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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딴소리 아닌 딴소리 "딴소리 판" [공연]
그 어떤 말보다도 공감을 이끌어낸 '거지들의 딴소리'
옛 문화는 그 본연의 색깔과는 관련 없이 그저 그 시작으로부터 긴 시간이 흘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루하다는 이미지를 얻곤 한다. 그리고 나에게는 판소리나 탈놀이 등의 우리나라 전통 악극이 그러했다. 이들은 서민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던 장르였지만 오늘날에는 대중들의 일상적인 문화생활과 멀리 떨어져 버렸으니 말이다. 그리고 지난 11월 초 <딴소리 판>
by
유수현 에디터
2019.11.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금은 할머니 전성시대! [사람]
지금은 할머니 전성시대! 최근 유튜브를 장악하고 있는 두 멋쟁이 할머니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밀라논나를 소개합니다! 그녀들의 도전 앞에서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할 뿐, 그녀들은 끊임없는 도전을 한다.
"할머니가 유튜브를 한다고?" 말도 안 될 것 같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지금 유튜브는 할머니 전성시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밀라논나. 그녀들을 소개합니다. 1. 'Korea Grandma' 박막례 할머니 안녕 편들아~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부르는 구독자들의 애칭이다. 단지 이 세글자로 우리는 서로의 편이 된다. 처음에는 치매로 고생하는 언
by
정윤경 에디터
2019.11.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에쿠우스, 자비로운 그대는 나의 규칙 [공연예술]
연극 '에쿠우스'와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행동양식의 단위는 습관으로부터 출발한다. 습관은 규칙이 되고, 규칙은 종교가 될 수 있다. 여기, 특이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연극 '에쿠우스'의 소년 '알런'과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멜빈'. 각자의 규칙 바닷바람 사이로 보이는 생생하고도 거친 숨소리, 파도의 포말이 얹어져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진 갈기의
by
박나현 에디터
2019.11.08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미니멀리즘(Minimalism). 군계일학보다 군학일계. 개성을 위해 화려함을 버리다. [패션]
가끔은 수수하고 조용한 멋을 내는 것이 더 강렬한 매력이 된다.
미니멀리즘 (Minimalism)개성을 위해 화려함을 버리다 아직 평범하다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렴풋이는 아마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패션도 대부분의 사람은 비슷하게 입고 유행을 따라간다. 최근에는 스트릿 스타일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거리에서 보이는 옷들이 점점 더 화려해진 기분이다. 개성 넘치는 사회가
by
김상준 에디터
2019.11.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꽃남에서 어하루까지 [TV/드라마]
드라마 중반까지 달려온 지금, 어하루는 그 의도대로 가고 있는 걸까.
2009년 시청률 32.9%를 기록하며 전국을 꽃남앓이로 만들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그 시절 꽃남을 안보면 대화에 끼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꽃남만큼은 아닐지라도 10대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이다. 여자주인공 은단오는 어느 날 자신이 순정만화
by
장재이 에디터
2019.11.05
리뷰
도서
[Review] 아픔을 그림으로 보다 - 치유미술관
그림이 가진 힘으로 화가들이 변화하고 치유하는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리 분야는 미술 심리 쪽을 조금 배워서 관심이 있던 분야였다.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술치료사를 꿈꿔왔기 때문인지 몰라도 심리 관련 이야기들은 아직도 좋아한다. 그러다가 미술 쪽으로 전향하여 여러 활동을 하게 되면서 미술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공부하고 배움의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평소 다양한 전시장을 가기도 하면서 리뷰를 작성하며 다시금 미술
by
박은희 에디터
2019.11.05
리뷰
도서
[Review] 요리사보다 파불루머 - 독서 주방 [도서]
칼을 내려놓을 때마다 언제나 책을 집어들었던 사람
파스타, 사랑의 온도, 오 나의 귀신님.......그동안 나에게 ‘셰프’나 ‘호텔 주방’이란 이렇게 드라마에서 본 것이 전부였다. 바쁘지만 재미있게 흘러가는 주방의 모습, 어려운 주방 용어들, 깔끔한 유니폼, 셰프들의 멋있는 리더십과 예쁘게 플레이팅된 음식들, 그리고 우아한 호텔의 풍경까지. 그래서일까, 내게 셰프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사람이었다. 정말
by
이현지 에디터
2019.10.26
오피니언
영화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박수를 -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를 보고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를 감상했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영화업계의 근로환경과 표준근로계약서를 활용하여 정리해 보았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좀비가 되어버린 남자는 여자를 공격하고, 이내 여자는 남자에게 목을 물리고 만다. 관객들이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하지 못해 어리둥절할 그 순간, 영화에서는 ‘컷’이라고 누군가가 외친다. 사실은 좀비 영화가 아닌 좀비 영화의 촬영장으로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 이내 촬영은 중단되어버
by
송도영 에디터
2019.10.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코를 훌쩍, 가을이 왔나 보다 [사람]
나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하는 지금, 훨씬 홀가분한 느낌이 든다.
나는 어릴 때부터 기관지가 안 좋다. 나에게 환절기를 알리는 것은 기온의 변화가 아닌 나의 몸 상태다. 몸이 괜히 으슬으슬 춥거나, 평소에 켜고 자던 전기 매트의 온도가 평소보다 미지근하게 느껴지면 나는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그리고 숨만 쉬었을 뿐인데 맑은 콧물이 주룩 흐를 때 마침내 확신한다. 아 계절이 지났구나. 카페에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나는
by
김혜정 에디터
2019.10.14
리뷰
영화
[Preview] 우리의 삶과 닮아있는 낯설고도 익숙한 이야기: 제 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영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 경쟁 단편영화제 : AISFF 2019
올해 전주국제영화에제서 관람했던 4개의 단편 영화들 사실 단편영화의 매력을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평소 영화를 즐겨 보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단편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기에, 내겐 그저 낯선 존재에 불과했던 단편영화다. 설령 본 적이 있다고 해도 두어 번 봤을 뿐이었다. 아마 주변에서 접해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고, 독립 영화관을
by
임정은 에디터
2019.10.14
리뷰
도서
[Review] 문학 너머의 공상으로, 파편을 엿보다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글자의 아성을 마주하다
1. 글자가 만들어낸 집합과 문학적 화성 작가가 본인의 서문에서도 밝혀 놓았듯 이 책은 한 문학가의 공상 세계를 여과 없이 펼쳐놓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두고 “한없이 넓은 하늘에 무수히 많은 만만이 의기투합해 날아다니는” 것이라 명명한다. 그만큼 각각의 글들에는 보통의 문학에서 발견되는 유기성이 없다. 위화 본인의 공상들이 제각기의 파편으로 흘러 나와
by
이소현 에디터
2019.10.05
리뷰
영화
[Review] 인디애니페스트 2019, 올해도 볾! [영화]
인디애니페스트는 아직 설 자리가 많이 없는 애니메이터들에게 상영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상을 통해 제작을 장려함으로써 독립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지원하는 소중한 영화제다.
명동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야마무라 코지 특별전을 기다리고 있는데 우연히 인디애니페스트 학생 경쟁 부문에 작품을 응모한 애니메이터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앳된 얼굴의 그녀는 갑작스러운 대화에도 친절하게 인디애니페스트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들려주었다. 출품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먼저 학생 애니메이터 경쟁부문인 새벽비행을 언급했다. 인디애니페스트는 경쟁
by
김나경 에디터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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