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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보기 드문 아날로그 여행의 재미 [드라마/예능]
바람 따라가는 여행, 풍향고 시즌2
[의외로 새해를 실감하는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핑계고 시상식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굴러가는 채널 뜬뜬의 대표 프로그램은 어느새 내 일상 속 '밥 친구'가 되었다. 그런 핑계고가 이번에는 여행 예능 풍향고 시즌2로 돌아왔다. 풍향고는 2024년 처음 시작된 시즌제 콘텐츠다. 이름의 시작은 배우 황정민의 말실수였다. 핑계고를 “풍향고
by
윤민지 에디터
2026.0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미술/전시]
과거에서 미래로
어떤 사람들은 어렸을 적 가지고 놀았던 그림책, 장난감을 다시 보고 싶어 중고로 구매하거나, 열지 않은 지 오래된 창고로 들어가 찾기도 한다. 어렸을 때 사용하던 물건을 보면 당시의 추억이 떠오르고, 함께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도 같이 살아난다. 대학교 1학년, 필수 교양 과제로 전시회를 기획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테마였다. 따라서
by
이다혜 에디터
2026.02.16
문화소식
공연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전설이 된 사랑의 대서사시
전설이 된 사랑의 대서사시 2009년의 감동을 넘어, 완벽한 오리지널리티의 부활 2009년 한국 초연 당시, 파격적인 흥행 기록과 함께 '프랑스 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주었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17년만에 한국 공연으로 재연된다. 2009년 한국 내한 공연에서는 무려 관객 10만여 명이 공연장을 찾았던 명작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랑스 제작진
by
박형주 에디터
2026.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흑과 백 사이의 새로움 –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영화]
윌라의 담담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최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영화는 매그놀리아, 펀츠 드링크 러브, 리코리쉬 피자 등을 만든 폴 토머스 앤더슨의 영화 중 최대 제작비가 투여된 블록버스터 영화로서,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놓지 못하는 스릴감과 긴장감을 손에 쥔 채 관객들의 마음을 쥐었다 편다. <원배틀
by
박정빈 에디터
2026.02.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규정된 건강을 넘어, 나만의 계기를 발명하는 일
내일의 알람을 맞추며 한 발 내딛는 그 둔탁한 움직임 속에 건강함은 깃들어 있다. 타인의 규정에서 벗어나 나만의 호흡을 되찾는 것. 문득문득 세상이 무서워 이불 속으로 숨고 싶을 때, 내가 만든 작은 디딤돌이 나를 지탱해주길 바란다.
한 해가 저물어가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마중을 나간다. 올해의 마중은 예년보다 유독 무겁고 버거웠다. 나는 어딘지 모르게 둔해진 움직임을 하고 있었고, 한때 열정을 쏟았던 취미들은 손을 뻗기조차 피로한 숙제처럼 느껴졌다. 처음에는 그저 마음건강의 적신호라 여겼다. '그래. 가끔은 무기력하게 누워 있을 수 있지' 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하지만 쉬운 인
by
오금미 에디터
2026.02.15
리뷰
도서
[Review] 기부를 움직이는 것, 기부트렌드 2026
기부의 답은 여전히 인간의 마음에 달려있다
연말이 되면 기부영수증의 원활한 발급을 위한 안내 연락을 받는다. 1월이 되면 연말정산 서류를 정리하며 기부금이 어디서 얼마나 공제될까 생각한다. 공제받으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이벤트가 있지 않으면 잊고 지내게 된다. 시작할 때는 고심해서 결정한 것 같은데 말이다. 현재 정기 후원을 하고 있는 건 총 세 군데. 나와 같은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
by
장미 에디터
2026.02.15
리뷰
도서
[Review] AI 시대, 기부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 기부트렌드 2026 [도서]
<기부트렌드 2026>이 제시하는 전략적 나눔의 구조
나에게 기부는 늘 ‘언젠가’의 일이었다. 기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늘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직장인이 되면 시작하겠다며 차일피일 미뤄왔다. 그러나 막상 직장인이 되고 나서도 기부는 여전히 나의 일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둔 청계천에서 우연히 국내 기부 단체의 이벤트 부스를 지나쳤다. 가벼운 마음으
by
김지현 에디터
2026.02.14
리뷰
도서
[Review] 불경기 속에서 기부하는 마음 - 기부트렌드 2026 [도서]
AI가 대신할 수 없는 가장 인간다운 행동
내 지출 중 가장 큰 것은 식비다. 만 원대를 넘지 않는 메뉴를 찾기 힘들어진 요즘, 커피값이라도 아껴보려고 믹스커피를 활용하고, 가능하면 도시락도 싸본다. 하루하루 “이게 내 삶에서 진짜 필요한가?”를 묻다 보면, 포기되지 않는 것들이 남는다. 놀랍게도 내 삶에서는 기부가 그중 하나다. 나는 2년째 정기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불경기 속에
by
채수빈 에디터
2026.0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카피 쓰는 법 - 이유미 [도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나는 크리에이터다.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사진을 찍기도 하고,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한다. 형태는 때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언제나 뭐라도 만든다. 어떤 때는 나의 세계를 담고 어느 날은 누군가의 세계를 체험한 느낌을 풀어내기도 한다. 나만 좋고 끝나려고 하는 일은 아니다. 내가 만든 것들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 어떻게
by
김상준 에디터
2026.02.1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개미와 베짱이의 마음으로 짓는 삶
어영부영 흘러가는 바쁜 시기를 반추하며
오랫동안 아주 단순한 삶을 꿈꾸었다. 정직하게 노동하고, 깨끗하고 소박한 끼니를 먹고, 밤이 되면 눕자마자 깊은 잠에 빠져드는 바라봐야 할 것을 오래도록 똑바로 바라보고, 버려야 할 것들은 미루지 않고 버리고, 화와 미움을 가까이 두지 않는 외면과 내면을 나누지 않는, 속이지 않는, 그 무엇도 섣불리 우위에 두지 않는, 정념이 없는 사랑을 받기보다는 주기
by
조예은 에디터
2026.02.13
리뷰
도서
[Review] 올바른 기획의 진짜 의미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기획을 배워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
대학교 입학 후부터 '기획'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무렵 시도했던 기획은 모두 학교 과제나 공모전 수상을 위함이었기에,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기에 급급했던 기억이 난다. 나를 이토록 성과에 집착하게 만드는 기획이라는 단어가, 어느샌가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학교를 통해 배운 기획이란 기존의 것과 다르거나 참신한 것을 만드는 일이었고,
by
강소정 에디터
2026.02.12
리뷰
PRESS
[PRESS] 비극은 누구의 입력값인가 - 연극 '함수 도미노'
LAS가 해부하는 ‘인과의 도미노’
마에카와 토모히로는 초자연적 현상을 전시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그것을 일상의 지극히 투박한 틈새로 무심하게 밀어 넣는다. 흔한 장르물이 비일상을 ‘환상’으로 소비하며 관객을 현실 밖으로 도피시킬 때, 마에카와는 반대로 우리가 견고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일상의 논리’가 얼마나 빈약한 가설 위에 서 있는지를 폭로한다. 그의 무대에서 관객은 처음에 설정을
by
이승주 에디터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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