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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런던에서 한류의 중요성을 깨닫다 [문화 전반]
스트레이키즈부터 한강작가까지
런던 방문학생을 온 지도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간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 6개월은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특히 한류에 관해서 말이다. 여름에 하이드 파크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하여 나와 내 친구도 함께 구경을 가게 되었다. 우리는 마지막 공연이 막 시작할 때 도착하였고, 우연히 스트레이키즈라는 케이팝 아이돌의
by
안윤진 에디터
2024.1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실을 선택해야 한다면 - 추락의 해부 [영화]
추락에서 진실을 추적하기
※ <추락의 해부>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드 창의 소설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에는 ‘리멤(REMEM)’이라는 기술이 등장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억에 대한 발명품인 이 기술은 차량의 블랙박스처럼 일인칭 시점으로 사용자의 모든 순간을 녹화한다. 리멤을 착용한 당신은 이제 과거의 어떤 순간으로든 돌아갈 수 있다. 당신이 한 말, 타인
by
강민지 에디터
2024.1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입덕’과 ‘탈덕’ 현상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 [문화 전반]
입덕부정기는 왜 일어나는걸까?
대중들은 다양한 매체와 접하면서 연예인들을 만나게 된다. 가끔 사람들은 연예인에게 모종의 이유로 마음이 가고 반해서 이들을 좋아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을 표현하는 신조어인 ‘입덕’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렇게 ‘입덕’한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과 크게 부딪히는 일이 없는 이상 연예인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의 가치관이나 신념도 함께 좋아하며 우상처럼 여긴다. 하
by
최선 에디터
2024.11.2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서른 여섯 의사의 죽음, 그러나 용기있는 이야기 [도서/문학]
최고의 의사로 손꼽히며 여러 대학에서 교수 자리를 제안받는 등 장밋빛 미래가 눈앞에 펼쳐질 무렵, 폴칼라니티에게 암이 찾아옵니다. 환자들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 오던 서른 여섯 살의 젊은 의사가 하루아침에 자신의 죽음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브루크 풀크 그레빌 남작 죽음 속에서 삶이 무엇인지 찾으려 하는 자는 그것이 한때 숨결이었던 바람이란 걸 알게 된다. 새로운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오래된 이름은 이미 사라졌다. 세월은 육신을 쓰러뜨리지만, 영혼은 죽지 않는다. 독자여! 생전에 서둘러 영원으로 발길을 들여놓으라. - 브루크 풀크 그레빌 남작, '카엘리카 소네트 83번' 中 I. 폴
by
김지민 에디터
2024.11.26
리뷰
도서
[Review] 가능성의 세계를 활짝 여는 SF - 달의 뒷면을 걷다 [도서]
권교정 작가의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로부터 출발하는 이야기
1980년대 한국 순정만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가들이 있다. 그중에 한 명인 권교정 작가는 <청년 데트의 모험>을 통해 잘 짜인 판타지 세계관을 선보였고,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를 통해 몇 세기를 초월하는 SF 설정을 선보였다.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림체에 장대한 대서사시를 담은 권교정 작가의 세계에 푹 빠졌던 사람으로서 이번 콜라보레이
by
안소정 에디터
2024.11.24
리뷰
영화
[Review] 어촌에서 펼쳐지는 처절한 사기극 - 아침바다 갈매기는 [영화]
돈이 과연 그들의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
*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박이웅 감독의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을 시사회로 먼저 보고 왔다. 영화는 강원도 어촌에 사는 선장 '영국이 할아버지(윤주상 배우)'와 선원 '용수(박종환 배우)'가 고기잡이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가운데 배가 넘실거리며 그물을 풀기 시작한다. 배 위에서 넋
by
안태준 에디터
2024.11.20
리뷰
영화
[Review] 내 생에 가장 투박한 공감과 위로 – 아침바다 갈매기는 [영화]
가족간사랑, 사회의 쇠락과 갈등, 세대 공감이라는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주제가 스쳐가는 <아침바다 갈매기는>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11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로 데뷔한 박이웅 감독의 ‘강렬한 새로운 흐름’이다. 시사회 당일, 상영을 앞둔 박이웅 감독의 간략한 코멘트는 그의 영화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신을 보여주었다.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게 역시 가장 재미있을 겁니다. 모두 즐겁게 관람하
by
채혜인 에디터
2024.11.19
리뷰
영화
[Review] 당신은 어떤 가치까지 돈으로 바꿀 수 있나요? - 아침바다 갈매기는 [영화]
현실을 떠나고 싶다면 당신의 자리에 무엇을 남기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하루아침에 용수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선원으로 일하는 용수는 한 가지 강렬한 욕망을 품고 있다. “죽고 싶다.” 그는 자신이 일하는 배의 선장 영국에게 자신의 죽음을 위장해달라고 부탁한다. 사고사로 위장한 뒤 보험금을 수령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작 한 달. 그러나 그의 계획은 가족들이 그의 죽음을 믿지 않으
by
김민서 에디터
2024.11.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서로를 껴안을 뿐 - 아노라 [영화]
황금종려상 수상, 성노동자를 다룬 영화 아노라
제77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황금종려상을 받은 선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가 11월 6일 한국에서도 정식 개봉했다. 뉴욕의 스트리퍼 아노라는 ‘애니’라는 예명으로 일한다. 그러던 중 철없는 러시아 재벌 2세인 이반을 만나 충동적으로 결혼을 하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이반의 가족은 혼인무효소송을 시키려 한다. 그 와중에 이반은 아노라
by
진세민 에디터
2024.11.18
리뷰
도서
[Review] 화려함, 그리고 그 외의 것들 -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도서]
"나는 그저 아침부터 밤까지 매일 그림을 그리는 화가일 뿐이다."
<부채를 든 여인 - 클림트> 많은 화가들은 자신만의 화풍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클림트라는 이름을 들으면 황금빛, 사랑에 충만한 듯한 그림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들도 그려낼 수 있다. 사랑에 충만한 그림을 주로 그리는 작가의 삶은 어땠을까? 그의 작품에 담긴 강렬한 아름다움은 무엇에서 비롯된 것일까? 클림트는 왜 황금빛
by
강지예 에디터
2024.11.18
리뷰
영화
[Review] 그래도 배는 떠오르고 – 아침바다 갈매기는 [영화]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장단점을 파악하기 쉬운 것처럼, 어촌 생활을 아주 가까이 찍어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이 불쾌한 진실과 감정을 마주하라. 그리고 받아들여야 한다. 변화한 현실 속 이방인을 기억해 내라.
나는 서울에 산다. 고향은 대구광역시 인근의 경상북도 어딘가, 소도시. 주변 사람에게 고향 이름을 말하면 어딘지 모르는 곳. 나는 알지만, 남들은 모르는 곳에서 왔다. 이 영화를 단순히 재미로 보기에는 나에겐 어려움이 있었다. 나는 시골 출신, 국제결혼의 다문화 가정을 눈으로 목격한 사람. 시골 사람의 텃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 배척시켜 닦인 길만을 걸
by
권민기 에디터
2024.11.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오늘도 킹키하라! [공연]
'킹키부츠'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뮤지컬은 관객이 배우가 연기하는 인물을 생생히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나 매력적이다. 배우가 쏟아내는 온전한 에너지가 관람하는 이들에게 가닿기 때문이다. 가끔은 뮤지컬 배우가 연기하는 인물과 뮤지컬을 관람하는 내가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배우의 열정과 반짝거리는 인물을 볼 수 있는 뮤지컬 작품을 소개해 볼까 한다. 지금부
by
김예은 에디터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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