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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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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늘 행복하고 싶은 나에게
그 세상을 예쁜 말로 포장할 수가 없었다
illust by lovehenz 사랑이 올 때는 두 팔 벌려 안고 갈 때는 노래 하나 가슴속에 묻어놓을 것 추우면 몸을 최대한 웅크릴 것 남이 닦아논 길로만 다니되 수상한 곳엔 그림자도 비추지 말며 자신을 너무 오래 들여다보지 말 것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은 아예 하지도 말며 확실한 쓸모가 없는 건 배우지 말고 특히 시는 절대로 읽지도 쓰지도 말 것 지
by
황현지 에디터
2020.03.14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나를 위한 시간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꿈꾸며
illust by lovehenz 자취생활 2년 차.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겨우 눈을 뜨고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서둘러 씻고 나가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다. 아침을 정신없이 보내고 나면 그렇게 점심, 저녁도 나를 챙길 여유 없이 빠르게 흘러가버렸다. 피곤에 지친 밤. 매번 제대로 된 휴식을 누리지 못한 채 핸드폰을 보다 잠들었고, 나를 챙기지 못
by
황현지 에디터
2020.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숨고 싶은 어린 사랑의 기억 - 바다가 들린다(1993) [영화]
우리는 조금씩 둔하거나, 또라이 같았다
1. 지브리의 아름다운 영상과 만난 청춘의 사랑 넷플릭스에 지브리가 뛰어들었다. 지난 2월 1일, 마녀 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 등 총 7편의 작품이 공개된 것을 필두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4월까지 매월 1일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에 7편씩 제공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스튜디오 지브리의 일곱 편의 애니메이션 중 유독 혼자 장르가
by
장은재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소중한 추억속의 한부분으로 자리하게 될 노래: 오존(O3ohn)-앨범 '0' [음악]
언젠가 아프지만 두려워말고 시작하기를, 그 그렇게 오래도록 소중히 간직할 아름다운 순간들을 만들어 가기를
소중한 추억속의 한부분으로 자리하게 될 노래: 오존(O3ohn)-앨범 '0' 아름다운 순간과 함께 기억하고 싶은, 좋은 추억으로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노래 모바일 앨범 플랫폼 '바이닐'의 오존(O3ohn)-앨범 '0' 소개글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지금 이 순간을 변함없이 기억하고 싶다. 오래도록 추억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고 나면, 그
by
김지효 에디터
2020.02.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에서 현실로 with Disney -3 [영화]
실사화 영화란? 해리포터,살인자의 기억법 그리고 작은 아씨들
실사화가 무엇인지 다루었던 1편과 디즈니 실사화 영화 예시를 소개한 2편을 이어 마지막으로 영화 해리포터가 디즈니의 실사화 영화와 다른 이유를 바로 이 3편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실사화 영화라 하면 대체로 애니메이션을 실제 인물이나 동물로 바꿔 만든 영화를 떠올리기 쉽다. 반면 소설이나 만화를 영화로 제작하는 경우, 우리는 대체로 ‘영화화했다’고 말한다.
by
이소연 에디터
2020.02.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런던에서 백남준을 만나다. [문화 전반]
비디오 아트스트로만 기억되기엔 너무나 큰 예술가, 백남준
런던 테이트 모던 지금 런던 테이트 모던엔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그의 이름 'NAM JUNE PAIK' 포스터가 당당히 걸려있다. 명성있는 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린다니. 괜히 내가 다 기쁘고, 자랑스럽다. 현지인, 외국인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있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며 그가 세계적인 아티스트
by
조어진 에디터
2020.0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설이 영화가 되는 일 Part 1 - 살인자의 기억법 [영화]
소설과 영화가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지, 매체의 특성과 서로의 작품을 참고해 들여다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소설이 영화가 되는 일 영화가 근대 예술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소설은 영화의 참조점이었다. 서사 장르의 주도권이 영화로 이동해가고 웹툰이 영화 기획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검증 받은 이야기 장르로서 소설은 꾸준히 영화의 관심사이다. 소설의 영화화는 주로 ‘각색’으로 지칭되다가 기술의 발전과 플랫폼의 다양화에 따라 OSMU(One Source Multi
by
김인규 에디터
2020.02.03
리뷰
공연
[Preview] 순수했던 폭력의 기억,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시놉시스와 보도자료를 읽으면서 궁금증이 생겼다.
1. 시놉시스에 대한 공감 - 평범함 속의 폭력 "준호는 입시경쟁의 불안과 초조함을 여성용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독특한 취향으로 심적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자신이 속해 있는 과외모임 엄마들의 과도한 통제와 친구들의 선입견 때문에 자신의 취향을 비밀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레오타드를 입은 준호의 사진이 얼굴이 모자이크
by
성채윤 에디터
2020.01.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투쟁하는 방식, 기억하는 방식 - 졸업 [영화]
"졸업"은 상지대 민주주의를 성취하기 위해 애쓴 이들에 대한 기록이다.
1972년 박정희 정부는 경영이 어렵던 원주대학교에 임시 이사를 파견한다. 김문기씨는 그 임시 이사 중 한 명이었다. 2년 만에 학교를 설립자에게 양도받아 폐교하고 남은 학교 재산으로 상지대학교를 세운다. 그리고 스스로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김문기씨는 대학을 사유재산의 일종인 것처럼 다뤘다. 그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이사회는 한 차례도 소집되지 않았다
by
박성빈 에디터
2020.01.30
리뷰
전시
[Review] 단순하지 않은 것을 단순하게 표현해내는 - 툴루즈 로트렉 展
들여다볼수록 신기한 인물, 기억에 남을 사람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시에 가기 전 프리뷰를 적으며 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찾아보며 나는 궁금해졌었다. 그의 작품만큼이나, 그가 어떤 사람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내 머리를 채웠다. 멀찍이 떨어져 사실을 나열한 그의 인생 연대기를 보면, 그의 삶은 기구하고, 기구하면서 동시에 화려하고 또 신기하게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전시에서 접하게 된 그의 단상은 내가 가지고 있던 이미
by
이민희 에디터
2020.01.25
리뷰
도서
[Review] 여성의 몸과 성을 기억하다, "야한 영화의 정치학" [도서]
영화로 보는 성의 현대사
성(性)은 '야한' 거라고? ‘야하다’라는 단어에 숨겨져 있는 함의를 파악해보자. 이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천하게 아리땁다’, ‘깊숙하지 못하고 되바라진다’인데, 마치 점잖은 것과는 거리가 멀고 그 자체로 천박하다는 뉘앙스이다. 가령 “김 감독의 이번 영화는 너무 야했다.”라는 예문에서 두 가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문자 그대로 (대상이) 성
by
고은지 에디터
2020.01.24
리뷰
도서
[Review] 내 이름으로 너를 부르는 순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로맨스 소설, 그것이 아무리 위대한 사랑 이야기라는 말로 칭송받는다고 하더라도 허무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사랑과는 관련 없는 사건으로도 충분히 괴로워질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영역은 배제된 채 사랑이 가장 최우선의 가치인 것처럼 서사 되기 때문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너의 이름으로 나를 불러줘, 이 책을 읽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영화를 비롯한 어떤 스포일러도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순수 백지장 같은 상태로 책을 접했다. 그래서 책이 어떤 장르인지 물어보는 남자친구의 물음에 “그냥 여자와 남자의 사랑 이야기 같은데, 잘 모르겠어.”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나는 소위 BL
by
박지수 에디터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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