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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일상 속 감정의 틈새를 틔우다 -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잠시 멈춰서 내면을 스스럼없이 마주할 곳
일상 사이에서 움트는 무명의 감정들 《틔움》 갤러리 맷멀의 지하 공간에 들어서자 작품들이 눈 앞을 가득 채웠다. 각자의 섬세한 감성으로, 창의적인 배치가 되어있는 모습들이 시선을 자로잡았다. 아트인사이트가 주최한 첫 번째 기획전 《틔움》은 평소 이 플랫폼에서 글과 작품을 기고해온 다섯 작가의 창작 세계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전에 글을 모아 책을 발간했던
by
이소희 에디터
2025.04.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못다 핀 꽃을 위하여 [도서/문학]
봄눈에 일찍이 이울어진 꽃을 담아두기로 했다. 봄을 쫓기에 부지런하지 못해도, 이렇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봄맞이 출사를 계획하던 중, 이런 글을 보았다. “이번 봄은 다했네요. 올해는 안 오셔도 될 것 같아요.” 이상하리만치 추운 봄이다. 어제도 봄 외투를 뚫고 들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먼저 상처받은 이는 꽃이었다. 안부를 묻자마자 봄비에 지는 것이 벚꽃이라지만, 시린 눈발과 만나는 일은 꽤 낯설고, 어색했을 것이다. 남들보다 한 발 느린 내게도 이번 봄은 다
by
백승원 에디터
2025.04.16
리뷰
전시
[Review] 반투명한 장막 너머 만나는 세계 -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전시]
각자의 투명도로 바라보는 내면세계
지난 4월 5일, 문화예술 플랫폼 아트인사이트가 개최하는 제1회 기획전 《틔움》이 열렸다.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성수 맷멀MatMul에서 그 이름처럼 마침내 봄을 틔워낼 예정이다. 《틔움》에서는 회화,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서적의 다채로운 언어를 통해 사유하는 Mia, 나른, 대성, 유사사, 은유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섯 작가들은 각자의 내면에 존재
by
한승하 에디터
2025.04.13
리뷰
전시
[Review] 여림에서 단단함으로, 5인 5색의 틔움 -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첫 기획전, 5인 5색의 개성을 찾아서
내면의 여린 감각을 섬세하게 통역하는 자리,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에 다녀왔다. 그러나 필자는 '틔움'이라는 전시 제목보다 아트인사이트가 기획전을 여는 명분에 적힌 '여린 감각'이라는 말에 더 눈길이 갔다. 5인의 그룹전 형태의 전시는 성수동의 붐비는 골목을 살짝 벗어난 맷멀(MatMul)이라는 공간에서 열렸다. 공간에는 '여림'이라는 느낌이
by
민지연 에디터
2025.04.13
리뷰
전시
[Review] 내 슬픔도 저렇게 어여뻤으면 - 아트인사이트 기획전 '틔움' [전시]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2025년 4월 4일부터 4월 14일까지 열리는 아트인사이트의 제1회 기획전 <틔움>은, 흘러가는 감정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움켜쥐고 이를 관객에게 선보입니다. <틔움>은 통념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와 '내면'이라는 조각을 포착합니다. 이때 통념이란, 비단 개념이나 지식뿐만 아니라 사람의 삶에도 적용되는데, 흔히 한국에서 '나이라이팅'이라고 일컬어지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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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에디터
2025.04.11
리뷰
공연
[Review] 가장 치열한 생의 반추(反芻)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공연]
<빨래>처럼 사람 냄새 나는 신작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리뷰
극과 극은 통한다. 순수한 어린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진 말에 허를 찔릴 때가 있고, 삶을 통달한 노인에게서 아이 같은 순진함을 느낄 때도 있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70살 춘자씨가 7살 아이가 돼 ‘시간 모험’을 떠나는 몇 시간 동안의 이야기이다. 춘자의 모험은 노인 실종 사건이며, 70에서 0을 빼 7살 아이가 된 것은 치매를 뜻한다
by
이진 에디터
2025.04.08
리뷰
전시
[리뷰] 감정의 틈새를 바라보다 - '틔움' 만난 다섯 가지 내면의 풍경 [전시]
감정을 분석하거나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존재하게 두는 것.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참여 작가 MIA, 나른, 대성, 유사사, 은유 (5인) 전시 기간 2025년 4월 4일(금) – 4월 14일(월) (11일) 전시 부문 회화,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서적 등 전시 장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7가길 3 B1 MatMul 맷멀 운영 시간 매일 10:00-20:00 (4월 5일 - 4월 6일 10:00-
by
오지영 에디터
2025.04.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한국 드라마 속 '유니콘 남주'의 양면 [드라마]
유니콘이라 좋거나, 유니콘이라 싫거나
최근 '유니콘 남주'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다. 유니콘처럼, 즉 현실에 없을 것처럼 외모, 성격, 능력을 모두 갖춘 남자 주인공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여자 주인공에게 매우 순정적인 사랑을 바치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 시장에서는 아직 여성 시청자가 더 많은 만큼 남자 주인공의 매력 구축에 공을 들이는 것은 중요하다. 실제로 로맨스 장르의 경우 드라
by
김현진 에디터
2025.04.05
리뷰
도서
[Review] 헤매는 사람을 보면 고개를 들고 예술을 경험해 보라고 말해줄래요 –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한 예술의 뇌과학'. 예술은 그 무엇과도 다른 방식으로 우리를 변화시킨다.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한 예술의 뇌과학’ 책의 표지에 제목과 함께 이런 글이 적혀 있다. 예술과 뇌과학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글귀였다. 예술을 경험하면서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테지만, 표지에 이렇게 적혀 있으니 ‘예술’이 또 어떤 부분에서 뇌과학과 연결이 되고 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by
손수민 에디터
2025.04.05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만 가면 멍해지는 그대에게 -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책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리뷰
스탕달 신드롬(Stendhal syndrome),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본 사람들이 흥분 상태에 빠져 호흡 곤란, 어지러움, 환각 등을 겪는 현상이다. 르네상스의 발생지인 피렌체에선 매년 12명 정도가 해당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된다고 한다. 주요 장소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앞, 보티첼리의 방이다. 스탕달 신드롬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이런 증후군을 한번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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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영 에디터
2025.04.05
오피니언
음식
[Opinion] 꽈배기 인간으로 살아가기 [음식]
배배 꼬인 내 마음, 이대로 괜찮을까?
기름에 막 튀겨져서 나온 노릇노릇한 꽈배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갓 나온 꽈배기를 한입 물었을 때 느껴지는 쫄깃한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적당한 기름 맛은 언제나 충분한 기쁨을 선사한다. 또한,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꽈배기는 큰 부담 없이 마음껏 사 먹을 수 있는 간식이기도 하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렇게 친숙한 꽈배기를 소중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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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에디터
2025.04.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독자가 머물 수 있는 시를 씁니다 - '진심의 바깥' 이제야 시인
"고통은 지나면 시가 됩니다."
지난 3월 21일은 ‘세계 시의 날’이었다. 관련해 예스24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한국에서 1020 젊은 시 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새롭게 주목받는 젊은 시인도 늘어가는 가운데, 이제야 시인도 그 흐름 속에 있다. 2023년 등단 10년 만에 낸 첫 시집 『일종의 마음』으로 ‘MZ세대의 시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던 그가
by
김소원 에디터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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