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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삶의 격랑 속에서 피어난 예술 -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도서]
고흐부터 베이컨까지, 절망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은 27인의 이야기.
한 사람의 일생을 추적하는 일은 경이롭고 아름답다. 때로는 연민과 안타까움, 경외감과 존경심이 교차하며, 그 궤적은 우리가 지닌 언어 이상의 감정과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지구 위 존재하는 모든 개인의 삶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빛나지만, 유독 예술가의 삶은 더 각별하게 다가오곤 한다. 아마 그들의 여정과 감정, 고뇌와 깨달음이 작품이라는 매개를 통해 또 하
by
최민서 에디터
2025.05.14
리뷰
전시
[Review] 인생은 셰이프게임! -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뮤지엄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은 아이부터 아이였던 어른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전시다. 해당 전시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250여점의 원화를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진다.
9살 때 읽었던 <돼지책>의 내용은 여전히 생생하다. 앤서니 브라운의 독특한 상상력과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은 그 시절에도 각별했다. 그의 섬세한 손길에서 비롯된 그림은 그 너머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향한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어린 날에는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꿈의 세계를 그려주었던
by
백승원 에디터
2025.05.14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진단을 내린다는 것 [운동/건강]
우리는 질병뿐 아니라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진단’을 원한다. 고민 상담을 하는 건 답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받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 불안이라는 감정에 '막연함'이 더해지는 순간, 그것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무게를 가늠하고 싶어 한다. 진단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이상 소견’이 나왔다. 결과를 알린 건 병원으로부터 온 한 통의 전화였다. 식당이라 주변은 소란하고, 음량을 최대치로 올려도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탓에 몇 가지 내용은 놓치기도 했다. 결국 신장인지 심장인지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한 채 어리둥절한 목소리로 “네, 알겠습니다.”를 반복하다 전화를 끊었다. “신장이겠지?” 결론적
by
백승원 에디터
2025.05.14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인생 백과사전 -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도서]
삶이 담긴 그림, 그림을 담아낸 글
혼란, 고민, 눈물, 위로. 조금만 더 지나면 추억이 되겠거니 생각했지만 사춘기를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나를 설명하고 있는 내 인생의 키워드다. 이렇다 할 거창한 사건 없이도, 바람 한 점 안 부는 곳에 서서도 한없이 흔들리고 있는 걸 보면 혼란이 그야말로 나의 천성인가 보다- 생각한다. 그래서 책의 부제에 마음이 끌렸다. "창작은 삶의 격랑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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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에디터
2025.05.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한국 음악의 생활화 (2) - 정재일 [음악]
생활화를 넘어 기억으로 가져가는 일
다시 돌아온 한국 음악이다. 이전 글에서는 송소희와 상자루의 음악을 소개했다. 여전히 한국 음악의 생활화를 꿈꾸며 오늘은 정재일이라는 음악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정재일은 [오징어게임], [기생충] 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작곡가이다. 다양한 장르의 작곡가로 유명하지만, 정재일이 만들어내는 한국 음악은 독보적이고 창의적이다.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에서는 한국
by
변선민 에디터
2025.05.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승부 - 어떻게 나답게 싸울 것인가 [영화]
인생이 기세라고 하는 이유.
인생은 ‘00’과 같다는 비유가 정말 많다.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다, 인생은 한 편의 시다 등등. 그렇지만 영화 <승부>를 보고 나면, 인생은 바둑과 같다는 비유가 제일 어울린다. 이를 증명하듯 바둑의 많은 용어들은 이미 일상 속 깊이 스며 있다. ‘자충수’, ‘수 읽기’, ‘패’… 그만큼 바둑은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식에 대해 많은 것을 상기시킨다.
by
채수빈 에디터
2025.05.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새로운 주체성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미술/전시]
리움미술관 피에르 위그展을 보고
프랑스의 현대미술 작가 피에르 위그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리미널》이 2월 27일부터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에서 선보여졌다. 피에르 위그는 오랫동안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는 리움미술관 블랙박스와 그라운드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인공지능(AI) 기술이나 생명체 등을 이용해 영상과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을 결합한 작업을 보여
by
변의정 에디터
2025.05.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글쟁이의 플레이리스트 [음악]
성장의 기쁨을 느낄 줄 아는 사람
잠이 오지 않는 밤 잠이 오지 않는 깊은 밤에 아무 생각 없이 카메라를 들었다. 불이 다 꺼지지 않은 아파트의 모습, 그 불빛 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은 과연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 몇몇은 각자의 이야기를 함께 사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풀거나, 몇몇은 '휴대폰'이라는 수단을 활용해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며, 또 몇몇은 노트북과 TV를
by
경건하 에디터
2025.05.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에 숨결을 불어넣는 '오토메이션' [음악]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자 싶었던 것들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주말 이후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만난 4일간의 연휴. 지난 구정 때 한 주라는 긴 황금연휴를 어영부영 보낸 것이 후회되어 이번 연휴는 잘 보내고 싶었다. 평소 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 것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고심 끝에 오랜만에 곡 작업을 하기로 했다. 아주 가끔, 몇 달에 한 번씩 머릿속에 어떠한 멜로디가 스쳐 지나갈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휴대전
by
이호준 에디터
2025.05.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초현실주의인가, 아니면 그 너머인가 [미술/전시]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를 보다 든 생각
비가 무수히 오던 5월의 어느 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으로 향했다.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전시를 보기 위해서였다. 초현실주의(surrealism)는 1920년대 프랑스에서 앙드레 브르통을 중심으로 시작된 전위적 예술운동으로, 이성과 합리성, 기존 질서에 대한 반발, 그리고 인간의 무의식과 꿈, 자유의 해방
by
강민 에디터
2025.05.0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인생은 나리처럼 – 웹툰 ‘소녀의 세계’ [만화]
내 인생의 형태가 무엇이든, 나는 괜찮아
내가 어렸을 적부터 재밌게 읽었던 웹툰 <소녀의 세계>가 어느덧 10주년을 앞두게 되었다. 나의 학창 시절과 함께해온 이 웹툰은 내가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도 연재 중이지만, 만화의 주인공 ‘오나리’는 여전히 고등학생으로서 우리에게 다양한 공감대를 건네고 있다. 이번 오피니언에서는 ‘나리’의 이야기를 더욱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보려고 한다. 역시 10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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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5.05.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폭력의 도시 시카고를 살아간 세 여성들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공연]
롤라 킨·말린·루시의 다양한 특성과 감정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여성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죽음, 살인, 폭력, 고문, 배신, 공포가 일상이 된다면 여성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미국 시카고 마피아 조직의 보스 '알 카포네'가 도시를 점령한 때가 있었다. 시카고의 모든 것이 실질적으로 카포네의 소유였지만, 겉으론 아무것도 갖지 않으며 세상 전부를 지배하던 폭력과 부조리의 역사는 약 20년간 이어졌다. 카포네의 실질적 전성기였던 1920년대,
by
이진 에디터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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