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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안개 같은 소설이 말하는 경계 [도서]
한강의 <흰>이 말하는 죽음과 삶의 경계
지금 이 도시는 새벽안개에 잠겨 있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졌다. 내가 바라보는 창으로부터 사오 미터 거리에 서 있는 높다란 미루나무 두 그루가 먹색 윤곽을 어렴풋이 드러내고 있을 뿐, 그 밖의 모든 것이 희다. 아니, 저것을 희다고 할 수 있을까? 검게 젖은 어둠을 차가운 입자마다 머금고, 이승과 저승 사이를 소리 없이 일렁이는 저 거대한 물의 움직
by
안루비 에디터
2020.02.12
작품기고
[So & Ji] 퍼그 동양화
눌린 듯한 코와 눈, 빛나는 눈이 특징인 퍼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나의 별명이기도 하다.
illust by sohee 눌린 듯한 코와 눈, 빛나는 눈이 특징인 퍼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나의 별명이기도 하다. 외형적 특징 뿐만아니라 독특한 개성과 다양한 표정 그리고 애교가 많은 점 또한 공통점이다. 확고한 취향이 있으면 고집, 서두르지 않는 성격 또한 같다. 동양화의 얇은 종이인 순지에 먹을 적게 사용하는 갈필을 이용하여 퍼그의 털과 따뜻한 느낌
by
김소희 에디터
2020.02.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리, 뉴욕, 런던 말고 서울 [영화]
한국의 거리를 산책하고 여행하는 영화, <최악의 하루>와 <밤을 걷다>
<미드나잇 인 파리>, <냉정과 열정 사이>, <어바웃 타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일명 ‘여행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들이다. 이 영화들을 보다 보면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피렌체, 영국 런던, 미국 뉴욕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각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많은데, 왜 유독 이 영화들을 보면 그곳으로 가고 싶어지는 걸까? 그 이유의 키워드는
by
안루비 에디터
2020.02.05
작품기고
[So & Ji] 고양이의 보은
전래동화 '개와 고양이와 구슬'이 작품의 주제이다.
전래동화 '개와 고양이와 구슬'이 작품의 주제이다.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개와 고양이가 구슬을 찾아 나서는 내용의 전래동화이다. 용왕의 구슬은 생명 에너지를 의미한다. 이렇게 소중한 구슬을 전달하기 위한 고양이의 모습은 귀엽게 느껴진다. 한지에 먹을 사용하여 옛 그림의 느낌을 냈다.
by
김소희 에디터
2020.01.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적인 것? [문화 전반]
일전 외국 유학생들과 함께 호주 국적의 교수님이 진행하는 ‘한국문화와 한류’라는 강의를 들은 기회가 있었다.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와 더불어 한류가 무엇이며, 어떤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고, 어떻게 한류의 영향력이 이토록 커질 수 있었는지, 한류의 중심에는 또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에 대해 다루는 수업이었는데, 한류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고 잘 안다고 생각해왔
by
김현송 에디터
2020.01.22
작품기고
[So & Ji] 놀란 다람쥐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은 아련하기도 하다.
놀란 다람쥐의 모습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다람쥐가 좋아하는 도토리가 강물에 빠진다면 저런 표정을 짓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저번 도토리 둥둥, 다람쥐 둥둥의 작품에서의 다람쥐의 표정을 주제로 삼았다. 채색 재료는 동양화의 채색물감인 분채와 먹을 이용하여 작품을 완성하였다. 위의 작품은 강물에 다람쥐가 빠져 토마토 꼭지를 타고 구하는 모습을 그렸다.
by
김소희 에디터
2020.01.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누군가의 일상이었던 "서울의 전차" [시각예술]
도시의 기억과 시민의 일상을 담고 달렸던 서울의 전차
전차하면 떠오르는 것 전차, 트램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홍콩이나 유럽 어느 도시의 선로 위를 주행하는 트램의 모습을 가장 많이 떠올릴 것이다. 프랑스에서만 해도 19개의 시에서 트램을 운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트램이 운행하는 모습이 일상적이지만 우리에게는 이국적인 풍경이다. 3년 전, 혼자 처음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었
by
강지예 에디터
2020.0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헬조선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 - 개인주의자 선언 [도서]
나로 시작해도 분명 타인을 발견하고 세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는 집단을 위한 개인이었던 스스로를 분리해내고, 나와 너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세상에 선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글쓰는 판사 저자이신 문유석 작가님의 판사라는 직업이 이 책의 기대지평이나 신뢰도에 영향을 주게될까? 판결을 내리는 ‘판사’라는 직업은 공정함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냉철함, 논리적, 비판적, 분석적 이미지도 함께이다. 판사가 쓴 글은 한국사회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이러한 이미지에 기대
by
김인규 에디터
2020.01.07
리뷰
전시
[Preview] 툴루즈 로트렉展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프랑스의 화가 앙리드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가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오는 1월 14일부터 5월 3일까지.
앙리드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오는 1월 14일~ 5월 3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그동안 그리스, 이탈리아, 미국 등을 순회하며 전시회를 개최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 여는 전시라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 150여 개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일생을 소개하는 영상과 미디어아트
by
정윤경 에디터
2020.0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멸하는 의지와 의미 속에서 - "물류창고" [도서]
시집 『물류창고』(이수명, 2018)을 읽고
이수명(1965∼) 시인은 1994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하여 시인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다수의 시집, 시론집을 출간하여, 한국 현대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집 『물류창고』(2018)는 가장 최근에 출간된 이수명 시인의 시집으로, 문단에서 20년 넘게 활동하며 시인이 몰두한 작품세계가 고스란히 보
by
한승빈 에디터
2019.12.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대중적으로 쉽게 듣기 좋은 한국 음악 best 3 [음악]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우리 음악
한국 음악은 기본적인 장단이 있고 그 장단의 빠르기에 따라 음악의 빠르기 또한 달라진다. 외국 음악과 다르게 한국 음악은 일정한 리듬의 틀이 있으나 연주자나 어느 지역인지 등에 따라 무수한 변주가 가능해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은 보통 장구와 같은 타악기의 고법으로 박을 나누고 이를 장단이라 하며 장단에 종류에는 무수히 많은 수가 있다
by
허연수 에디터
2019.12.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남달랐던 2019년의 한국영화 [영화]
2019년 한국영화계에서 있었던 일 중 되돌아 볼 3가지
1919년, 김도산 감독의 <의리적 구토>로 한국영화가 시작되어 2019년 100주년을 맞이하였다. ‘한국영화 100주년’ 그 자체만으로도 2019년은 축하하고, 되돌아볼 영화사의 업적으로 바빴을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에 기록될 만한 업적들이 쏟아져 내린 것이 올해이기도 하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연말, 2019년에 있었던 한국영화계의
by
안루비 에디터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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