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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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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공연
[공연] 미세스 엠알아이 [여행자극장]
이것은 어떤 찰나의 기억, 진실과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세스 엠알아이(MRS.MRI) - 극장을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방식 - 이것은 어떤 찰나의 기억, 진실과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시놉시스> 한 사람이 이곳으로 들어온다. 그는 매 순간 잊어버린다. 또 한 사람이 이곳으로 들어온다. 그는 얼굴을 볼 수 없다. 이제, 이곳 극장에서 그들은 사라진 기억과 지워진 얼굴을 보고, 이야기한다. 상상과 거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2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12월 어느 사찰에서의 [여행]
적요한 듯 소란스러웠던
절에 갔다 차를 마시는 사이 쌓인 눈에 일주문을 채 지나지 못하고 견인차를 부르는 내용의 소설을 읽자, 지난 연말 다녀왔던 강원도 어드메의 절간이 생각났다. 버스를 탄 채 일주문을 지나는 건 내 생에 처음이었다. 버스에는 나와 내 짝꿍, 패딩을 입은 남자와 동네에 사시는 듯한 할머님, 그리고 수능을 막 친 듯한 여자 두 명이 타 있었다. 갑자기 시작되는
by
이주연 에디터
2022.1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1%의 불빛.
1%의 불빛으로 1%라도 덜 외롭고, 덜 아프길 염원한다.
[‘밝은 밤’이 슬프거나 힘든 하루들을 보내고 있는 사람에게 곳곳에 있었던 불빛들을 볼 수 있는 눈을 주고, 좀 더 나은 ‘나’가 되고 싶지만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는 용기를 주길 바란다] 장편소설 ‘밝은 밤’ 리뷰 글에 적었던 문장이다. 이 문장을 쓰면서 아직 어두운 밤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불빛을 발견하길 진심으로 소망했다. 사실 소망의 마음이 조금
by
강득라 에디터
2022.11.24
리뷰
도서
[리뷰] 똑똑하게 루브르를 감상하는 방법 -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에 가기 전 이 책을 읽었었더라면
중학생의 어린 나이에도 루브르 박물관이 대단하다는 건 알았다. 그러나 왜 대단한지는 잘 모른 채, 엄청난 인파 속에 휩쓸리며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네’라는 생각이나 하며 다녔다. 어떤 벽 앞에 엄청나게 가득한 인파를 보고, 이 작품이 모나리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모나리자를 보지 않고도 벌써 다 본 기분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려 모나리자는 생각보다 작
by
장민경 에디터
2022.11.2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가장 따뜻한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대구에서 보낸 1박2일 여행. 따뜻한 추억을 회상하며
일상에 집중해 여행의 묘미를 잊어갈 때쯤 어디로든 떠나고 싶었다. 올해가 얼마 안 남은 시점에 어느 곳을 갈지 고민하던 도중, 이때까지 가보지 않은 지역을 가겠다고 결심했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고 고민 끝에 목적지를 대구로 정했다. 가보지 않은 곳이기도 했고 이 추위를 잠시 벗어나고 싶었다. 여름의 대구는 가장 덥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 겨울에 따뜻하지
by
이지은 에디터
2022.11.18
리뷰
도서
[Review] 쉽고 친절한 미술 여행 -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도서]
친절하게 작품 뜯어보면서 요즘 생각하기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에 가면 꼭 보아야 할 작품들을 선정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을 들였습니다. 대부분 사전 지식 없이 미술관에 가다 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라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죠. 이 책은 그런 문제를 방지해줍니다. 시대를 초월해 감동을 주는 명작과 여러분의 만남을 주선해줍니다. - 본문 중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은 책이다. 친절
by
서지유 에디터
2022.11.18
리뷰
도서
[리뷰] 글자로 그림을 읽게 해주는 -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책 읽으며 회화와 조각 읽기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인다고는 하나, 전시를 보러 갈 때 작가에 대해서만 알아보고 갈 뿐 작품 정보를 찾아본다거나 도슨트를 신청하거나 하진 않는 편이다. 제공되는 설명에 혹여 작품을 보는 시선이 갇힐까 괜히 꺼려지는 탓이다. 주어지는 리플렛 정도면 충분히 전시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적인 명작을 감상하기 위해선 또 다른 준비가 필요하지 않
by
이주연 에디터
2022.11.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11월의 바다, 찬란히 빛나고 바래지는 것은 결코 슬프지 않음을 [여행]
파도가 아름답고 예쁘다 하여 붙여진 이름 "파도리"
기어코 11월이 찾아왔다. 오기를 기다린 적도, 가고자 하는 마음도 없던 11월은 새삼스런 달이다. 완연한 가을도 완벽한 끝도 아닌,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놓인 애매한 달. 어쩌면 이십 대 정 가운데를 지나치고 나서야 비로소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에 대한 원망을 긴 무관심 속에 살포시 얹었을지도 모르겠다. 올해의 취업 시즌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막 걸
by
김소형 에디터
2022.11.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호그와트에는 못 가더라도 외계인이랑 여행은 꼭 해야겠어요 [드라마]
호그와트는 포기해도 닥터와의 시간여행은 포기할 수 없다. 닥터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미리 해두자.
번개무늬 흉터가 있는 소년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부엉이의 방문을 애타게 기다린 아이가 나 혼자만은 아니리라 확신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부엉이가 아니라 그가 물어다 줄 입학 통지서를 기다린 것인데, 그 통지서는 아무 학교의 입학 통지서가 아니다. 마법 지팡이를 들고, 하늘을 나는 빗자루를 타고, 상상 그 이상의 모험이 펼쳐지는 별세계로 끌어들이는 초대장이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2.11.0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목표는 없고요, 그냥 방황 좀 해보려고요 [여행]
목적없이 이리저리 헤매는 방황이 궁극엔 ‘유연하고 우아한 내 영혼’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나를 구성하던 것들이 사라졌다 이번 해 늦여름 쯤, 나는 ‘직장’ 그리고 ‘가족, 애인과의 관계’를 상실했다. 한때는 열정을 부르던 일, 행복과 안정을 담보하던 관계들이 어그러지니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세상에 남겨진 건 참 외롭고 무력했다. 아무리 우주에서 내가 먼지 같다지만, 이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by
권기선 에디터
2022.11.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일단 비행기표를 끊었다. [문화 전반]
대책 없는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다.
사실 이렇게까지 대책 없이 다녀올 생각은 없었다. 그저 2027년에 유럽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거대한 규모의 예술 축제를 즐기고 올 계획이었다. 그런데 조금 일찍 다녀오게 되었다. 올해 전시 기획 프로젝트를 하며 처음으로 만난 친구가 내게 두 번의 제안을 했다. 올여름 같이 떠나보지 않겠느냐고. 내가 여름에 해야 할 것들과 그다음에 해야 할 것들이 촘촘하
by
장민경 에디터
2022.10.2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태풍보다 강인했던 선바우집 이야기 [여행]
눈치 없이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선바우집 마당으로 들어섰다. 숙박객을 가장 먼저 반겨준 상대는 고양이들이었다. 선바우집 마당에는 세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었다. 아직 성묘가 덜된 카오스 무늬의 마고, 무심하지만 다정한 턱시도냥 찰리, 나른한 눈동자를 가진 흰냥이 생강이다. 마고와 찰리는 새손님이 반가운지 부리나케 뛰어와 발끝을 따라다니며 골골거렸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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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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