린에서 점유할 동안 –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플롯의 연속을 체험하다 왔습니다
1. 세계에 도달하기 전에 토요일(2일) 오전에 집을 나섰다. 열시 반에 상영하는 ‘국제경쟁5’를 관람하고자 최대한 일찍 일어나려고 했으나 주말마다 발현되는 게으름의 공기를 거스르기가 매우 힘들었다. 부랴부랴 아홉 시 사십 분 즈음에 집에서 나와 광화문으로 향했으나 지하철 배차 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탓에 꽤나 아슬아슬하게 극장에 도착할 것 같았다. 같이
by
이소현 에디터
2019.11.14
리뷰
공연
[Preview] 열기에 바람이 지나듯, 올해도 9월이 지난다
연극 <9월> Preview
이상의 시를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다. 손바닥만 한 노트에 이상의 시를 잔뜩 적어서 다니던 친구였는데, 고등학생이던 그때는 알 수 없는 은유로 가득 찬 난해시를 좋아한다는 친구가 신기하고 멋있어 보였다. 그 때 내게 이상의 시는 이해할 수 없는 문자의 나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이 단어를 이곳에 쓴 이유가 뭘까, 띄어쓰기는 왜 안 했을까, 저자가
by
황혜림 에디터
2019.11.14
리뷰
공연
[Preview] 당신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나요? - 연극 "9월" [공연]
열기에 바람이 지나듯, 올해도 9월이 지난다. 풍경도 계절도 거짓말처럼 모두 다. 연극<9월>
말할 상대가 필요해요. 난 어때요? 비밀, 지켜줄 수 있어요? 그럼요. 어떤 것도? 열기에 바람이 지나듯, 올해도 9월이 지난다. 풍경도 계절도 거짓말처럼 모두 다. 우리의 거시사는 끊임없이 단순하게 정의되고 바뀌지만, 나의 미시사는 여전히 거칠고 답답하다. 역사와 뉴스는 계절처럼 나와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자꾸 변해만 가고, 그 속의 나는 그저 또 매일
by
정윤지 에디터
2019.11.14
리뷰
영화
[Review]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7개의 단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영화 네편을 소개해보려 한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진행되었다. 씨네큐브와 에무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제는 전 세계의 다양한 단편 영화들로 이뤄졌으며 그 중에서는 이탈리아 단편영화 특별전을 관람했다. 영화제의 마지막 상영이자 이탈리아 단편영화센터가 함께 기획한 특별전이다. 상영 전, 이탈리아 단편영화 센터의 간략한 영화 소개와 함
by
나정선 에디터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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